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10월 19일 – 무한질주 ‘유괴의 날’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차곡차곡 존재감 키운 ‘유괴의 날’, 1위 2위 ‘강철부대3’, “시즌 최고 명장면 나왔다”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포텐 터진 <유괴의 날>.
10월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유괴의 날(The Kidnapping Day) △강철부대3(The Iron Squad 3) △힘쎈여자 강남순(Strong Woman KangNamSoon)이다. 이어 △반짝이는 워터멜론(Twinkling Watermelon) △무빙(Moving) △발레리나(Ballerina) △비닐하우스(Greenhouse) △7인의 탈출(The Escape of the Seven) △오늘도 사랑스럽개(A Good Day to Be a Dog) △거래(The Perfect Deal) 순으로 차트인했다.
윤계상-유나-박성훈-김신록 주연의 ENA 수목극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재영)이 왕좌에 올랐다. 어설픈 유괴범과 11살 천재 소녀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8일 방영된 10화에서 시청률 4.3%로 수목드라마는 물론, 종편과 케이블 전채널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분당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된 에피소드에서는 명준(윤계상 분)과 로희(유나 분), 상윤(박성훈 분)이 팀플레이에 돌입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유괴범과 유괴된 아이, 사건을 쫓는 형사가 기이한 공조를 시작한 것. 로희는 상윤에게 잠시동안 명준을 체포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고, 세 사람은 로희 부모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 가운데 혜은(김신록 분)은 제이든(강영석 분)을 찾아가 은밀한 거래를 제안했다. 혜은은 자신을 서혜은이 아닌 최혜은으로 소개했고, 제이든에게 연구 기록이 담긴 USB를 미끼로 천만 달러를 요구하며 사건은 최고 절정으로 흘러갔다.
종영까지 앞으로 단 2화만을 남겨둔 <유괴의 날>은 남은 이야기에서 정체가 드러난 혜은의 모습과 함께 로희와 혜은을 둔 명준의 선택, 천재 아이 프로젝트에 이용되던 로희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특히 혜은을 의심하면서도 딸 희애(최은우 분) 때문에 섣불리 말을 꺼내지 못하던 명준이 “결국 모든 것이 서혜은씨를 가리킨다면 어쩌냐?”는 상윤의 질문에 로희가 행복하길 바라고, 로희의 뜻을 따를 것이라고 말해 남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2위는 채널A·ENA <강철부대3>(연출 신재호)다. ‘올타임 최강자전’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시즌3로 돌아온 이 작품은 지난 17일 방영된 5화에서 두 번째 본 미션에 돌입하는 UDT, 707, HID, UDU, 미 특수부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20인의 대원들은 엄청난 베네핏을 얻기 위한 사전 미션에 돌입했다. 첫 번째 베네핏인 ‘4강 진출권’을 얻게 된 팀은 HID. 출전 선수로 나선 박지윤은 침투 저격에서 3분 5초를 기록, 4강 진출권을 HID의 품에 안겼다. 다음 날 다섯 부대는 연합 지목권을 걸고 타이어 격투를 시작했다. 타이어가 찢어질 듯 치열한 경쟁 끝 승자는 미 특수부대의 이안. 이안의 투혼으로 베네핏을 얻은 미 특수부대는 707을 연합 부대로 지목했다.
이날 방영된 이야기 중 1라운드 ‘총기 교환 사격’과 2라운드 ‘침투 저격’으로 이루어진 ‘종합실탄사격’은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미션에 참여하는 각 부대 대표 대원들의 라인업이 흥미진진함을 유발한 것. 특히 사전 미션 시작과 함께 내리기 시작한 장대비와 안개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한 출전 대원이 4층 건물을 단 9초 만에 올라가는 등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는 장면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하며 “시즌3 최고의 명장면이다”는 반응을 이끌었다.
3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연출 김정식·이경식, 극본 백미경)이다. ‘대대손손’ 괴력 DNA를 물려받은 3대 모녀가 신종 마약 범죄를 소탕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방송 4화 만에 시청률 10%를 눈앞에 두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진화한 ‘힘쎈’ 세계관 위에 펼쳐진 화끈한 캐릭터 플레이와 통쾌한 액션, 적재적소에 배치된 웃음 포인트와 이유미-김정은-김해숙-옹성우-변우석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켜쥔 모양새.
<힘쎈여자 강남순>은 당초 MBC <연인>, SBS <7인의 탈출>과 주말극 경쟁을 시작하며 큰 기대를 모으지 못했다. 금토극인 두 작품과는 방영일이 단 하루 겹칠 뿐이지만, <연인>과 <7인의 탈출> 모두 뜨거운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었기에 <힘쎈여자 강남순>이 주목받지 못했던 것. 하지만 작품은 <7인의 탈출>의 시청률을 가뿐히 넘긴 것은 물론, <연인>과 단 2% 차이로 화제성 경쟁을 시작하며 안방극장 최강자로 우뚝 섰다.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연출 손정현·유범상, 극본 진수완)이 4위로 점프업했다.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 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 분)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TV에서는 3%대 시청률로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 중이지만, 아름다운 영상미와 추억을 자극하는 레트로 감성으로 고정 시청자층 확보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OTT에서 주목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지난 9월 종영 후 아직까지 존재감을 발휘하며 차트를 지키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연출 박인제·박윤서, 극본 강풀)이 5위에 올랐고, 6위는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다. 글로벌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이 작품은 공개 2주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SVOD 서비스를 시작한 후 영화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김서형 주연의 영화 <비닐하우스>(감독 이솔희)가 7위를 차지했고, 8위에는 오는 20일 방영되는 9화에서 악인들의 곁에서 판을 교묘히 흔드는 보이지 않는 손 ‘K’의 등장과 함께 복수의 판이 뒤집어지는 내용이 그려진다고 예고된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이 자리했다.
MBC 새 수요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연출 김대웅, 극본 백인아)가 9위다.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댕며드는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원작 웹툰과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주연 배우들의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지만, 방송 3화 만에 1%대 시청률로 하락세를 맞이했다. MBC 첫 수요 드라마로 편성돼 평일 주 1회 방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서 차트 상단을 지키며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시청률 반등도 노려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10위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거래>(연출 이정곤, 극본 홍종성)다.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를 그린 이 작품은 지난 6일 첫 공개 이후 전체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달성하는 등 순항 중이다. 빠른 전개와 촘촘한 스토리,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전개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관계성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는 이 작품은 중반부 돌입과 함께 갈등과 서스펜스가 최고조에 다다르며 지루할 틈 없는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거래>가 끝까지 ‘이야기의 힘’을 발휘하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