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21일 – 흥행 키워드 ‘공감대’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1위 ‘모범택시’ 시즌1·2 인기 동반 상승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흥행 키워드는 ‘공감대’다.
2월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Unlocked) △모범택시(Taxi Driver) △모범택시2(Taxi Driver2)다. 이어 △동감(Ditto) △일타 스캔들(Crash Course in Romance) △폴: 600미터(Fall) △빨간 풍선(Red Balloon) △대행사(Agency) △서치(Searching) △놉(Nope) 순으로 차트인했다.
현실 밀착형 스릴러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각본 김태준)가 1위를 차지했다. 임시완, 천우희 주연의 이 작품은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직접 각본을 완성한 김태준 감독은 원작(시가 아키라의 동명 소설)의 ‘스마트폰 해킹에 의한 일상 붕괴’라는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며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범죄자의 서사를 삭제하며 악인으로 남긴 점에서 호평을 받았고,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한국은 물론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개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전 세계 18개국에서 TOP10 1위(21일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외 평가를 살펴보면 네이버 평점 7.01점, 로튼 토마토 지수 67%, IMDb 6.5점 등이다. 약 2시간 동안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일상 속 공포와 긴장감, 엔딩 크레딧 종료 후에도 느껴지는 찝찝함이 색다른 여운으로 다가오며 K-스릴러의 진가를 발휘했다.
‘무지개 다크히어로’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정의가 사라진 사회, 김도기(이제훈 분)과 무지개 운수의 사적 복수 대행기를 그린 SBS <모범택시> 시즌1과 시즌2가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시즌2 공개와 함께 시즌1까지 인기 동반 상승 중이다.
첫 회부터 12%대 시청률을 기록한 <모범택시2>(연출 이단, 극본 오상호)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에피소드와 권선징악 엔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김도기 역 이제훈의 다채로운 부캐 플레이가 재미를 선사하는 만큼 인기 상승은 예견된 것과 마찬가지. 주말극을 평정한 절대 강자로 등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중위권에는 영화와 주말극이 밀집됐다. 여진구-조이현 주연의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이 4위, <폴:600미터>(감독 스콧 만)가 6위에 올랐다. 산으로 가는 전개로 기세가 꺾인 tvN 토일극 <일타 스캔들>(연출 유제원, 극본 양희승)은 5위에 머물렀고, TV조선 막장극 <빨간풍선>(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이 7위로 상승했다. 8위는 JTBC 토일극 <대행사>(연출 이창민, 극본 송수한)다. 현재 티빙에서 독점 공개 중이지만, 오는 3월 19일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존 조 주연의 영화 <서치>(감독 아니쉬 차간티)와 <놉>(감독 조던 필)이 각각 9위와 10위로 차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