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2월 21일 – 성공적인 운명 개척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내남결’ 2위, 해피엔딩 종영 연초를 통쾌하게 물들인 박민영X이하늬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권선징악 엔딩.
2월 21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살인자ㅇ난감(A KILLER PARADOX) △내 남편과 결혼해줘(Marry My Husband) △밤에 피는 꽃(Knight Flower)이다. 이어 △듄(Dune)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 △재벌X형사(Flex x Cop)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닥터슬럼프(Doctor Slump) △세작, 매혹된 자들(Captivating the King)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Chabak – Night of Murder and Romance) 순으로 차트인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연출 이창희, 극본 김다민)이 1위를 수성했다.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지난 9일 공개된 이 작품은 최근 화려한 피날레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밤에 피는 꽃>의 높은 화제성에도 굳건히 왕좌를 지키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부진을 말끔히 지워내고 있는 성적.
또한 <살인자ㅇ난감>은 지난 12일~18일 시청 시간 3,950만 시간으로 2월 3주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정상을 기록했다. 지난주 2위로 첫 등장한 데 이어 공개 2주차 1위에 자리한 것. 작품은 전 세계 43개국 TOP10 차트에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2위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연출 박원국·한진선, 극본 신유담)다.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한 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20일 최종화인 16화를 방영하며 종영했다.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온 작품은 이날 시청률 1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이야기와 시청률 모두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달성했다.
최종화에서는 빌런들의 최후와 함께 행복한 삶을 시작하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민환(이이경 분)을 살해하고 강지원까지 위협하던 정수민(송하윤 분)은 그동안 배워왔던 호신술을 통해 위기에서 탈출했고, 정수민은 그 자리에서 살인 혐의와 방화 혐의로 체포됐다. 또한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뻔뻔한 모습으로 분노를 산 오유라(보아 분)는 교통사고로 최후를 맞이하며 인과응보 결말의 진수를 보여줬다.
박민환부터 정수민, 오유라까지 모든 빌런들이 사라진 세상에는 좋은 일만 벌어졌다. 남편의 불륜과 위암 등 강지원의 많은 불행을 넘겨받았던 양주란(공민정 분)은 이혼에 성공하며 새 인생을 시작했고, 오유라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던 백은호(이기광 분)는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성대한 결혼식과 함께 행복한 삶을 시작한 강지원과 유지혁은 세 아이의 부모가 되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마지막까지 통쾌한 사이다 스토리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여운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3위는 MBC 금토극 <밤에 피는 꽃>(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이다. 지난 17일 시청률 18.4%로 12부작의 다소 짧은 호흡임에도 17부작이던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률 기록을 깨고 역대 MBC 금토드라마 1위의 신기록을 세운 이 작품은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 속에 오는 23일 <밤에 피는 꽃 TV 무비>를 방영한다. 1, 2부로 편성된 TV 무비에는 전편 몰아보기와 함께 미공개 씬이 추가로 공개될 예정. TV 무비가 <밤에 피는 꽃>을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4위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이 작품은 오는 28일 <듄: 파트2>의 개봉과 함께 영화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듄> 시리즈를 향한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드니 빌뇌브 감독은 내한으로 보답했다. 오늘(21일)부터 양일간 내한 일정을 진행하는 주역들은 프레스 컨퍼런스부터 레드카펫, 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5위는 일본 드라마 <아이 러브 유>다.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연하의 한국인 유학생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해 <무인도의 디바>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던 배우 채종협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순항 중이다. 또한 작품은 설레는 로맨스와 긍정적인 매력으로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SBS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가 6위다. 낙하산으로 강력팀 형사가 된 철부지 재벌 3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신선한 캐릭터 설정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에피소드로 SBS 사이다 히어로 계보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또한 작품은 지난 17일 방영된 6화에서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의 깜짝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분 남짓의 짧은 분량이었지만 3년 만의 안방 복귀로 화제를 모은 것. 이나은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 팀 내 왕따 논란의 여파로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와 광고 등에서 모두 하차했다. 배우 한유라 역을 맡은 이나은이 앞으로 <재벌X형사>에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7위에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감독 팀 버튼)이 자리했고,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가 8위다. 박신혜와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6%대 시청률로 탄탄한 시청자층을 확보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9위는 tvN 토일극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잔혹한 운명에 아파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폭넓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한 조정석과 신세경의 호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데니안 주연의 스릴러 영화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감독 형인혁)이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