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4월 25일 – OTT에서 뭐 봐요?
2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존 윅’ 시리즈 1-2-3위 지켰다 차트 정체기, OTT 플랫폼은 다시보기용?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OTT 그렇게 볼 게 없어요?
4월 25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존 윅(John Wick) △존 윅: 리로드(John Wick: Chapter2) △존 윅3: 파라벨룸(John Wick: Chapter3-Parabellum)다. 이어 △닥터 차정숙(Doctor Cha) △종이달(Pale Moon) △모범택시2(Taxi Driver2) △최애의 아이(Oshi no Ko)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 △패밀리(Family: The Unbreakable Bond) △너의 이름은.(your name.) 순으로 차트인했다.
1위는 <존 윅> 시리즈(감독 채드 스타헬스키)다. 4월 한 달간 차트의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시즌1, 2, 3이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신작 <존 윅4>의 영향으로 인기 역주행을 시작한 전 시리즈는 개별구매가 필요한 VOD(주문형비디오)임에도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존 윅4>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을 밀어내고 13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국내에서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극장의 열기가 OTT까지 이어진 상황. 언제까지 순위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4위는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여랑)이다. 의대 출신이지만 20년간 가정에 헌신한 50대 여성 차정숙의 성장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웃음과 공감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첫회 4.9%에서 4회 만에 11.2%로 약 3배가량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주말 드라마의 신 강자 탄생을 알렸다. 주연 엄정화부터 김병철, 명세빈, 민우혁, 박준금, 김미경 등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예측 가능하지만 흥미진진한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서형 주연의 ENA <종이달>(연출 유종선, 극본 노윤수)이 5위, 시즌3을 기약하며 막을 내린 SBS 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tvN 월화극 <패밀리>(연출 장정도, 정유선)는 9위에 안착했다. 장혁, 장나라의 환상 케미에도 시청률은 4.9%에서 3%대로 다소 하락했다.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라는 장르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다. 지지부진한 코미디 전개를 뒤집을 한 방을 날려 시청률 상승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애니메이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 입소문을 탄 <최애의 아이>가 7위, 마니아층이 탄탄한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편>이 8위 마지막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10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OTT 통합 랭킹은 정체기를 맞이했다. 최상위권 순위에는 변동이 없고, 신규 유입되는 작품도 좀처럼 상위권으로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OTT 오리지널 작품은 모습을 감췄다. 지난 7일 쿠팡플레이 <미끼> 파트2, 14일 넷플릭스 <퀸메이커>, 21일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파트2 등이 공개됐지만, 잠시 차트인하고 사라지거나 아예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OTT가 TV 드라마 및 영화 다시보기용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전락한 모양새다. OTT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의 분발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