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D-DAY] ‘으른’들의 19禁 고자극 사랑 이야기, 이솜&안재홍 ‘LTNS’ (티빙)

19일 티빙 오리지널 ‘LTNS’ 공개
세 번째 만남 이솜X안재홍, ‘소공녀’ 감독도 함께
‘섹스리스’ 부부의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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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혼자 보세요”

19일 환상 케미를 자랑하는 이솜X안재홍의 복귀작이자 파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티빙의 새 오리지널 드라마 <LTNS>가 베일을 벗는다.

<LTNS>는 한때는 뜨거웠지만,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 분)과 사무엘(안재홍 분)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이다. <윤희에게>로 독창적인 영상미를 뽐냈던 임대형 감독과 현실 반영 로맨스 코미디 <소공녀>로 관객들에게 공감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전고운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제목은 ‘Long Time No Sex’(롱 타임 노 섹스)의 약자로, 주인공 부부는 ‘섹스리스’다. 연출을 맡은 임대형 감독은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은 부부가 만날 때마다 섹스를 하는 불륜 커플들을 쫓아다니며 그들을 협박한다. 두 사람은 불륜 커플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그 돈을 생활비에 더하거나 가족에게 용돈을 주는 데 쓰며 범죄에 점점 심취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작품은 임대형 감독과 전고운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 시리즈로 기대를 모았다. 두 감독 모두 섬세한 감정선과 몰입감을 이끄는 로맨스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여온바. 공동작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고운 감독은 “<윤희에게> 팬이었고, 임대형 감독님과 뭐라도 해보고 싶어 먼저 연락을 했었다. 코로나 당시에 극장이 침체돼서 시리즈물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대형 감독 또한 “블랙 코미디를 좋아했고, <소공녀>의 팬이었다. 그래서 전고운 감독에게 연락이 왔을 때 같이 글을 써보자고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고된 현실 속에서 건조해진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위해 불륜을 추적하면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로 현실 공감을 이끌 전망. 매 에피소드마다 신선한 이야기를 예고해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인 작품에 두 감독은 “특별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보는 분들에게 좋은 술안주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고, 동시에 풍자를 통해 삶의 이면을 재밌게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도 초청된 바 있는 <LTNS>는 당시 첫 1, 2화부터 고수위의 이야기와 캐릭터들의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대사, 유니크한 연출 등으로 큰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작품 공개 전 비공개로 진행된 시사회에서는 주인공 부부를 맡은 이솜과 안재홍의 파격적인 애정신이 큰 화제를 모으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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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또한 <LTNS>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솜과 안재홍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개봉한 <소공녀>에서 애틋한 연인으로 분했고, 안재홍이 연출을 맡은 미개봉 단편영화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2020)에서도 만났다. 이솜과 안재홍의 로맨스 꿀 케미는 이미 보증된바. 함께한 작품 외에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두 사람이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두 사람이 파격적인 19禁 작품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상대역이 서로이기 때문. 안재홍은 “<소공녀>에서는 굉장히 애틋했는데, 이번에는 섹스리스 부부로 시작해 삶의 희로애락을 그려야 했다. 폭넓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던 건 이솜이 함께였기 때문이다. 이솜이 아니었으면 안 됐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솜 또한 “안재홍이 아니었으면 못 그렸을 것 같다. 상대역이 안재홍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좋았다”고 화답했다.

