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OTT 랭킹] 11월 2주차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 깊은 여운

11월 2주차 위클리 OTT 랭킹
디즈니·쿠팡·왓챠·애플 TOP3
TOP3까지 톺아보는 주 1회 차트

<주 1회, 토종 OTT 왓챠–쿠팡플레이와 OTT 후발 주자 디즈니+-애플TV+의 순위를 전합니다>

11월 둘째 주 디즈니+, 쿠팡플레이, 왓챠, 애플TV+ TOP3 순위를 살펴본다.

디즈니+(Disney Plus) 1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최악의 악 The Worst of Evil>이다.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글로벌 최대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점을 기록, 올해 공개된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25일 종영한 이 작품은 조만간 최근 공개를 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 <비질란테>에 왕좌를 내주고 하락세에 접어들 전망이지만, 깊은 여운은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

2위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 Moving>이다. 글로벌 대흥행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디즈니+의 구독자 감소세를 3분기 만에 막으며 디즈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무빙>과 함께 증가하기 시작한 디즈니+의 3분기 전체 구독자 수는 1억5,02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2.8%인 410만 명 증가했다. 종영 후 한 달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새로운 성과를 내는 등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 작품의 흥행 질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는 마블 스튜디오의 드라마 <로키 Loki>다. 시즌2 종영을 앞두고 상위권에 오른 것.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두 번째 드라마인 이 작품은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 분)와 로비우스(오웬 윌슨 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 분)가 한 팀이 돼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예측 불가 타임 슬립을 그린다. 오늘(10일)은 마지막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 최종화인 6화에서는 시간선의 붕괴가 걷잡을 수 없이 계속되는 상황 속 시간의 끝에서 최후의 미션을 마주한 ‘팀 로키’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5화에서 이곳저곳으로 흩어진 팀원들을 다시 모으는 데 성공하며 타임 슬립 통제에 성공, 역대급 엔딩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이 작품이 어떤 이야기로 피날레를 맞이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쿠팡플레이(Coupang Play) 1위는 SBS 금토극 <7인의 탈출 The Escape of the Seven>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이 작품은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의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PD의 신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2막 돌입과 함께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나치게 자극적이기만 한 스토리가 되려 시청자들의 흥미를 떨어트린 것. 종영까지 단 3화만을 남겨둔 이 작품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위는 지난 3일 공개를 시작한 오리지널 예능 <대학전쟁>이다.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 ‘서카포연고'(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연세대, 고려대)에 재학 중인 상위 1%의 진짜 천재들이 모든 것을 걸고 오직 두뇌만을 활용하여 맞붙는 순도 100% 리얼리티 두뇌 배틀 서바이벌을 담은 이 작품은 대학생들의 서바이벌이라는 신선한 포맷, 정치, 배신, 연합, 속임수 없이 오직 두뇌로만 붙는 설정 등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오늘(10일) 공개되는 3화부터는 역대급 매기 학교로 미국 명문대인 하버드의 학생들이 등장할 예정. 하버드의 등장으로 남은 학교들이 초비상에 빠진 가운데 하버드생들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어 대한민국 대표 예능 MBC <무한도전 Infinite Challenge>이 3위다.

왓챠(WATCHA) 1위는 <진격의 거인 Attack on Titan>이다. 지난 5일 최종장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완결편 후편>을 공개하면서 왕좌에 오른 모양새다. 특히 최종화는 마지막까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스토리와 작화, 역동적인 액션, OST로 역대 최고의 화려한 마무리를 완성, “역사상 길이 남을 TVA 희대의 역작”, “뭉클한 메시지까지 잡은 완벽한 작품” 등 극찬을 이끌며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최상단에도 랭크, 뜨거운 여운을 이어갔다. 완벽한 결말로 2013년부터 시작된 10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만큼, 왕좌 행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위는 지난 10월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본 TV 애니메이션 <미기와 다리 Migi & Dali>다. <사카모토입니다만?>의 사노 나미 작가의 유작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원작의 장면을 적절히 승화시킨 연출과 영상미 등으로 국내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순항 중이다. 꾸준히 차트를 지키고 있는 또 다른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Jujutsu Kaisen>이 3위다.

애플TV+(AppleTV Plus) 1위에는 비행기 납치를 소재로 쫄깃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그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재킹 Hijack>이 올랐고, 2위는 미국 사회의 업무 환경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며 시즌3 론칭을 확정한 <더 모닝 쇼 The Morning Show>다. 마지막으로 은하 제국의 멸망이 다가오자, 인류를 구하고 문명을 재건하기 위해 나선 망명자들의 장대한 여정을 그린 SF 드라마 <파운데이션 Foundation>이 3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