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만든 ENA, 금토극까지 넘본다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ENA, 수목→금토 드라마 블록 확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전략 첫 금토극 <가우스전자> 30일 9시 공개

사진=올레TV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성공 공식을 완성한 ENA가 이제는 금토극까지 넘본다.

ENA채널은 수목드라마에 이어 금토드라마 블록을 확대 편성한다고 14일 밝혔다. ENA금토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은 ‘가우스전자’로 오는 30일 첫 방송 예정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가우스전자>(기획 KT 스튜디오지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링가링, 크리에이터 서수민, 연출 박준수, 극본 강고은-서한나)’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ENA채널의 첫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 타이틀을 선사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브랜드 인지도 급상승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후속작으로 현재 방송 중인 <굿잡> 역시 수목드라마 1위를 수성하며 ‘수목드라마 1위 채널’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 25일, 누적 조회수 2억 5000만 뷰를 기록했던 장삐쭈 작가의 유튜브 콘텐츠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신병>을 토요일 오후 11시에 편성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바 있다. <신병>은 키노라이트가 공개한 통합 콘텐츠 영향력 순위에서도 2주 연속 3위에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으로 ENA채널의 브랜드 인지도에 큰 기여를 했다.

이 시점에서 ENA채널은 금토드라마 블록을 확대 편성하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경우 글로벌 OTT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빠르게 시청률을 높여 첫방송 시청률 0.9%에서 마지막회 최고 17.5%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공개되는 수목극은 OTT seezn(시즌) 단독 공개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배우 정일우, 권유리 주연의 <굿잡>은 호평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3.2% 기록 후 2%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ENA채널이 도전장을 내민 금, 토요일은 MBC, SBS 등 공중파 채널이 주력하고 있는 황금라인이다. 이에 두 채널보다 1시간 앞선 오후 9시에 <가우스전자>를 방영하는 것으로 정면 승부를 피했지만, 과연 승산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ENA 첫 금토극 <가우스전자>는 오는 30일 오후 9시 ENA채널을 통해 첫 방송되며 올레tv, seezn(시즌)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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