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0/24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위기의 ‘최강야구’
24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최강야구' 연승에 제동, 프로그램 폐지 위기 '연인'-'이두나!'가 가진 이야기의 힘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2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예측 불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강야구>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티빙(TVING) 1위는 JTBC <최강야구>다. 올 시즌 목표인 7할 승률을 향해 달려가는 최강몬스터즈의 연승 행진에 많은 야구팬의 관심이 쏠린 모양새다. 직전 방송에서 한일장신대에 스윕 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성한 몬스터즈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 5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상대 팀 군산상일고 선수들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전 모든 선수가 삭발을 감행할 정도로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몬스터즈는 몇 번이나 찾아온 역전 기회를 번번이 놓쳤고, 결국 이날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패배로 몬스터즈는 이제 남은 7경기 중 5승을 달성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7할 승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프로그램의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만큼 군산상일고와의 2차전을 포함한 올 시즌 남은 7경기에 쏟아지는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2위는 tvN 월화극 <반짝이는 워터멜론>(이하 워터멜론)이다. 판타지 청춘 드라마답게 청량하고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며 순항 중인 <워터멜론>은 큐피드를 자처한 은결(려운 분)의 활약으로 1995년의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엄마 청아(신은수 분)의 관계가 미묘하게 변하는 모습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와 함께 과거에 떨어진 21세기 소년, 소녀 은결과 은유(이청아 분)의 관계도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띠고 있는 상황. 얽히고설킨 네 청춘의 우정과 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풀리게 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3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의 괴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광수-김우빈-도경수-김기방의 ‘찐친케미’가 폭발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가 4위다. 5위와 6위는 각각 tvN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과 <아라문의 검>이 차지한 채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금토극 <연인>이 차지했다. 작품은 전날(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프로그램’ 조사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연인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를 향한 열띤 관심과 응원에 주연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도 화답했다. 남궁민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1위라니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으며, 안은진은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위는 SBS <런닝맨>이다. 매주 개성 강한 게스트들의 활약은 물론 멤버들 간의 빛나는 케미로 사랑받고 있는 <런닝맨>은 최근 전소민의 하차 소식으로 많은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2017년 4월 합류 후 6년여 만의 하차다. 전소민의 소속사는 “짧지 않은 인연을 이어 온 만큼 하차 결정에 고심을 거듭했지만, 런닝맨 멤버 및 제작진과 긴 논의 끝에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전소민 씨와 함께 달려 준 시청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소민 씨 그리고 <런닝맨>을 향한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3위에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이 올랐으며, 4위부터 6위까지는 각각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놀면 뭐하니?>가 차지하며 신흥 예능 강자로 떠오른 MBC의 작품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리지널 시리즈 <거래>는 오는 27일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를 앞두고 9위에서 반등을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의 몫이다. 작품은 평범한 대학생과 전직 아이돌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장르물이 큰 인기를 끄는 최근의 콘텐츠 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공개와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두나!>를 시청한 이들은 수지와 양세종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비롯해 섬세한 연출, 특별출연 배우들의 활약, 원작과 차별화된 결말 등에 두루 높은 점수를 줬다.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이두나!>의 기세는 지금부터가 될 전망이다.
2위는 JTBC 토일극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이다. ‘한국형 슈퍼 히어로’라는 소재가 인기작 <힘쎈여자 도봉순>의 세계관과 연결되며 예측불허의 파급력을 만들어 낸 <강남순>은 어느새 주말 밤을 유쾌함과 통쾌함으로 채워 넣고 있다. 뒤늦게 가족을 만난 주인공 남순(이유미 분)이 남들과 다른 자신의 능력을 정의로운 곳에 쏟아붓기로 결심하면서 매회 색다른 재미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총 16부작의 이야기 중 10회의 이야기를 남겨둔 <강남순>이 추가 상승을 기록하며 주말극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신선한 스토리와 차은우-박규영-이현우의 폭발적인 비주얼, 빠른 전개를 자랑하는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3위로 순항 중이며,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는 4위를 기록했다. 5위에는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탄생한 미스터리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이 이름을 올렸다.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6위로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은 7위로 차트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