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19일 – 활짝 만개한 이하늬 꽃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최우식X손석구 ‘살인자ㅇ난감’ 흥행ing ‘밤에 피는 꽃’ 3위, 완벽한 해피엔딩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이하늬의 완벽한 피날레.
2월 19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살인자ㅇ난감(A KILLER PARADOX) △듄(Dune)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이다. 이어 △30일(Love Reset)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서울의 봄(12.12: The Day) △재벌X형사(Flex x Cop)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Chabak – Night of Murder and Romance)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연출 이창희, 극본 김다민)이 1위다. 꼬마비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9일 공개 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8위(플릭스패트롤)에 자리하는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부진을 이겨내고 뜨거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 설정 등의 논란도 있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
또한 작품은 글로벌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전문가 평점 100%로 만점을 받으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해외 각국의 유수 언론들의 평가가 눈에 띈다. 해외 언론들은 “죄책감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끝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인디안익스프레스), “영상미에 올인했다. 에피소드와 함께 진화하는 쇼”(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긴장되고 뒤틀린 이야기. 범죄 스릴러의 팬이라면 이 시리즈는 반드시 봐야 한다”(콜라이더), “구불구불하고 재밌는 놀라움으로 가득하다”(포브스), “강렬한 스토리텔링, 기억에 남는 배경음악,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스포츠키다)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2위다.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오는 28일 개봉하는 파트2를 향한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차트 상단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봉을 10일가량 앞둔 <듄: 파트2>는 벌써부터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 2024년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을 달성하는 등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오는 21일에는 티모시 샬라메와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젠데이아 콜먼, 오스틴 버틀러 등이 내한해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3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다. 배우 이하늬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17일 시청률 18.4%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화려한 피날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역대 MBC 금토극 중 시청률 1위에 자리했던 <옷소매 붉은 끝동>의 최고 시청률(17.4%)을 뛰어넘은 성적. 단 3화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했던 작품은 마지막까지 완벽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이하늬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최종화에서는 모든 사실이 밝혀진 후 천민으로 강등당하고 귀양살이를 가게 된 최종 빌런 석지성(김상중 분)의 최후와 석정(오의석 분)의 호소로 자유의 몸이 된 조여화(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여화는 온전한 자신만의 삶을 위해 떠났지만, 1년 후 복면을 쓴 모습으로 박수호(이종원 분)와 다시 재회하며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감동과 진한 여운을 선사한 배우들은 종영 소감을 건넸다. 먼저 흥행의 일등 공신 이하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종영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시청자들이 사랑해 주신 것만으로도 모두의 노고가 보람이 되고 보상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종원은 “첫 사극이었는데 첫 시작부터 촬영이 끝난 날, 종영하는 날까지 한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순간이 즐겁고 소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상중은 “밤에 피는 꽃은 이제 낮에도 피는 꽃이 됐다. 향기 나는 꽃처럼 향기 나는 사람으로 봄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뜻깊은 바람을 전했고, 이기우는 “<밤에 피는 꽃>이 활짝 만개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이 4위에 자리했고,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웡카>의 전작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이 5위다. 6위는 지난해 11월 개봉 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이 작품은 지난 7일 OTT 플랫폼에서 공개를 시작한 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순항 중이다.
SBS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가 7위다.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면서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설 연휴 특별편성으로 인한 결방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방영된 5, 6화에서 6%대의 시청률을 지키며 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한 가운데, <재벌X형사>가 <밤에 피는 꽃>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위는 배우 채종협 주연의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텔레패스’ 능력을 가진 초콜릿 가게 사장 모토미야 유리(니카이도 후미 분)가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 윤태오(채종협 분)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월 30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프라임 타임(황금 시간대)에 일본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작품은 첫 방송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 트렌드 1위에 올랐고,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은 최단기간에 팔로워 20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감독 형인혁)이 9위다.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등 모든 것이 완벽한 한 남자 수원(데니안 분)이 아내 미유(김민채 분)와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낭만적인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6일 연속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를 지키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는 20일 종영을 앞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가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