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6월 5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세대 교체
6월 5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6월 다섯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SBS 새 금토극 <악귀 Revenant>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의 후속으로 그 열기를 이어받아 차트 왕좌를 차지한 이 작품은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 분)과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시그널>, <싸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배우 김태리-오정세-홍경이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김은희 작가의 촘촘하고 치밀한 스토리와 한국의 전설, 민속학과 결합된 오컬트 장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소름을 넘어서는 전율을 안기며 호평받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가 뜨거운 인기로 방영 내내 디즈니+ 차트 왕좌를 지켰던 만큼 <악귀>도 끝까지 이야기의 힘을 잃지 않고 인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 Secret Invasion>이다. 마블 세계관인 MCU를 잇는 작품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어벤져스의 설계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가 외계 종족 스크럴이 인간의 모습으로 지구에 침투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인류를 지키기 위한 기밀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총 6부작으로 지난 21일 공개를 시작한 이 작품은 ‘마블민국’이라는 별명을 얻은 국내 마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차트 순위권으로 성큼 올라섰다.
오리지널 K-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2 The Zone: Survival Mission Season 2>는 3위다.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 속 극강의 8개 시뮬레이션에서 ‘버티기’를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담은 이 작품은 2022년 공개된 시즌1보다 더 확장된 스케일과 유재석-이광수-권유리의 끈끈한 케미로 다양한 메시지와 웃음을 동시에 전하며 흥행 질주를 달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기도 이어졌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 공개된 작품은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차트 최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TV조선·쿠팡플레이 <아씨두리안 Durian’s Affair>이다.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드라마 <신기생뎐>, <오로라 공주>,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으로 ‘상상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을 얻은 임성한(피비) 작가의 신작이다.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등의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우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주미-최명길-김민준-한다감-전노민-윤해영-지영산-유정후-이다연 등이 출연한다. 지난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 작품은 첫 화부터 예측 불가한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쿠팡플레이 왕좌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아따맘마 My Family>다.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TV 애니메이션으로, 쿠팡플레이에서 재 더빙판 공개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받는 모양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Romantic Dr. Kim>는 3위다. 쿠팡플레이에서는 시즌1과 시즌2까지만 시청 가능하지만, 견고한 ‘돌담즈’ 세계관으로 시즌3 방영과 동시에 함께 시리즈 전체가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역주행을 기록했다.
왓챠(WATCHA) 순위는 여전하다. 1위는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이다. 누적 발행 부스 1억5,000만 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지난 18일 종영됐지만 아직까지 그 여운을 이어가며 왕좌를 지키고 있다. 후속편의 제작도 확정됐다. 일본 애니메이션 매체 아니메주는 지난 19일 TV 애니메이션 4기에 해당하는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속편에서는 주합 회의에서 탄 지로 다른 주가 가지고 있는 반점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고 탄지로와 이노스케, 젠이츠 등 귀살대 대원들이 주와 함께 합동 훈련을 하는 내용이 그려질 예정. <귀멸의 칼날> 시리즈가 뜨거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고로와 그의 앞에 나타난 아이돌 B 코마치의 멤버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hi no Ko>는 2위를 지켰고, <마슐 Mashle: Magic And Muscles>은 3위다. 모두가 마법을 사용하고 그 힘의 우열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마법계에서 마법을 쓰지 못하는 주인공이 정상을 노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도 굳건하다. 오리지널 시리즈 <테드 래소 TED LASSO>가 여전한 기세로 왕좌를 지켰다. 축구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미식축구 코치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코치에 발탁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전 세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년 연속 ‘뛰어난 코미디 시리즈’를 포함, 11개의 에미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SILO>다. 지난 5월 5일 공개를 시작한 이 작품은 모든 곳이 폐허가 되고 독성에 노출된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상의 마지막 인류 1만여 명이 거대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은 거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받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오리지널 드라마 <어둠의 나날 SEE>은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