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제방송영상마켓 개최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
문체부, 31일 국제방송영상마켓 개최 지난해 470억 계약실적 달성, 올해는? “K-콘텐츠 열풍, 수익으로 이어지길”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영상 콘텐츠를 적극 홍보하고 직접 계약까지 이뤄질 수 있는 장이 열린다.
31일부터 사흘에 걸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BroadCastWorldWide) 2022’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 열풍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한다.
2001년 처음 시작된 BCWW는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아시아 최대의 방송 영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팬데믹 기간엔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지난해 3,502만 달러(약 470억 원)의 역대 최고 계약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역시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 중이다.
문체부는 올해 ‘새로운 콘텐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콘텐츠 국제 교류와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성과 증대를 위해 31개국 600명 이상이 이번 행사를 찾는다.
아마존 프라임, 워너미디어, 엔비시 유니버설, ‘피시시더블유(PCCW)’, ‘아이치이(iQIYI)’ 등 해외 방송 업계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마쳤고, 국내에선 지상파 3사와 CJ ENM 등 주요 방송사 외에도 제작사 ‘에이스토리’, ‘초록뱀미디어’,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참가한다.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콘퍼런스홀에서 학술회의가 열린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볼 수 있는 이번 학술회의는 9개 분과로 나뉘어 영상업계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9월 2일엔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을 열어 올해 가장 우수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매체 사업자의 공로를 기린다. 문체부 장관상을 비롯해 총 6점을 시상한다.
문체부는 “OTT 시대가 열리며 전 세계에 K-콘텐츠 열풍이 불고 있다. 이번 행사가 K-콘텐츠 열풍을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방송영상 기업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