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8월 1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종영작의 인기
8월 1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8월 첫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지난달 29일 종영한 SBS <악귀 Revenant>다. 방영 내내 뜨거운 인기로 디즈니+ 차트 왕좌를 지켜오던 작품으로, 종영과 함께 전 회차 시청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작품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의 ‘정주행’과 팬들의 ‘N차 시청’이 시작된 모양새다.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안방극장 최강자로 자리한 작품에 찬사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올해 대상은 김태리”, “<악귀> 연말 시상식 접수 예약”, “김은희 작가의 저력”, “작.감.배(작가.감독.배우) 최고 조합” 등의 호평을 보내며 <악귀>의 여운을 즐겼다. 지난 6월 23일 첫 방송 이후 단 한주도 빼놓지 않고 디즈니+ 1위를 지켜온 이 작품이 언제까지 그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7월 26일 종영한 오리지널 드라마 <형사록 시즌2 Shadow Detective Season 2>가 2위다. 대배우 이성민을 중심으로 경수진-이학주-김신록-정진영 등 연기 구멍 없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촘촘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종영 후에도 꾸준한 인기로 차트 상단을 지켰다. “넷플릭스와 달리 나눠서 공개되는 디즈니+는 다 공개되어야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하더라.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이성민의 말처럼 시즌2까지 종영하며 전 시즌 정주행이 가능하진 작품을 향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3위에는 오리지널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 Secret Invasion>이 올랐다. 지난 7월 26일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 이 작품은 어벤져스의 설계자인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분)의 이야기를 담아 마블 유니버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최종화의 성적은 처참했다. 작품은 마지막 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7%, 시리즈 전체 신선도 지수 54%를 기록하며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로 이겨낸 듯했던 ‘마블 영화 침체기’에 다시 한번 여론이 몰린 가운데, 마블의 다음 구원투수는 누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오리지널 쇼 <SNL 코리아 Saturday Night Live Korea>다. 매주 화려한 호스트 라인업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이 작품은 오는 5일 방송되는 에피소드에서는 배우 정우성의 출격을 알렸다. 오는 15일 영화 <보호자>로 영화감독 데뷔를 앞둔 정우성은 “코미디 쇼는 낯선 분야지만, 후회 없이 제대로 웃겨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정우성과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쇼 <SNL 코리아>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토요일 밤을 책임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2위는 TV조선 토일극 <아씨두리안 Durian’s Affair>이다.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가 월식이 진행된 순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면서 재벌가 단씨 집안사람들과 얽히고설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최근 방송분인 12화에서 시청률 6.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강렬한 전개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는 이 작품이 이번 주에도 다시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3위는 종영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MBC <무한도전>이다.
왓챠(WATCHA) 왕좌에도 종영작이 올랐다. 1위는 <귀멸의 칼날: 도공 마을편 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Swordsmith Village Arc>으로, 지난 6월 18일 종영 후 한 달 반이 지난 지금까지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다.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2기 Jujutsu Kaisen 2nd Season>가 2위다. 저주를 없애기 위해 저주가 된 소년의 되돌릴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TV 시리즈와 극장판 등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7월 7일 첫 방송부터 SNS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 Zom 100: Bucket List of the Dead>다. 블랙 기업에서 해방돼 자유의 몸이 된 주인공이 좀비가 되기 전까지 하고 싶은 100가지 일을 실현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3일에는 일본 배우 아카소 에이지가 주연을 맡은 실사판 영화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됐다. 애니메이션이 유쾌한 에피소드와 액션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실사판 영화는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애플TV+(AppleTV Plus) 1위는 오리지널 시리즈 <배드 시스터즈 Bad Sisters>다. 서로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다섯 자매를 둘러싼 한 남자의 죽음과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샤론 호갠-앤 마리 더프-클라에스 방 등이 출연한다. 지난 2022년 8월 시즌1 공개 후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웰메이드 블랙 코미디로 호평받으며 시즌2 제작까지 확정한 이 작품은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2주 연속 애플TV+ 차트 왕좌를 차지했다. 2위는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배우 테런 에저튼이 주연을 맡은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버드 Black Bird>다.
오는 9월 시즌3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는 3위다. 시청률 1위를 달리는 인기 아침 뉴스 프로그램을 무대로 직장에서의 치열한 경쟁부터 미국 사회의 이면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시즌3에서는 테크 업계의 거물이 UBA 방송국에 영향력을 펼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 시즌1은 에미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시즌2는 에미상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작품인 만큼 시즌3에서 펼쳐갈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