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1일 – ‘정이’ 글로벌 흥행 질주
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정이’ 글로벌 순위도 최상위권 이보영 VS 전도연-정경호, 흥미진진 경쟁 구도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한국형 SF’가 세계 시장에서도 통했다.
2월 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정이(JUNG_E) △대행사(Agency)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이다. 이어 △더 메뉴(The Menu) △빨간 풍선(Red Balloon) △더 글로리(The Glory) △상견니(Someday or One Day) △법쩐(PAYBACK)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카지노(Big Bet) 순으로 차트인했다.
故 강수연 배우의 유작 넷플릭스 <정이>(감독 연상호)가 1위를 지켰다. 전설의 용병 정이(김현주 분) 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수준 높은 특수기술과 다르게 신파를 입힌 SF물로 국내외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연상호 감독의 감수성이 통했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권) 1위를 차지했던 <정이>는 공개 2주차(23~29일)에 1,762만 시청시간으로 2위에 안착하며 최상위권을 지켰다. 87개국에서 TOP10 순위에 올랐고, 한국을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등에서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JTBC 토일극 <대행사>다. 배우 이보영의 원톱극으로 광고기획사 첫 여성 임원 자리에 오른 지방대 출신 여성 고아인(이보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실제 회사 생활을 보는 듯한 리얼리티와 숨 막히는 생존게임으로 호평받았다. 이보영, 조성하, 이창훈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 재벌 3세 강한나로 분한 손나은의 연기가 다소 아쉽지만, ‘싸워서 이기는 사람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흥미를 자극하며 인기 상승 중이다.
전도연-정경호 주연의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3위에 올랐다. 반찬가게 사장과 수학 일타강사의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OTT-TV 통합 화제성 1위 및 출연자 화제성(정경호 1위, 전도연 3위)을 독식하며 사랑받고 있다.
영화 <더 메뉴>가 4위를 차지한 가운데 문영남표 막장극 TV조선 주말극 <빨간 풍선>이 5위에 올랐다. 첫회 3.7%에서 최신회차(12회) 7.9%까지 TV시청률 또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여러 OTT 플랫폼에서 시청 가능한 만큼 인기는 높아질 전망이다.
넷플릭스 히트작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가 6위다. 파트1 공개 한 달이 지났지만, 높은 화제성과 관심도를 유지하고 있다. 송혜교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김은숙 작가의 놀라운 필력에 오는 3월 10일 공개되는 파트2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조급한 상황. 더불어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커지면서 미디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1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상견니>의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상견니>가 7위에 올랐고, 8위는 SBS 금토극 <법쩐>이다. 9위는 10개관 규모로 개방해 아카데미 수상까지 거머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다.
한편, 10위는 디즈니+ <카지노>다. 최민식 주연의 이 작품은 필리핀에서 카지노 대부가 된 차무식의 이야기를 그린다. 순차 공개로 시즌1 인기와 화제성은 기대에 못 미쳤으나, 후반부 손석구의 츨연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시즌2를 향한 기대가 뜨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