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이번엔 유격이다”,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신병2’ (티빙)
28일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 공개 시즌1 원년 멤버 총출동, 김지석 합류로 기대감 ↑ 편의점 콜라보 상품 출시로 홍보 박차, 시즌1 뛰어넘을까
생활관을 벗어난 신화부대원들의 유격 훈련은 어떤 모습일까?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별별 놈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신병>이 28일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는 이등병만 벗어나면 군 생활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지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임에도 모든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신병>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유튜버 장삐쭈가 연재한 동명의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캐릭터의 외모와 특성을 잘 살린 배우 캐스팅과 원작의 스토리를 드라마에 충실히 녹여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3 뉴미디어 콘텐츠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시즌2는 김민호, 남태우, 이충구, 장성범, 이정현, 전승훈, 강효승, 이상진 등이 시즌1에 이어 계속 출연하고 배우 김지석이 원칙주의자 중대장 오승윤 역으로 새로 합류했다. 극 중 오승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FM으로 중무장한 육사 출신 엘리트 장교로서, 신화부대 부임과 동시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밀어붙이는 인물이다. 김지석은 리얼리티를 살린 현실 밀착형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이다. 그는 “8년 전 김민호 배우와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너무 반가웠다”며 김민호 덕에 빠른 적응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민호 역시 “지석이 형이 후배들을 잘 챙기며 편안하게 촬영장을 이끌어줬다”고 말해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얼굴 김지석과 원년 멤버들이 빚어낼 순도 200%의 케미, 시즌1보다 확장된 에피소드와 스케일을 내세우며 돌아온 <신병2>는 한층 강력해진 웃음을 자신했다. 여기에 ‘군텐츠(군대 콘텐츠) 최강자’로 불리는 민진기 감독과 원작자 장삐쭈의 재회 역시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첫 공개를 앞두고 웃음 기강 다시 잡는 관전 포인트를 꼽아본다.
가장 먼저 ‘군수저 신병은 이제 안녕’이다. <신병2>는 신화부대 개조 작전에 돌입한 FM 중대장 오승윤의 등판과 한층 다이내믹해진 박민석(김민호 분)의 병영 생존기다. 어리바리했던 군수저 신병을 지나 일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은 화생방보다 지독한 오승윤의 등장으로 격동의 군 생활 2막에 들어선다. 과연 원칙주의자 오승윤은 무질서가 판치는 신화부대를 뜯어고칠 수 있을지, 박민석은 ‘구멍’ 병사를 벗어나 무사히 전역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김지석은 ‘변화’를 관전 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우당탕탕 신화부대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 그 과정에서 간부와 병사들의 관계는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김민호는 “<신병2>는 진짜 군대 그 자체”라고 강조하며 “많은 분들이 ‘민석이 많이 컸다’고 하실 것 같다. 일병이 된 만큼 나름 자신 있게 군 생활을 한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두 번째는 ‘다시 한번 바짝 조이는 웃음 기강’이다. 한층 끈끈한 전우애를 자랑하는 원년 멤버 김민호, 남태우, 이충구, 전승훈, 이정현, 장성범, 이상진의 환상 팀워크는 이미 시즌1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해 “신화부대 전면 개조”를 외친 오승윤 중대장에 맞서 부대원들이 펼칠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프로불평러 분대장 최일구(남태우 분), 츤데레 살림꾼 김상훈(이충구 분), 반전의 코믹 캐릭터 포커페이스 임다혜(전승훈 분) 등 1생활관 멤버들은 더 강렬해진 코믹 호흡으로 웃음 기강을 확실히 잡을 예정이다. 배우들은 “눈만 마주쳐도 서로의 의도를 알아챌 만큼 호흡이 더욱 탄탄해졌다”고 입을 모으며 환상적인 코믹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은 ‘생활관 벗어난 병영 생활’이다. <신병2>는 시즌1이 다루지 못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다. 유격, 화생방, 고난의 행군 등 생활관을 벗어난 스펙터클한 병영 생활과 부대원들의 숨은 사연 등을 6부작의 이야기 안에 꼭꼭 눌러 담았다. 배우들 역시 실제 유격 훈련 이상으로 고된 촬영을 완벽하게 해냈다고. 민 감독은 “유이 ‘훈련의 꽃’이라 불리는 만큼 중요 에피소드로 다뤄지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삐쭈 작가는 확장된 스케일이 시즌2의 가장 큰 변화라고 강조하며 “애니메이션에서는 단편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야외 훈련들을 이번 시즌에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각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작에서 표현되지 못한 훈련 현장의 생동감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지니TV는 드라마 공개 전 이마트24와 손잡고 ‘O4O(Online for Offline)’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작품 공개 전 유통 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신병2>가 군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착안해 군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맛을 콘셉트로 도시락, 삼각김밥, 햄버거 등 6가지 상품을 이달 23일 선보였다.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병2>와 관련된 굿즈(특정 콘텐츠 관련 기획 상품), OTT 이용권 등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이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퇴근 후 OTT 콘텐츠와 함께 간편 먹거리 또는 홈술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으로, 편의점 업계는 앞다퉈 OTT와 손잡고 차별화된 PB(자체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24와 왓챠의 협업으로 출시된 <좋좋소> 관련 빡치주·개빡치주와 올해 GS25와 넷플릭스의 협업으로 출시된 팝콘, 핫도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O4O 마케팅은 편의점 업계에는 인기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콘텐츠 플랫폼에는 대중 소비 채널인 편의점을 통해 신작 또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효과를 가져오며 널리 주목받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시즌1을 뛰어넘는 센세이션을 일으키겠다는 <신병2>의 포부가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는 오늘(28일) 오후 10시 첫 공개되며, ENA 채널을 통해서도 방영된다. 본방송 종료 후에는 OTT 티빙(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