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20 티빙·웨이브·넷플릭스 TOP10 – ‘사랑의 이해’ 수수커플 드디어!
20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유연석X문가영 ‘사랑의 이해’ 티빙 1위 재탈환 과몰입 유발 ‘나는 솔로’ 차트 내 존재감↑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티빙·웨이브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돌고 돌아 만난 수수커플.
2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계속되는 엇갈림 끝에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수수커플의 모습을 그린 ‘사랑의 이해’가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사랑의 이해>가 차지했다. 많은 시청자가 애타게 응원했던 상수(유연석 분)와 수영(문가영 분) ‘수수커플’이 드디어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다. 휘몰아치는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시청자들도 이들 수수커플의 다소 느린 사랑에는 그동안 관대했던 것이 사실.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애타는 마음을 숨기는 모습이 “사랑을 향한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음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는 평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남은 이야기에서는 이들이 부디 순탄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하는 시청자가 많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위는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다. 19일 방송된 <미스터트롯2> 5회 방송은 21.3%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내내 20%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떠올리면 기대 이하의 상승 폭이다.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된 마스터 자질 및 공정성 논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제작진은 논란에 해명 대신 뮤지션 박선주와 주영훈을 투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 돌리기에만 급급했다. OTT 내 인기 역시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어 TV조선이 ‘트로트 명가’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ENA PLAY·SBS Plus <나는 SOLO>는 웨이브 1위와 더불어 티빙 6위까지 꿰차며 이날 [오늘의 OTT 통합 랭킹] 7위에 올랐다. ENA 새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지만, 배우들의 호연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티빙 오리지널 <아일랜드>는 10위로 차트를 지키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오랜만에 왕좌에 오른 ENA PLAY·SBS Plus <나는 SOLO>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프로그램은 타 연애 프로그램과는 다른 ‘극사실주의’라는 차별점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예측 불가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12기 솔로 남녀들의 로맨스가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며 공개 중인 OTT 플랫폼들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탄 모양새. 본방송이 매주 수요일인 덕분에 설 연휴 결방을 피할 수 있게 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도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MBC <라디오스타>가 차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800회 특집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것. 이날 방송에서 ‘게스트’가 아닌 ‘축하 사절단’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이경규와 김준현, 권율, 오킹은 800회 특집에 걸맞은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라디오스타> 800회의 영광을 함께했다. 특히 최고의 MC 반열에 올라 다른 프로그램에 손님으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이경규와 김준현의 출연, 숨겨진 예능감을 발휘한 권율, 구독자 186만 명을 보유한 채널을 갖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밝힌 오킹의 이야기에 많은 시청자가 귀를 기울이며 OTT 내 인기로 이어졌다.
8위는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한 MBN·K-STAR <고딩엄빠3>가 올랐다.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음지에 숨어야만 했던 청소년들의 임신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런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지난 시즌에는 유독 잡음이 많았던 것도 사실. 시즌2를 마치고 2주의 휴식 후 돌아온 <고딩엄빠> 측은 “이번 시즌에서는 고딩엄빠들의 긍정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계획”이라는 말로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한때 폐지 논란까지 나왔던 <고딩엄빠>가 이번 시즌에는 더 건강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더 글로리>가 지키고 있다. 어느덧 공개 3주가 지나며 순위 하락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넷플릭스의 파트2 방영 일정 발표와 동시에 다시 열기가 뜨거워진 모양새. 함께 공개된 스틸컷 역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주연 송혜교는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더 글로리> 속 동은”이라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연일 비하인드를 쏟아내며 작품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플랫폼과 제작진, 배우들의 진정성까지 더해져 인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위는 SBS 월화극 <트롤리>가 차지했다. 전날 처음 넷플릭스 차트에 이름을 올린 <트롤리>는 하루 만에 세 계단을 뛰어오르며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한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며 이들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총 16부작의 이야기 중 10회를 끝내며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비록 TV 시청률은 꾸준히 하락 중이지만, OTT 내 인기에 불이 붙기 시작해 OTT 이용자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성공한다면 TV 성적도 동반 상승을 노려봄 직한 상황이다.
5위는 종영한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JTBC는 종영 후에도 OTT로 옮겨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마의 인기에 설 특집 방송으로 모든 회차를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시간에 맞춰 봐야하는 TV 프로그램의 특성상 전회차 TV 재방영이 OTT 내 인기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위와 7위 역시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환혼: 빛과 그림자>가 각각 차지했고, MBN <불타는 트롯맨>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