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스탄틴’ 속편 나온다…HBOmax에서 제작 중이던 시리즈는?
2005년 관객에게 처음 선을 보인 키아누 리브스 주연,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작품 영화 <콘스탄틴>이 17년 만에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현지 시각 16일, 미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은 <콘스탄틴> 속편에서 키아누 리브스와 로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각본에 아키바 골즈먼, J.J 에이브람스, 한나 밍헬라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2005년 개봉한 액션호러물 ‘콘스탄틴’은 1985년 DC 코믹스가 선보인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탄생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 존 콘스탄틴은 헬블레이저의 주인공이자 안티히어로다.
영화 <콘스탄틴>은 전 세계 박스 오피스에서 2억 3,088만 4,728달러(약 3,209억 2,977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다. 원작 팬들 사이에선 원작의 설정을 각색한 것에 대해 호불호가 있는 편이지만 일반 관객들은 전반적으로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해당 작품 이후 <존 윅> 시리즈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키아누 리브스 덕분에 덕분에 리부트나 리메이크보다는 속편을 통해 시리즈로 탄생하길 기다린 팬들이 많았다.
다만 당초 <콘스탄틴>은 TV 시리즈로 제작, HBOmax로 선보일 계획이었다. 이번 영화 제작이 확정되며 TV 시리즈는 계획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이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
TV 시리즈는 HBOmax의 론칭 이전부터 논의되어 오던 프로젝트인 데다가, 헬블레이저를 각색하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작품으로 재탄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매체는 넷플릭스의 <샌드맨>과 <루시퍼>가 같은 주제를 다뤘지만 각각의 성공을 거둔 것을 예로 들며 <콘스탄틴> TV 시리즈가 방영 채널을 옮겨서라도 계속 추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이번 속편 제작 소식이 전해지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언제나 ‘콘스탄틴’ 속편으로 돌아오길 원했다. 나는 존 콘스탄틴 캐릭터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초자연적인 퇴마사이자 악마학자인 존 콘스탄틴으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