임대형, 전고운 감독 또한 <LTNS>의 관전 포인트로 이솜과 안재홍을 꼽았다. 두 감독은 “이솜과 안재홍이 우진, 사무엘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두 배우의 팬이기도 했고, 이 캐릭터들을 100% 표현해 줄 수 있는 배우는 두 분 말고 떠오르지가 않았다. 촬영을 시작하니 더 확신이 들었다. 극본과의 싱크로율도 좋았고, 두 배우가 역량을 200% 발휘해 줘서 슈퍼카를 탄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솜은 3성급 호텔 프론트에서 일하는 직원 우진 역을 맡았다. 우진은 목표지향적이고 공격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약한 인물. 하지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나쁘게 살기로 결심한 후 남편 사무엘과 함께 불륜 커플의 뒤를 캔다. 1, 2화 시나리오를 단숨에 읽었다는 이솜은 “유니크하고 과감한 대사가 마음에 들었다.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식상하지 않게 만들고 싶어서 공들였다. 또 집 안의 우진과 사회생활을 하는 우진의 여러 가지 얼굴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류 계기와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안재홍은 택시 기사이자 우진의 남편 사무엘로 분했다. 사무엘은 순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속에 분노가 가득한 인물. 명문대를 나와 대기업에 입사했었지만, 마음의 병을 얻고 퇴사한 후 살고 있다. 안재홍은 “우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이야기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사무엘이라는 캐릭터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다가도 모를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안재홍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을 통해 파격적인 모습으로 “은퇴작 아니냐”는 평가까지 들었던바.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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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LTNS>의 매력은 타이틀롤을 맡은 두 배우뿐만이 아니다. 임대형, 전고운 감독은 “이솜과 안재홍 배우를 비롯해 각 회차의 주인공들과 카메오까지 신선한 얼굴들이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다. 이미 아는 배우들에게서도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다”고 전했다. 배우 이학주, 김새벽, 정진영, 김우겸, 양말복, 정대원 등이 그 주인공. 불륜 커플을 추적하는 우진, 사무엘 부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은 호텔리어로 생활하며 사회생활에 도가 튼 우진마저도 환장하게 만드는 사랑 이야기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불편하고 절절한 사랑은 로맨스와 코미디,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매 에피소드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 사무엘의 친구 정수 역을 맡은 이학주는 사랑이 두 개일 수 있지만 세 개일 수는 없다는 이상한 철학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에 불을 지피며, 김새벽은 원하는 만큼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정수의 아내 세연으로 분한다.

또한 정진영은 석재상을 운영하는 백호로 분해 우진, 사무엘과 강렬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김우겸은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가련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는 은행원 병우를, 양말복은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달콤한 설렘에 푹 빠진 영애를, 정재원은 호텔 방을 더럽게 사용해 우진의 분노를 산 후 사랑을 포기할 위기에 처한 회사원 가영을 연기한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여러 인간 군상을 담은 이야기 또한 <LTNS>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섹스리스 부부와 불륜 등 고자극의 소재를 통해 삶과 사랑의 이면을 조명하는 것. 전고운 감독은 “매회 정상이 아닌 캐릭터들이 나온다. 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웃기면서도 나름 감성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요즘 시대에 필요한 자극과 풍자를 담았다”고 말하며 “누구나 직업이든 꿈이든 사랑이든 뜨거웠던 경험이 있었고, 그걸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많은 궁금증을 모으는 것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파격적인 고자극 스토리다. 이솜과 안재홍은 이번 작품에서 수위 높은 애정신을 소화했다. 이솜은 “식상한 애정신은 싫었다.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생각했다. 부담보다는 어떻게 해야 더 웃길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 감독님들과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며 과감하게 했다”고 밝혔고, 안재홍은 “기혼자인 전고운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애정신은 작전에 나가는 군인의 마음으로 찍었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작전을 마치는 것처럼 했다. 애정신도 몸을 움직이는 액션씬이다”고 설명했다.

<LTNS>의 고수위에 전고운 감독은 “모든 부부들의 관계가 다르겠지만, 부부끼리나 가족끼리 보는 걸 추천하진 않는다. 친구랑 함께 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가장 추천하는 것은 술을 마시면서 혼자 보는 거다. 소맥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믿고 보는 케미를 자랑하는 이솜과 안재홍의 화끈한 변신이 기대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오늘(19일) 오후 12시 1, 2화를 공개하며, 매주 수요일 두 개의 에피소드가 오픈된다. 6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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