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NOW] 극장가 신작 러시, ‘슬램덩크’ 질주 막나

‘슬램덩크’, “나의 영광의 시대는 지금” ‘타이타닉’ 등 8일 개봉작 多 액션→BL ‘골라보는 재미’

사진=NEW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영광의 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 오전 9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6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4만 4,07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232만 2,406명이다. 고교 농구부 학생들의 전국 제패 도전기를 담은 이 영화는 90년대를 풍미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스토리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와 승부’ 라는 소재로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아바타: 물의 길>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만 4,786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6만 7,576명이다. 전작 <아바타>에 이어 판도라 행성에서 이룬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는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보다 발전된 기술력으로 마치 ‘판도라 행성에 와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흥행이 계속되고 있다.

3위는 <교섭>으로 같은 날 1만 2,707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는 163만 2,979명이다. 4위에는 지난 1일 개봉한 <바빌론>이 올랐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트윈플러스파트너스㈜

한편 내일(8일) 추억의 명작부터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 화제작까지 새로운 영화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어 활기를 찾아가는 영화계에 기세를 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바타: 물의 길>로 다시 한번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이 내일 극장을 통해 공개된다. <타이타닉: 25주년>은 타이타닉호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나누는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1998년 아카데미 11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글로벌 역대 흥행 3위에 자리하고 있는 작품이다. 실시간 예매율 31.5%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명작의 명성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며 화제를 모은 <다음 소희>도 내일 개봉한다. 2017년 발생한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이 영화는 콜 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간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은 일들을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풀어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개봉 전부터 해외 평단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외에 국내 영화 <어쩌면 우리는 헤어졌는지 모른다>,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 일본 영화 <네가 떨어뜨린 푸른 하늘> 등 로맨스 영화들을 비롯해  일본 BL물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디텍티브 나이트: 가면의 밤>, 칸 영화제 초청작 <성스러운 거미>, 35년 만에 재개봉 되는 <졸업> 등이 내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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