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3/29 넷플·웨이브·티빙 TOP10 – 조승우의 힘
29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조승우, 송혜교 꺾었다 ‘신성한, 이혼’ 1위 ‘모범택시2’ 흥행 질주ing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조승우가 송혜교를 제쳤다.
29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3사의 특징이 드러났다. 넷플릭스는 다채롭고, 웨이브는 인기 드라마와 예능이 돋보였다. 티빙에서는 여행 예능 강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JTBC 토일극 <신성한, 이혼>이 차지했다. 배우 조승우의 2년 만의 드라마 컴백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6~7%대 시청률을 오가며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친구들, 의뢰인 등 다양한 삶의 모습과 형태를 그려내며 재미를 선사한다. 조승우를 비롯한 김성균, 정문성 그리고 에피소드별 특별 출연자까지 호평일색인 가운데 오랜만에 배우로 돌아온 한혜진의 연기가 부조화를 이루며 혹평받고 있다.
송혜교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더 글로리>는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위를 기록 및 ‘파트제’ 공개 성공 케이스를 남기며 ‘올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임원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이보영 주연작 JTBC <대행사>가 3위에 안착했다. 사이비 종교의 민낯 고발로 파문을 불러온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5위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김태호 PD가 유명 여행 유튜버 3인과 손잡고 만든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이 6위로 안정된 흥행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7위는 tvN <철인왕후>다. 역사의 희화화, 왜곡 등으로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누적 시청시간 762만 시간으로 글로벌 10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오랜만에 로코퀸으로 돌아온 전도연 주연작 tvN <일타스캔들>이 8위, 여성 예능으로 주목받은 ENA <혜미리예채파>가 9위다.
웨이브(Wavve)에서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흥행 질주 중이다. 김도기(이제훈 분)과 무지개 운수의 통쾌한 복수 대행극으로 시즌1 성적을 이미 넘어선 상황.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에피소드와 새로운 빌런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며 넘볼 수 없는 인기를 구축하고 있다. 벌써 시즌3 제작 요청이 쏟아지는 만큼 종영까지 1위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평일 드라마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동윤, 설인아, 추영우 등 신예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KBS2 월화극 <오아시스>가 3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더불어 ‘어린 연진이’ 신예은을 비롯해 려운, 강훈, 정건주 등 라이징 스타들이 총출동한 SBS 월화극 <꽃선비 연애사>가 8위로 안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원작과 다른 각색에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지만, 청춘 사극물로 마니아층을 공략 중이다.
중하위권은 예능교양물이 점령했다. 2위 SBS <런닝맨>부터 4위 MBC <나 혼자 산다>, 5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6위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9위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SBS <미운우리새끼> 10위 등이다.
티빙(TVING)에서는 드라마와 예능의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 1위는 tvN <청춘월담>이다. 박형식, 전소니 등이 출연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부족한 연기력과 엉성한 스토리에 질타가 쏟아졌다. 4%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3%대 유지도 불안한 상황. TV 시청률과 관계없이 OTT 내에서는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모양새다.
여행 예능이 강세를 보였다. 2위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를 비롯해 tvN <서진이네> 3위, 7위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 10위 JTBC <뭉뜬리턴즈>까지 해외여행 프로그램이 차트를 정복했다. 특히 예능인보다 배우의 활약상이 눈에 띈다.
TEO(테오)에서 제작한 여성 예능 ENA<혜미리예채파>가 6위를 기록했고, 이지아, 이상윤 등 스타 캐스팅에 김순옥 사단의 참여에도 성적은 다소 아쉬운 tvN 토일극 <판도라: 조작된 낙원>이 8위다. 한편, 배우 전도연 출연을 예고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