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5월 9일 – ‘구미호뎐’ 왕좌 차지
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1위 ‘구미호뎐1938’ 완벽한 케미 통했다 ‘김사부’-‘차정숙’ 메디컬드라마 인기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아는 맛이 맛있다? 시즌제 드라마가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5월 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구미호뎐1938(Tale of the Nine Tailed 1938)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Romantic Dr. Kim3) △닥터 차정숙(Doctor Cha)이다. 이어 △듄(Dune)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Guardians of the Galaxy VOL.2) △존 윅(John Wick) △나쁜엄마(The Good Bad Mother) △최애의 아이(Oshio no ko) △낭만닥터 김사부(Romantic Dr. Kim) 순으로 차트인했다.
tvN 토일극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이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3년 만에 돌아온 구미호는 여전히 강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도난당한 삼도천 수호석을 찾기 위해 시간의 문으로 뛰어든 이연(이동욱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1938년 일제강점기 시대에 불시착한 그는 동생 이랑(김범 분)을 살리고 과거에 갇힌다. 현재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은 한 달 후, 이연은 랑이와 시간을 보내기로 하며 모든 사건의 배후인 홍백탈을 추적한다.
<구미호뎐1938>에는 시즌1에서 함께한 이동욱, 김범, 황희, 김용지 등이 다시 합류했다. 이동욱과 김범은 여전한 형제케미로 극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구신주 역 황희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김용지는 시즌1과 다른 독립운동가 선우은호 역으로 분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가족같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훈훈함으로 최강 팀워크를 증명했다.
여기에 김소연, 류경수, 하도권 등이 새롭게 등장하며 색다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김소연은 “예쁜데 싸움 잘하는” 전직 서쪽산신 류홍주로 변신, 화려한 패션과 액션을 펼쳤다. 관계자에 따르면 “배우들 중에 가장 액션스쿨에 많이 출석한 노력파”라고. 전직 북쪽산신 천무영을 맡은 류경수는 산신들 중 가장 온화했으나 형을 잃고 복수심만 남아 홍백탈을 쓰고 악행을 벌인다. 총독부 경무국장이자 일본 요괴 텐구 가토 류헤이를 연기하는 하도권은 스산한 분위기와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기존 배우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은 환상의 케미로 시너지를 냈다. 구미호의 순애보, 소꿉친구 산신들의 삼각관계, 복수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의 만남, 죽은 동생과의 재회, 한일 요괴 대결 등 작품을 구성하는 소재도 다양해 첫회 부터 호평을 받았다. <구미호뎐1938>은 시즌1 최고 시청률(5.8%)을 훌쩍 뛰어넘은 6.5%로 출발해 단 2회 방영 만에 7.1% 시청률을 돌파했다. 한층 깊어지는 서사와 흥미진진한 인물관계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큼 순위 상승이 전망된다.
2위는 SBS 금토극 <낭만닥터 김사부3>(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다. 12~13% 시청률을 오가며 명실상부 인기 작품의 기세를 드러냈다. 김사부(한선규 분)와 모난돌들의 성장기를 그린 이 작품은 정선의 작은 병원 ‘돌담병원’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진짜 의사, 진짜 어른, 진짜 인생과 낭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시즌1부터 함께한 돌담식구들과 안효섭, 이성경, 김주헌 등 시즌2를 이끈 주역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이경영 및 신예 이신영, 이홍내가 펼쳐나갈 돌담의 미래에 기대가 쏠린다.
주말드라마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JTBC 토일극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극본 정여랑)이 3위다. 1년차 레지던트가 되어 의사로서의 인생을 되찾은 20년차 주부 차정숙(엄정화 분)은 남편과 그의 첫사랑이 20년간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병원을 무대로 하지만, 의학지식보다 정숙의 삶에 초점을 맞춘 덕분에 시청률은 4.9→16.2%로 치솟았고, 지난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8위를 기록, 전 세계 17개국 10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했다. 라이벌작 <김사부3>와 다른 결의 의사 이야기로 인기 동반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중위권은 영화 콘텐츠가 차지했다.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감독 제임스 건)와 시즌2가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 윅>(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은 7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세(3.6%→7%)를 탄 JTBC 수목극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는 8위다. 마지막으로 9위는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10위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