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제 亞콘텐츠·글로벌OTT 어워즈 후보작 발표, ‘더 글로리’→’무빙’ 전 세계 화제작 총집합

2023 BIFF ‘ACA & GOA’ 후보작 발표 ‘더 글로리’ 4개, ‘무빙’ 5개 부문 후보 선정 출품작 전년 대비 50편↑, 각축전 예고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더 글로리> vs <무빙>,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대결 구도다.

12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 ACA & GOA)의 총 10개 부문 후보작(자)을 발표했다.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전 세계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제 콘텐츠 시상식으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을 포함한 아시아 전체 콘텐츠를 대상으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내 신설된 아시아콘텐츠어워즈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OTT축제(International OTT Festival)가 협력해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OTT를 집중 육성해 전 세계에 K-오리지널 콘텐츠를 홍보하며, OTT-제작사의 해외 진출 발판 마련 및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함으로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적극 수용, 기존 아시아 콘텐츠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에서 글로벌로 그 범주를 확대해 OTT 콘텐츠의 세계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시상식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기존 12개 부문으로 운영되던 행사는 콘텐츠 후보작의 지역이 아시아에서 전 세계로 확대됨에 따라 총 17개 부문으로 수상 분야를 확대했다.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콘텐츠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과 주·조연상 등 기존 시상 부문을 필두로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등 10개의 경쟁 부문과 공로상, 인기상 등 7개의 초청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높아진 위상에 따라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시상 부문도 포함될 예정이다.

국내외 우수한 플랫폼에 참여한 아티스트부터 제작자, 플랫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인 가운데, 후보 지역의 확대와 함께 출품작의 수 또한 증가했다. 올해는 총 18개국에서 215편의 콘텐츠가 접수, 전년 대비 출품 콘텐츠 수가 약 50편 이상 늘어나며 시작 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총 215편의 출품작 중 후보작에 오른 작품은 약 30편. 올해도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기세가 강했다.

사진=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선정된 후보작 중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끈 주인공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디즈니+ <무빙>.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각각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이끈 대표작으로 평가받은 두 작품은 웰메이드 작품들이 다수 선정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남녀 주조연상, 신인상 등 다양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 2022년 12월 파트1, 2023년 3월 파트2 공개 후 ‘학교 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치밀하게 다루며 참신함과 메시지 모두를 놓치지 않은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을 비롯해 주연 배우상 여자 부문(송혜교), 조연 배우상 여자 부문(임지연), 작가상(김은숙) 등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더 글로리>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3관왕(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조연상)을 비롯해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2관왕(대상, 여우조연상), 제18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한류 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국내 각종 유수 시상식에서 수상을 휩쓸었던바, 국제 콘텐츠 축제의 장인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도 트로피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은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과 주연 배우상 남자 부문(류승룡), 신인상 남자 부문(이정하), 신인상 여자 부문(고윤정), 작가상(강풀) 등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무빙>은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국형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8월 9일 첫 공개 후 디즈니+와 미국 Hulu 등 OTT 차트에서 역대 K-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OTT-TV 통합 화제성 등 각종 차트 최상단을 지키며 순항 중이다.

두 작품 외에도 다채로운 K-오리지널 OTT 콘텐츠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선하고 독창적인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 박지훈-최현욱-홍경 등 신예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영웅 Class 1>은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과 신인상 남자 부문(박지훈)에서 경쟁한다. 또한 촘촘한 스토리와 대배우 이성민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던 디즈니+ <형사록>은 베스트 OTT 오리지널 부문과 조연 배우상 여자 부문(경수진)의 후보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다채로운 K-오리지널 콘텐츠들의 활약이 빛났다. 코미디 쇼부터 생존 서바이벌,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정된 이 부문에서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4>, 티빙 <아워게임 : LG트윈스>, <푸드 크로니클>, 웨이브 <피의 게임2>, 넷플릭스 <피지컬: 100> 등이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이 밖에도 tvN <작은 아씨들>(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지니TV <남남>(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넷플릭스 <D.P. 시즌2>(감독상), <수리남>(조연 배우상 남자, 조우진), 디즈니+ <카지노>(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등의 한국 콘텐츠들과 <라이어스: 특수 작전팀>, <만장적계절>, <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 <간니발>, <딜리트>, <특종>, <환자>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는 오는 10월 8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 후보작(자)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더 글로리/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만장적계절/무빙/작은 아씨들
▲베스트 OTT 오리지널
광표/우리 부자 한번 되볼까/약한영웅 Class 1/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형사록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검은 마당/남남/딜리트/타이완 크라임 스토리즈/특종
▲베스트 리얼리티/버라이어티
SNL 코리아 시즌3&4/베트남에서 축제를/아워게임 : LG트윈스/제시카 소호: 하나의 심장, 고뇌의 상처/푸드 크로니클/피의 게임2/피지컬: 100
▲감독상
한준희(D.P. 시즌2)/팍품 웡품(딜리트)/신 솽(만장적계절)/칸치쿠 유리(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작가상
김은숙(더 글로리)/테일러 셰리던(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강풀(무빙)/바카리즈무(브러 업 라이프)/정서경(작은 아씨들)
▲주연 배우상(남)
야기라 유아(간니발)/낫 킷차릿(딜리트)/판 웨이(만장적계절)/류승룡(무빙)/아리조 아타이데(카틀레아 살인자)/사토 타케루(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주연 배우상(여)
송혜교(더 글로리)/조 샐다나(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레베카 림(제3궤조집전)/카리시마 타나(특종)/에밀리 챈(환자)
▲조연 배우상(남)
닉쿤 호르베치쿨(레인보우)/소메타니 쇼타(리키시)/조우진(수리남)/쉐 시링(타이완 크리임 스토리즈)
▲조연 배우상(여)
임지연(더 글로리)/샬렛 와시타 헤르메나우(딜리트)/쿠츠나 시오리(리키시)/버피 첸(인선지인: 웨이브 메이커스)/경수진(형사록)
▲신인상(남)
프루딧차이 루야이푸판(나만 행복하면 돼)/문준휘(독가동화)/이정하(무빙)/박지훈(약한영웅 Class 1)
▲신인상(여)
지니 창(라스트 마담: 밤의 자매)/리 겅시(만장적계절)/고윤정(무빙)/판티라 피핏야콘(우리 부자 한번 되볼까)/야기 리카코(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베스트디지털 VFX 작품상
만장적계절/무빙/삼체: 문명의 경계/카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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