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13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시즌2 약속된 인기
1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재벌집 막내아들’ 굳건한 1위 ‘종이의집’-‘술도녀’ 시즌2 인기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어차피 1위는 송중기.
1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12월 공개된 시즌2 작품들이 상위권에 안착했다.
티빙(TVING)에서는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 1위다. 한류스타 송중기와 실력파 배우 이성민의 출연으로 첫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 드라마는 6.1%로 출발해 21.1%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렸다.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등극하며 1위(<부부의 세계> 28.4%)를 넘본다.
낯선 회귀물이지만, 작품 속 현대사로 현실성을 부여해 기존 TV 시청층인 4060세대까지 사로잡은 이 작품은 TV 시청률만큼 글로벌 OTT를 통해 해외 인기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2막에서는 승계 전쟁과 함께 진양철 회장(이성민 분)의 교통사고로 긴장감을 높이며 흥미를 자극한 만큼 오는 25일 종영까지 최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월요 예능 강자 JTBC <최강야구>가 2위를 차지했다. 12일 방송분에서는 최강 몬스터즈가 이승엽 감독과 함께하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2대 감독으로 김성근이 등장하며 야구팬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3위는 tvN 월화극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다. 2% 아쉬운 성적에도 OTT 내 인기는 여전하다. 12일 방송에서는 배우 이순재가 극 중 뇌졸중 후유증으로 일생일대 위기를 맞이했지만, 매니저와 후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연기를 마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오늘(13일) 최종회에는 배우 김아중이 특별출연, 유종의 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4위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다. 시즌1의 흥행과 함께 시즌2로 돌아온 <술도녀>는 이번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1,2회 공개와 동시에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시즌1 대비 11배 증가한 수치로 명불허전 클래스를 증명했다. tvN 새 토일극 <환혼: 빛과 그림자>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6위는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다.
넷플릭스(Netflix) 1위 역시 tvN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국내외 OTT 플랫폼의 왕좌를 모두 석권한 송중기-이성민의 기세는 드라마 종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다. 6월 공개된 파트1은 원작 스페인 드라마를 그대로 답습했다는 지적이 많았지만, 파트2에서는 한국적인 매력을 한껏 살렸다. 오랜 시간 기다려 파트2를 시청한 사람들은 원작과는 차별화 되어 우리만의 색채를 가진 스토리와 정재계까지 얽히며 확장된 스케일은 물론, 화려한 액션까지 한층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졌다며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진짜 재미는 파트2에 다 숨어 있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한동안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새로 시작한 tvN 토일극 <환혼: 빛과 그림자>가 차지했다.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뒤바뀐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8월 종영한 <환혼>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환혼>의 마지막 화가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이재욱 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마쳤다면, 이번 드라마는 그의 3년 후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혼인을 하게 된 장욱과 진부연(고윤정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남은 이야기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높였다. 특히 드라마를 본 여성 시청자들은 이재욱을 향해 “잘생김을 연기한다”며 애정어린 평가를 내놓고 있는바, 무난한 흥행 질주가 예상된다.
9위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가 차지했다. 작품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비롯해 애니메이션의 본고장 일본에서 6위, 태국에서 4위, 베트남에서 5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원작 웹툰의 연재처 네이버 웹툰은 해당 작품의 원작을 ‘올해 최고의 웹툰’으로 꼽기도 했다. 8년 넘게 큰 사랑을 받은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하며 역동적인 효과와 생생한 보이스가 더해져 웹툰에 몰입하기 힘들었던 시청자까지 두루 공략하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전날에 이어 SBS 금토극 <소방서 옆 경찰서>다. 10회를 내달리는 동안 꾸준히 8%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한 이 드라마는 최근 방송에서 7년 전 자신의 실수로 한 아이를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털어놓는 진호개(김래원 분)의 모습을 그리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자책하던 그에게 사건의 실마리가 주어지며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덕에 무난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첫 방송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단숨에 5위로 차트인 했다. 첫 방송에서 4.6% 시청률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 프로그램은 ‘無계획 生고생’을 모토로 세계 여행에 나선 기안84-이시언-빠니보틀 세 남자의 모습을 담은 예능 다큐다. 세 사람은 여행지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대환장 파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평소 친분이 있는 기안84와 이시언은 물론, 스튜디오 패널로 장도연-사이먼 도미닉-송민호가 출연해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다. 일요일 오후 애매한 시간대 방송으로 본방송보다는 OTT 웨이브를 통해 시청하는 이들이 많은 모습이다.
6위는 SBS 월화극 <치얼업>이 차지했다. 3.2%까지 갔던 드라마 시청률은 12일 방송(15회)에서는 1.9%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OTT 플랫폼 내 인기는 꾸준하다. 극 중 도해이(한지현 분)는 어머니의 투병과 함께 학업도, 연애도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인생 선배 배영웅(양동근 분)이 건네는 “살아보니까 그렇더라. 이만큼 받으면 이만큼 주고 이렇게 계산이 딱딱 떨어지게 인생이 살아지지가 않아요. 받기만 해도 괜찮아”라는 담담한 위로는 해이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오늘(13일) 최종화만을 남겨둔 만큼 해이의 꽃길을 응원하는 시청자가 많다.
MBC 금토극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10위에 올랐다. 드라마는 ‘평행세계 속 조선’을 배경으로 정통 사극의 틀을 깬 요소를 이야기 곳곳에 녹여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10일 방송된 2화 말미에는 소랑(박주현 분)과 이신원(김우석 분)이 과거 혼인할 뻔 했다는 인연이 밝혀지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주현-김영대-김우석 세 신예 배우들이 선보이는 케미스트리와 기대 이상의 영상미, 음악 역시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며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