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2/21 넷플·티빙·웨이브 TOP10 – 심상찮은 신작 기세
21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최강자 ‘일타 스캔들’에 도전장 ‘모범택시’ 종영 직전 ‘빨간풍선’, OTT 3사 올킬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티빙·웨이브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일타 스캔들> 바짝 뒤쫓는 <모범택시>의 질주.
21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전도연-정경호의 <일타 스캔들>이 굳건한 가운데 신작들이 빠르게 상위권을 좁혀왔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이 차지했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는 이 드라마는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하기 위해 ‘쇠구슬 사건’이라는 미스터리를 첨가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지해왔다. 2막에 들어서며 행선(전도연 분)과 치열(정경호 분)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탄 가운데 쇠구슬 사건의 전말도 서서히 드러나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 힘을 실었다. 사건의 진범이 드러나며 행선은 그의 새로운 타깃이 됐다. 이제 막 불타는 로맨스를 시작한 두 주인공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을지 기대가 모인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3위를 기록했다. 우리 몸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이 일상을 위협한다는 새로운 접근에 전 세계인이 공감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연으로 활약한 임시완과 천우희, 김희원의 연기가 현실 밀착 스릴러를 더 생생하게 그려내며 영화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시청을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드라마와 달리, 두 시간이 되지 않는 러닝타임 역시 평일 오후를 이용해 시청하기에 용이해 영화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4위는 TV조선 <빨간풍선>이다. 어느덧 결말을 눈앞에 둔 이 드라마는 “막장 요소는 다 쏟아부은 것 같다”는 파격적인 전개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긴 바다(홍수현 분)가 흑화해 은강(서지혜 분)에게 복수를 시작한 것. 본격적인 복수의 서막이 된 18회 방송은 10.1%의 TV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빨간풍선>은 이날 넷플릭스를 비롯해 OTT 플랫폼 BIG3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했다.
5위에는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올라 오늘(21일) 최종화 공개를 앞두고 화제를 이어 나가고 있으며, 드라마 <연애대전>과 <더 글로리>는 각각 6위와 7위로 차트를 지키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파워를 입증했다. 전날 차트에 입성한 영화 <놉>은 10위로 세 계단 하락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전날에 이어 SBS 금토극 <모범택시>다. 베일에 싸인 택시 회사와 기사 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 대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전작의 주역인 무지개 운수 5인방이 모두 모여 한층 더 끈끈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많은 이의 뜨거운 요청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만큼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역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충분했다. 화려하게 시즌2의 포문을 연 <모범택시>의 흥행 질주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는 SBS 장수 예능 <런닝맨>이 차지했다. 통상 주말에 방영되는 TV 프로그램은 주 중반으로 갈수록 순위 하락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지만, <런닝맨>만큼은 예외다. 19일 방영된 ‘제1회 윈터페스티벌’ 역시 멤버들과 친분이 있는 게스트들의 출연으로 안방극장을 공략했다. 가수 별과 서기, 개그맨 허경환은 남다른 텐션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이후 OTT로 무대를 옮겨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3위는 SBS <미운 우리 새끼>다. 매주 스페셜 MC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는 이 프로그램은 19일 방송에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주현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현영은 <SNL 코리아>에서 큰 인기를 끈 ‘주기자가 간다’ 코너를 재연하는가 하면 필살기인 애교를 선보여 MC들과 ‘모벤저스’를 무장 해제시켰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공략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MBC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차지하며 ‘월요병 치유엔 예능’ 공식을 입증했고, TV조선 토일극 <빨간풍선>은 6위를 기록하며 공개 중인 플랫폼에서 고루 사랑받았다.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은 티빙(TVING)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티격태격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이 드라마는 2막에 들어서며 두 주인공의 본격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하지만 이야기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곁들인 ‘쇠구슬 사건’을 비롯해 ‘시험지 유출 사건’을 암시하는 듯한 학원가의 모습으로 새로운 긴장감을 맞이하며 다가올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남은 단 4회 동안 이 얽히고설킨 사건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목이 집중되며 끝까지 이야기에 힘을 잃지 않을 전망이다.
2위는 JTBC <최강야구>가 차지했다. 프로그램은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전임 감독 이승엽이 떠나며 ‘최강 몬스터즈’와 프로그램의 역량이 모두 꺾일 것이라는 비관적인 평가를 마주했지만, 이는 모두 기우였다. 신임 감독 김성근은 나이를 잊은 열정으로 팀을 이끌었고, 최강 몬스터즈는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강야구>는 20일 ‘최강야구 골든글러브 어워즈’를 방송하며 잠시 재정비에 들어갈 계획을 알렸다. 이날 시즌 MVP에 선정된 투수 유희관은 “야구하면서 MVP 처음 받은 것 같다”는 소감으로 웃음을 안기며 짧은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그동안 야구팬들은 TV가 아닌 OTT를 통해 <최강야구>의 모든 이야기를 즐기게 됐다.
3위는 JTBC 토일극 <대행사>다. 주연 이보영의 사이다 활약과 매회 눈길을 사로잡는 엔딩으로 ‘엔딩 맛집’ 애칭을 얻은 이 드라마는 어느덧 2회의 이야기만을 남겨두며 종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 내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돌진했던 이보영은 자신의 역량 부족을 인정하며 사표를 제출하는 모습으로 마지막 반전을 예고했다. 방영 내내 TV와 OTT 모두에서 상승세를 그려온 <대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결말로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한 만큼 ‘역대급 사이다’로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4위는 tvN 월화극 <청춘월담>이 동북공정, 주연 배우의 연기력 논란 등을 딛고 순항 중이며 5위는 JTBC <톡파원 25시>가 올랐다. TV조선 <빨간풍선>은 티빙에서도 6위에 오르며 차트를 ‘올킬’ 했으며,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은 “여행보다 먹방이 더 재밌다”는 평가를 들으며 7위로 차트를 지켰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8위로 처음 차트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