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OTT 랭킹] 1/15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해피엔딩만 남은 ‘삼달리’
15일 데일리 OTT 랭킹 TOP10 다시 시작된 지창욱-신혜선의 짝꿍 역사 믿고 보는 이하늬 출격, ‘밤에 피는 꽃’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이왕이면 해피엔딩.
15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웰컴투 삼달리>, <마이 데몬> 등 종영을 앞둔 드라마들의 희비가 엇갈리며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에 아쉬움을 더했다.
티빙(TVING) 1위는 JTBC 토일극 <웰컴투 삼달리>다. 용필(지창욱 분)과 삼달(신혜선 분)의 사랑에 유일한 벽이었던 용필의 아빠 상태(유오성 분)가 마침내 두 사람의 사랑을 격려하며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 용필이만 좋아할 거예요”라고 말하는 삼달의 눈에서 오래전 자신과 아내의 모습을 본 상태는 삼달과 용필을 향해 “너이네 좋아허라게, 소랑허라게”라고 외치며 환하게 웃었다. 드디어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게 된 용필과 삼달의 얼굴에도 벅찬 미소가 떠오른 가운데 이들의 짝꿍 역사가 어떤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할지 기대감이 증폭된다.
오리지널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3>는 3위다. 12일 공개된 <환승연애3> 4화에서는 첫 번째 공식 데이트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에 불을 지폈다. 환승하우스의 ‘호스트’로 활약하며 여성 출연자들에게 호감을 샀던 남성 출연자 광태는 사흘차 아침을 다혜와의 러닝으로 시작한 후 혜원과는 아침 식사, 서경과의 공식 데이트까지 소화하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 또 을지로를 찾아 주원과 시간을 보낸 다혜는 “전 연인이 아닌 사람과 첫 데이트”라며 설렘 속에서도 문득 떠오르는 추억에 먹먹해하기도. 설렘과 추억 속에서 출연자들의 마음이 어느 방향을 향할지 앞으로의 전개에도 많은 이목이 쏠린다.
4위는 종영한 tvN <마에스트라>다.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중 한 명이자, 전설이라 불리는 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마에스트라>는 모든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진 악장 루나(황보름별 분)가 세음에 의해 체포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위험을 무릅쓰고 사건을 해결한 세음은 그간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킨 정재(이무생 분)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향한 발걸음을 떼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이번 작품으로 성공적인 안방극장 복귀를 알린 이영애는 “촬영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는데 끝난다고 생각하니 많이 섭섭하다”는 종영 소감과 함께 “그동안 <마에스트라>를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시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5위로 순항 중이며, 이탈리아의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 6위다. 7위에 오른 tvN <장사천재 백사장2>는 이장우-존박-이규형 청년 3인방이 운영하는 한국식 포장마차 ‘반주Ⅱ’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고, 오는 17일 공개 예정인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주연을 맡은 이동욱과 김혜준이 출격한 tvN <놀라운 토요일>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웨이브(Wavve) 1위는 MBC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덴마크 명문 구단 FC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축구 선수 조규성과 안무가 겸 댄서 친구의 신혼집을 찾은 키의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특히 키와 친구는 K-막장드라마를 보며 명대사를 따라하는 ‘과몰입’으로 폭소를 안기기도. 다음 방송에서는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솔로앨범, 뮤지컬, 예능 MC 등 전천후 활약을 자랑하는 규현의 출연이 예고돼 있어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뜨겁게 지속될 전망이다.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이 2위로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을 그린 <밤에 피는 꽃>은 1·2화에서 여화와 박수호의 우연한 첫 만남, 그리고 여화의 코믹한 이중생활을 그리며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여화의 긴장감 넘치는 부캐 플레이 속 재기발랄 웃음 코드는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고, 그 결과 1회 7.9%였던 TV 시청률은 2회 8.2%로 뛰었다.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뛰는 여화와 그녀를 쫓는 수호의 운명적 만남이 어떤 웃음을 그려낼지, 향후 전개에도 많은 기대가 모인다.
3위에 오른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가슴 아픈 이별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6위 KBS2 토일극 <고려 거란 전쟁>은 강감찬(최수종 분)과 현종(김동준 분)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으며 팽팽한 긴장감 속 2막에 돌입했다. 8위는 이시언의 합류로 완전체를 갖추며 마다가스카르 여행의 피날레를 향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가 차지했다.
넷플릭스(Netflix) 1위는 숨 고르기를 마친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가 되찾았다. 작품 초반 쏟아졌던 아쉬운 평가를 조금씩 지우며 화제의 중심을 지키는 모습이다. 일각에서 쏟아진 혹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제작진은 “시청자분들과 제작진의 기대치가 서로 달랐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나온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서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는 시즌2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SBS 금토극 <마이 데몬>은 2위로 뛰어올랐다. 종영을 목전에 두고 안타까운 이별을 맞은 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서사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도희의 부모님을 지옥으로 이끈 자신의 과거를 떠올린 구원은 “지옥에서 너를 구해”라는 말만 남기고 도희의 곁을 떠났고, 갑자기 혼자가 된 도희는 대답 없는 구원의 이름을 부르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나의 구원은 사라졌다”는 도희의 내레이션이 안내하는 결말은 어떤 모습일지 긴장감이 증폭된다.
오리지널 연애 예능 <솔로지옥> 시즌3는 최종화 공개 후에도 5위로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했으며, JTBC <웰컴투 삼달리>는 6위에서 상위권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ENA 수목극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사랑스러운 성장 드라마”라는 입소문과 함께 10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