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나온다던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연내 출시되나
내년 초 출시가 예고됐던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가 올해 11월 출시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시각 8월 3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오는 11월 1일 저가 요금제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넷플릭스가 1,000명의 고객 또는 1,000번의 노출 횟수당 광고주에게 65달러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과 함께 이후 80달러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WSJ의 보도가 맞다면 다른 OTT 플랫폼의 광고료에 비해 훨씬 고가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광고 업계에선 현재로선 고가인 게 맞지만 이후 협상을 통해 적정가를 찾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시청 전과 중간에 15초 또는 30초 분량의 광고를 재생하며, 시간당 4분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콘텐츠의 후반부엔 광고를 삽입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 역시 나왔다. 넷플릭스는 “현재 광고 도입 저가 요금제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는 단계에 있으며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Moffett Nathans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를 도입으로 기대되는 광고수익은 오는 2025년까지 12억 달러(약 1조 6,192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에 2억 2,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와 최근 넷플릭스를 추월한 디즈니 모두 연내 광고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제 광고가 없는 글로벌 OTT는 애플TV+가 유일해질 전망이다. HBO max, 파라마운트+, 피콕 등은 모두 광고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