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2/20 웨이브·넷플·티빙 TOP10 – 화려한 컴백! ‘모범택시’
20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모범택시2’ 뜨거운 인기에 시즌1 정주행 열풍까지 역사 왜곡 등 각종 논란 ‘철인왕후’, 넷플 1위 등극
<OTT 플랫폼 BIG3 웨이브·넷플릭스·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돌아온 무지개 운수, 다시 시작된 참교육.
20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 <모범택시>의 기세가 돋보였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새 금토극 <모범택시>다. 베일에 싸인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 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그린 이 드라마는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하며 단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범택시2>는 기존 무지개 운수 주역들에 새로운 얼굴 신재하까지 합류해 더 강력한 케미를 발산한 덕분에 시즌1 정주행 열풍으로까지 이어지며 웨이브 차트의 최상단을 차지했다. 한층 더 끈끈한 호흡과 현실 밀착 주제들로 꾸며질 예정인 만큼 무난한 흥행 질주가 예상된다.
2위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했다. 매니저들의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이 프로그램은 18일 방송에 가수 이찬원과 개그우먼 이국주를 게스트로 등장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찬원은 발매를 앞둔 정규 앨범의 노래를 선보이는가 하면 이영자-전현무-권율-이영자 전 매니저가 함께한 ‘파김치 보은로드’ 두 번째 이야기를 보며 이들의 먹방에 혀를 내둘러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는 10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의 생일을 챙기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3위는 <나 혼자 산다>다.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인 이 프로그램은 17일 방송에서 이사 전 플리마켓을 연 코드 쿤스트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평소 ‘패피'(패션 피플)로 이름난 그의 애장품에 호기심을 가지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드 쿤스트는 부지런히 움직여 집 전체를 아웃렛으로 꾸몄고, 이곳을 찾은 키, 천정명, 기안84 등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또 배우 이주승은 40년 지기 절친인 어머니, 이모들과 함께 군산 여행을 떠나 특급 가이드로 변신했다. 프로그램은 코드 쿤스트와 이주승의 활약에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으며 차트의 최상단을 지켰다.
4위는 SBS <런닝맨>이다. 19일 방영된 ‘제1회 윈터페스티벌’에는 <런닝맨> 멤버들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가수 별과 서기, 개그맨 허경환이 게스트로 등장해 ‘찐친 케미’를 자랑했다. 탁 트인 설원에서 펼쳐진 각종 개인기와 게임은 안방에서 지켜보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대리만족과 웃음을 선사했고, 본방을 놓친 시청자들까지 OTT로 불러들이며 차트 상단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 예능인 만큼 이어지는 평일에도 차트 상단을 지킬 전망이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SBS <그것이 알고싶다>, MBC <놀면 뭐하니?>, TV조선 <빨간풍선>, KBS <삼남매가 용감하게>, MBC <꼭두의 계절>,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오르며 시사교양,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차트를 구성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15일 공개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다.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2020년 방영 당시 크고 작은 논란에 꾸준히 시달린 바 있다. 원작 소설을 쓴 중국 작가의 혐한 논란, 조선왕조실록 비하 논란, 남성 혐오적 표현 논란 등이다. 드라마는 논란 속에 종영하긴 했지만, 사극의 역사 왜곡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이끌어낸 작품으로 꼽힌다. 더불어 ‘사극 코미디’라는 장르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방영 당시 본방 사수를 놓친 시청자들에게 뒤늦게 인기를 끌고 있다.
2위는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차지했다. 버스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다가 찾은 후 모든 일상이 망가진 평범한 회사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믿고 보는 배우 임시완과 천우희, 김희원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악역에 도전한 임시완의 연기가 소름 끼칠 정도로 완벽해 몰입을 돕는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국내는 물론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인기에도 시동이 걸려 당분간 영화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은 3위를 기록했으며, 최종화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은 4위를 지켰다.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대전>은 5위를 기록하며 숨 고르기 중이며, 조던 필 감독의 영화 <놉>은 넷플릭스 스트리밍을 시작하며 7위로 차트인했다. 3월 10일 파트2 공개를 앞둔 <더 글로리>는 9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티빙(TVING) 1위는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다. 드라마는 전반부 내내 엇갈리던 두 주인공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며 많은 시청자로 하여금 달달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던 쇠구슬 사건의 진범이 드러나고, 그의 다음 타깃이 행선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제 막 본격적인 사랑을 시작한 두 주인공의 로맨스가 또 다시 위기를 맞으며 남은 단 4회의 이야기 역시 힘을 잃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위는 JTBC 토일극 <대행사>다. 한 대형 광고 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의 처절한 분투기를 그린 이 오피스 드라마는 매회 짜릿한 사이다 전개와 엔딩 맛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방영된 14회 방송 말미에는 팀원들의 만류에도 사직서를 제출한 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대행사>가 어떤 속 시원한 결말로 시청자들을 안내할지 기대를 모은다.
JTBC <뭉쳐야 찬다2>와 tvN <놀라운 토요일>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고,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은 6위를 차지했다. 최근 각종 화제성 조사를 휩쓸고 있는 Mnet <보이즈 플래닛>은 7위,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은 8위에 오르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도 중하위권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