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12일 – ‘눈물의 여왕’, 새 역사의 시작
1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눈물의 여왕’ 2위, 예견된 흥행 5위 ‘피라미드 게임’, 티빙 유료가입기여 1위
<오늘의 OTT 랭킹은?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눈물의 여왕>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3월 12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로기완(My Name is Loh Kiwan) △눈물의 여왕(Queen of Tears) △듄(Dune)이다. 이어 △원더풀 월드(Wonderful World) △피라미드 게임(Pyramid game) △사바하(Svaha: The Sixth Finger) △3일의 휴가(Our Season) △댐즐(Damsel) △지구마불 세계여행2 △재벌X형사(Flex x Cop) 순으로 차트인했다.
1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이다. 지난 1일 공개된 이 작품은 신작 <눈물의 여왕>과 전 세계에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듄>의 기세에도 굳건히 왕좌를 지키고 있다. 작품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한류스타 송중기의 신작이자 글로벌 공룡 OTT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안방극장의 높은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tvN 새 토일극 <눈물의 여왕>(연출 장영우·김희원, 극본 박지은)이 2위다. 퀸즈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현우(김수현 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후 OTT 차트에서 수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탄탄한 글로벌 팬층까지 확보한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신작이자 tvN의 최고 시청률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최고 시청률 21.7%) 제작진의 만남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또한 작품은 공개 첫 주부터 넷플릭스 TV쇼 부문 TOP10 6위(플릭스패트롤)를 기록,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1위에 자리했다. 시청률에서는 벌써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으며 ‘대흥행 조짐’을 보였다. 1화 시청률 5.9%로 출발했던 작품은 바로 다음 날(10일) 방영된 2화에서 8.7%로 껑충 뛰어오르며 <사랑의 불시착>의 2화 시청률(6.8%)보다 2% 가까이 앞섰다. 신드롬 조짐을 보이고 있는 <눈물의 여왕>이 이번 주에는 어떤 이야기와 성적으로 찾아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3위에는 영화 <듄>(감독 드니 빌뇌브)이 자리했고, MBC 새 금토극 <원더풀 월드>(연출 이승영·정상희, 극본 김지은)가 4위다.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8일 방영된 3화에서 시청률 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남주의 신작이자 차은우의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작품은 앞으로 신작 <눈물의 여왕>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재벌X형사>와 치열한 경쟁을 치를 예정이다. 쟁쟁한 세 작품 중 어느 작품이 승기를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위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연출 박소연, 극본 최수이)이다. 유럽 최대 규모 행사 ‘시리즈 마니아’에 유일한 K-콘텐츠로 공식 초청받는 등 공개 전부터 해외 평단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 작품은 지난 7일 5, 6화 공개 후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 국내외 모두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호연에 극찬이 쏟아졌다. <피라미드 게임>은 당초 신예 배우들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일부 예비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지만, 배우들은 원작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외양, 말투 등으로 몰입감과 설득력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연기 구멍이 1도 없다”, “배우들 연기에 광기가 느껴진다”, “김지연 멋있어졌다”, “2학년 5반 전체가 주인공이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이 6위다. 작품은 지난 주말 800만 고지를 넘은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천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파묘>는 몽골, 인도네시아, 대만,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북미, 영국, 아일랜드 등 전 세계 133개국에서 판매를 기록, 글로벌 관객들과도 만날 예정. 해외 배급사들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주는 영화”, “올해 가장 뛰어난 한국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등 만족감을 드러냈다.
7위는 영화 <3일의 휴가>(감독 육상효)다.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개봉 후 극장에선 52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6일 OTT에서 공개된 후 넷플릭스와 티빙 영화 부문 1위를 장악하는 등 뒷심을 발휘 중이다.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주는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또한 극 중 등장하는 여러 음식도 화제다. 작품 속에는 만두가 들어간 스팸 김치찌개, 무를 소로 넣은 만두 등 신선한 레시피의 음식들이 나온다. 공개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힐링하다가 군침이 돌고, 눈물이 나다가 배고프네”, “음식의 합이 좋다”, “엄마 밥 먹고 싶다” 등의 시청 후기가 이어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댐즐>(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이 8위다. 지난 8일 공개된 이 작품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다크판타지 어드벤처로 국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난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ENA 새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 9위로 등장했다.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이 김태호 PD가 설계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지난해 방영된 시즌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의 여행기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 1화에서는 시즌1 우승자 원지가 여행 파트너 신현지와 함께 초호화 유럽 횡단 열차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 세계 여행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의 꿈을 실현하게 하는 초고가, 초호화 고급 열차 여행기는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방영되는 2화에서는 중세 유럽의 낭만을 간직한 프라하와 신현지의 주무대인 파리 여행이 그려질 전망. 오지 여행기부터 고급 ‘플렉스’ 여행기까지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예고한 <지구마불 세계여행2>의 새로운 모험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10위는 SBS 금토극 <재벌X형사>(연출 김재홍, 극본 김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