문체부, OTT 예산 증액…IP 공동 보유 지원
2023년 문체부 예산 6조 7천억 규모 OTT 포함 방송 예산 새롭게 편성 플랫폼-제작사 동반 성장 기틀 마련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이하 문체부) 예산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규모는 6조 7,076억원이다. 특히 OTT를 포함한 방송 예산이 새롭게 편성됐고, 지식재산권(IP) 소유권을 제작사와 OTT플랫폼이 공동보유하는 안이 포함됐다.
작년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위험 부담을 다 떠 안았던 넷플릭스가 수익을 독점하는 부분을 개선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이른바 제작사, OTT플랫폼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
문체부 예산 상세
문체부가 편성한 예산안 내역을 살펴보면 ▲민간의 자유로운 창의·혁신 뒷받침 ▲공정하고 차별 없이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문화(케이컬처)로 나눠져 있다. 이 중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예술창작환경 조성과 게임 및 OTT 집중 육성, 케이팝 분야 민간주도 성장환경 다지기 등에 2조 2,255억 원이 편성됐다.
문체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업계가 적응할 수 있도록 방송영상콘텐츠 산업 육성 예산을 총 1,2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2% 대폭 증액했다. 그 외 장애인과 저소득층 문화 취약계층이 공정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의 우수 관광자원 개발 등 문화를 통한 균형발전 선도에 1조 3,947억 원이 편성됐다.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 국제 문화 협업 등을 위한 예산은 8,957억 원이 편성됐다. 해외 연지에서 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해외거점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충하고 기업·소비자 거래(B2C) 해외 마케팅 활성화, 기업 간 거래(B2B) 중심 한류시장 조성 행사 등 콘텐츠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한 1차 방영을 의무화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제작사와 국내 OTT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에는 338억원 증가한 454억원,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 부문이 신설돼 30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