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13 티빙·넷플·웨이브 TOP10 – 웃음 가득 ‘소통의 신’
13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꽉 닫힌 해피엔딩 완성한 ‘불가항력’ ‘오늘도 사랑스럽개’ 웨이브 차트 첫 등장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다시 만난 <서진이네>의 주역들.
13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이서진-정유미-박서준-최우식-김태형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자랑한 <소통의 신>이 강세를 보였다.
티빙(TVING) 1위는 tvN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이하 소통의 신)이다. <소통의 신>은 이서진이 해외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의 스핀오프로, <서진이네>가 <윤식당>의 스핀오프였으니 ‘스핀오프의 스핀오프’인 셈이다. <서진이네>의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사장님과 직원들 간의 소통이 필요해요”라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제1회 서진이네 단합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장 이서진,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과 김태형(방탄소년단 뷔) 전 직원이 모두 참석한 이번 단합대회는 비록 엎치락뒤치락 대결로 꾸며지며 소통과는 큰 관련이 없었지만, 첫 방송부터 웃음만은 단단히 붙잡았다. 단 2회의 방송을 예고한 만큼 ‘짧고 굵게’ 사랑받을 전망이다.
2위는 종영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다. 1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주인공 홍조(조보아 분)와 신유(로운 분)는 소원을 들어주는 주술서가 담긴 목함을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으며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신유는 홍조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 바닷가를 찾아 로맨틱한 청혼을 했고, 이들은 전생에서 못 이룬 사랑을 이번 생에서 완성하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대체 불가 존재감을 입증한 로운은 “연기하면서 스스로 많은 위로를 받기도 한 작품”이라며 “제가 많이 사랑했던 신유를 오랫동안 기억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3위에 오른 ENA 수목극 <유괴의 날>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4위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5위에서 식지 않은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고, 대한민국 수영의 황금시대를 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선우-김우민-이호준-양재훈의 활약이 빛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6위다. 최근 주연배우 최현욱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 논란으로 한 차례 몸살을 앓은 tvN 월화극 <반짝반짝 워터멜론>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전날에 이어 JTBC 새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이다. ‘K-여성 히어로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강남순>은 단 2회 만에 시청률 6.0%를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대대힘힘’ 3대 모녀 히어로의 탄생이 독보적 매력의 가족 히어로물을 기대하게 만든 것. 이번 주 방송에는 6년 만에 만나는 반가운 커플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의 등장도 예고됐다. 세계관 최강자 길중간(김해숙 분)과 봉순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강남순(이유미)과 도봉순의 세계관을 어떤 모습으로 연결해 재미를 선사할지에도 많은 기대가 쏟아진다.
2위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이다. 10일 공개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2억5,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며 최종 우승자가 된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이 처음 공개된 직후부터 개인 SNS 계정이나 유튜브 채널로 전 세계 팬들의 응원 메시지와 피드백들이 오는 것을 보면서 넷플릭스 플랫폼의 힘을 느꼈다”며 “혼자 남아있던 감옥에서의 시간이 기억에 깊숙이 새겨지는 등 전체 제 삶에서도 손꼽을 정도의 시간이라고 됐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3위에 오른 채널A·ENA <강철부대>는 올타임 최강자전을 자처한 시즌3 방영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4위를 기록한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는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순항 중이다. KBS2 다큐멘터리 <반찬의 나라>는 6위, 종영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7위다. 추리소설 「아르센 뤼팽」을 재해석해 큰 인기를 모은 오리지널 시리즈 <뤼팽>은 이달 5일 시즌3를 공개한 이후 조금씩 입소문을 타면서 10위를 기록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ENA·SBS Plus <나는 SOLO>가 차지했다. 프로그램은 역대급 화제성을 기록한 16기가 마침표를 찍으며 17기의 시작과 함께 TV 시청률 하락을 맞았지만, 그 아쉬움을 OTT에서 만회 중이다. ‘비주얼 특집’이라 불릴 만큼 훈훈한 외모의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한 덕분이다. 특히 첫 인터뷰 후 출연까지 2년 넘게 기다렸다고 밝힌 옥순은 배우 신세경을 닮은 외모로 단숨에 화제를 모으기도. 매력적인 17기 남녀 솔로들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쏠린다.
2위에는 SBS 대표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이 올랐고, 채널A·ENA <강철부대>가 3위다. 선선해진 날씨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MBC <심야괴담회>는 4위를 기록했으며, 5위와 6위는 각각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C <나 혼자 산다>다.
SBS <국민사형투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여파에 2주 연속 결방 후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지만, 상위권 도약에는 힘이 미치지 못한 모양새다. 12일 방송된 8회에서는 전대미문의 사건 국민사형투표를 일으킨 개탈의 충격적인 정체가 공개됐다. 개탈은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었으며, 그들 중 진짜 주동자는 ‘1호 팬’이라 불린 이민수(김권 분)가 아닌 권석주(박성웅 분)였던 것. 그동안 촘촘하게 전개해 온 이야기들이 모두 단서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충격을 배가했다. 박해진, 임지연, 박성웅 등 배우들은 열연 역시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비록 결방의 여파에 휘청이고 있지만,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작품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오늘(13일) 3·4화 공개를 앞두고 8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으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9위를 기록했다. 10위에 오른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차은우-박규영의 안정적인 연기 호흡으로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