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7월 2주차 디즈니·쿠팡·애플·왓챠 TOP3 – 확실한 컨셉
7월 2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애플·왓챠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7월 둘째 주 쿠팡플레이, 디즈니+, 애플TV+, 왓챠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SBS 금토극 <악귀 Revenant>다. 악귀에 씐 여자 구산영(김태리 분)과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오정세 분)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TV에서도 9~11%대 시청률로 선전하고 있지만, 디즈니+ TV쇼 부문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홍콩과 대만 등 국가에서도 1위(플릭스패트롤)를 지키는 등 OTT에서 그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오늘의 OTT 통합 랭킹]에서는 금토극임에도 평일 내내 왕좌를 지키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매회 ‘역대급’을 경신하는 예측 불가한 전개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의 최종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지난 5일 공개를 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 Shadow Detective Season 2>다.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이 작품은 시즌1의 주역 이성민과 경수진, 이학주뿐만 아니라 드라마 <재벌집 막내 아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김신록의 퀄리티 높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또한 지난 시즌보다 더 깊어진 세계관과 탄탄한 서사,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호평을 이끌었다. 시청자들은 “스토리, 연출, 연기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다”, “이성민, 이 갈았다”, “이성민의 이름값이 증명됐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작품이 종영까지 이야기의 힘을 발휘하며 왕좌에 올라 있는 <악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2 The Zone: Survival Mission Season 2>는 3위다.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상황 속 극강의 8개 시뮬레이션에서 ‘버티기’를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시즌보다 더 커진 스케일과 신박한 재미, 쉴 틈 없는 쫄깃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는 19일 마지막 에피소드만을 남기고 있는 만큼 한동안 차트 상단을 지킬 전망이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TV조선·쿠팡플레이 <아씨두리안 Durian’s Affair>이다.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예측 불가한 임성한(피비) 작가 표 극본으로 최근 방송분인 6화에서 시청률 5.1%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SBS <악귀>와 JTBC <킹더랜드> 등 막강한 주말극 라인업 속에서 시청률 반등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 이번 주에는 또 어떤 파격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다. <나는 SOLO>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이 작품은 ‘솔로 나라’에서 진정한 짝 찾기에 실패했던 역대 출연자들이 모여 다시 한번 짝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는다. <나는 SOLO>의 다양한 기수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솔로남녀 10명이 출연하는 만큼, 작품을 향한 관심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간판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은 3위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다. 지난 2019년 시즌1과 2021년 시즌2에서 인기 아침 뉴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국을 무대로 직장 내 치열한 경쟁부터 미국 사회의 이면을 다뤄 에미상을 비롯해 미국배우조합상(SAG), 크리스틱 초이스 시상식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었던 작품으로, 오는 9월 시즌3의 공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탄탄한 완성도로 시즌4 제작까지 확정된 작품이 새로운 시즌에선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지난주 1위에 올랐던 오리지널 드라마 <슬로 호시스 SLOW HORESE>는 2위다. 영국 정보 보안국 MI5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팀 ‘슬라우 하우스(Slough House)’가 예상치 못한 임무에 착수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게리 올드만이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3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더 스누피 쇼 THE SNOOPY SHOW>다. 인기 캐릭터 ‘스누피’를 애니메이션화한 이 작품은 지난 6월 9일 시즌3 공개 이후 전 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차트를 지키고 있다.
왓챠(WATCHA) 1위는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이다. TV 애니메이션 3기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지난 6월 18일 종영했지만 4기인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의 제작이 확정되면서 여전한 인기로 차트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 Oshi no Ko>다.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고로와 그의 앞에 나타난 아이돌 B 코마치의 멤버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뜨거운 인기로 안무 챌린지 열풍까지 이끌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일본 드라마 <왕에게 바치는 약지 The Third Finger Offered to a King>가 3위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여자와 실적이 부진한 예식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마음이 없는 여자와 결혼한 까칠한 대기업 후계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6월 종영했지만 식지 않는 여운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