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14일 – 연진아, 글로벌 1위야
1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넷플릭스 ‘더 글로리’ 해외 인기도 장악 tvN 새 주말극 ‘판도라’ 시작부터 주춤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적수 없다, <더 글로리>.
3월 14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서는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모범택시2(Taxi Driver2) △더 글로리(The Glory)가 TOP3를 차지했다. 이어 △너의 이름은.(your name.) △혜미리예채파(HMLYCP) △판도라: 조작된 낙원(Pandora) △압꾸정(Men of Plastic)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In the Name of God: A Holy Betrayal) △신성한, 이혼(Divorce Attorney Shin)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순으로 차트인했다.
연진아, 역시 1위를 했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가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파트2와 파트1이 나란히 1위와 3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자랑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의 온 생을 건 복수기를 그린 이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파트2 공개 나흘 만에 TV 쇼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베트남, 터키, 싱가포르, 페루,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38개국에서 1위를 장악했다.
문동은의 복수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파트2 몰아보기로 공개 당일 앱 사용률 55%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더 글로리>에 대한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기 위해 주말 내내 전편(8회분)을 시청한 이들도 있다.
송혜교를 비롯한 출연 배우진도 화제가 됐다. 첫 복수극에 도전한 송혜교는 피해자의 고통과 슬픔, 그리고 복수의 길을 걸으며 느낀 외로움과 처절함 등을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가해자 5인방 임지연, 박성훈,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는 캐릭터를 찰떡 소화하며 과몰입을 유도했다. 어른의 섹시미를 발산한 하도영 역 정성일의 매력과 조력자 역할의 염혜란, 이도현의 활약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길호 PD의 학폭 논란이 작품에 불명예를 안겼지만, 올해 한국 콘텐츠 중 가장 화제가 된 드라마인 만큼 <더 글로리>의 글로벌 인기와 높은 화제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통쾌한 복수 대행극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가 2위를 지켰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가 각각 4위와 10위에 안착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인기를 과시한 가운데 김태호 PD가 설립한 TEO에서 제작한 ENA <혜미리예채파>가 5위에 등극했다. 도시 아이돌들의 시골 휴식 예능이라는 콘셉트로 6인 멤버들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첫 회 시청률은 0.3%로 저조하지만, <놀라운 토요일> 출신 이태경 PD가 신선한 웃음을 추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6위는 tvN 새 토일극 <판도라: 조작된 낙원>(연출 최영훈, 극본 현지민, 크리에이터 김순옥)이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으로 첫 주 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순옥 사단의 작품치고는 저조한 성적에 혹평을 받고 있다. 전작 <일타 스캔들>의 기운을 받아 반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