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정 기자

자금 상황 악화로 TV 사업부 매각 타진하는 디즈니, OTT 입지도 ‘위기’

자금 상황 악화로 TV 사업부 매각 타진하는 디즈니, OTT 입지도 ‘위기’

디즈니가 유선 TV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OTT 공룡 넷플릭스에 밀린 탓이다. 타 기업에 밀리기 시작한 인도 시장도 포기를 타진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일각에선 디즈니가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손을 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에서 ‘디즈니’라는 기업이 갖는 위상(점유율)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디즈니, TV 사업부 매각 검토 13일(현지 시각) 밥 아이거 디즈니…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월트디즈니, 이어지는 흥행 참패에 증시마저 흔들려, ‘디즈니+’도 존립 위기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월트디즈니의 행보가 불안하다. 디즈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부문에서 이렇다 할 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테마파크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까지 줄어들면서 사실상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참패 못 면한 디즈니,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증시(S&P500 기준)가 15% 가까이 오르는 동안 월트디즈니(NYS:DIS)의 주가는 1% 오르는…

방송사-토종 OTT-넷플릭스의 ‘삼각 굴레’? 서로 먹고 먹히는 미디어의 ‘야생’

방송사-토종 OTT-넷플릭스의 ‘삼각 굴레’? 서로 먹고 먹히는 미디어의 ‘야생’

TV 예능 또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속편이 OTT(동영상 스트리밍)로 플랫폼을 옮기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공중파에 비해 규제도 적은 데다 해외 시청자들까지 끌어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시청자 유도가 탁월한 넷플릭스에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공중파를 넘어 국내 토종 OTT들마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OTT로 옮겨가는 예능 프로그램들 9일 방송가에…

길 잃은 종편과 길 찾은 OTT, ‘장르별 분화’로 프로그램 다양성 제고

길 잃은 종편과 길 찾은 OTT, ‘장르별 분화’로 프로그램 다양성 제고

넷플릭스의 뒤를 쫓는 국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서비스들이 각각 매출 다변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이벤트와 최신 영화 콘텐츠 수급 등으로 신규 이용자를 늘리며 급성장하고 있으며 티빙·웨이브는 ‘매일 찾는 OTT’를 목표로 콘텐츠 풀(pool) 확장을 통해 이용자를 유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플레이, MAU는 높은데 DAU는 낮다? 6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6월 MAU(월간 활성화 지수)는 487만 명으로…

1년 새 주가 2.6배 오른 넷플릭스, 비결은 ‘계정공유 금지’?

1년 새 주가 2.6배 오른 넷플릭스, 비결은 ‘계정공유 금지’?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계정공유 금지 조치 등으로 곤두박질쳤던 넷플릭스의 주가가 최근 저점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1년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나스닥지수 상승률을 멀찌감치 따돌린 것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계정공유 금지 전략이 미국에 안착하면서 주가 상승을 일으켰단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선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금지 전략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가 ‘급상승’한 넷플릭스,…

서비스 안 쓰면 구독 ‘일시 중지’된다? OTT ‘구독 경제’ 본질 흔들리나

서비스 안 쓰면 구독 ‘일시 중지’된다? OTT ‘구독 경제’ 본질 흔들리나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 유료 멤버십이나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구독 서비스를 결제했으나 실제로 이용하지 않았다면 혜택을 이월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소비자들의 손해를 방지하겠단 취지인데, 막상 기업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두현, ‘구독 일시 중지’ 법안 발의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수익성 개선 나선 유튜브, ‘시장 장악력’ 등에 업고 ‘과감한’ 선택

수익성 개선 나선 유튜브, ‘시장 장악력’ 등에 업고 ‘과감한’ 선택

넷플릭스에 이어 유튜브까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자의 서비스 가입을 유도 전략을 마련했다. 유튜브가 프리미엄 멤버십이 아닌 광고 차단 앱 등을 활용해 광고 없이 유튜브를 이용하는 시청자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 테스트에 나선 것이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OTT 업체들도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발을 옮기려 눈치를 보고 있는 추세다. 다만 국내 OTT 업체들은 선뜻 앞으로…

‘구독 다이어트’ 나선 소비자들, ‘구독 불경기’ 속 OTT가 살아남기 위해선

‘구독 다이어트’ 나선 소비자들, ‘구독 불경기’ 속 OTT가 살아남기 위해선

최근 OTT 플랫폼 등에 대한 정기구독을 취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기구독 기간이 길어질수록 혜택이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며 생활비 부담이 커진 만큼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는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짠테크’, ‘무지출’ 트렌드에 정기구독 서비스가 딱 걸린 것이다. 가성비 따지는 소비자들, ‘돈값’ 못하는 OTT들 ‘컷’ 현재 운영되고 있는 OTT 플랫폼…

‘계정공유 금지’ 카드 꺼낸 넷플릭스, 유독 韓에서만 ‘머뭇머뭇’

‘계정공유 금지’ 카드 꺼낸 넷플릭스, 유독 韓에서만 ‘머뭇머뭇’

최근 국내 OTT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넷플릭스의 ‘계정공유 금지 조치’의 국내 시행 시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韓 계정공유 금지 꺼리는 이유?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2분기 내로 계정공유 금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1분기 때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시기를 미룬 것이다.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계정공유 금지를 전 세계 약 100개국까지 확대한 상태다….

‘누누티비’ 악몽에 ‘징벌적 손해배상’ 외치는 업계, 하지만

‘누누티비’ 악몽에 ‘징벌적 손해배상’ 외치는 업계, 하지만

‘누누티비’와 같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재등장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선 불법 수익을 환수하고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청구 가능토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만 징벌적 손해배상이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근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지 여부엔 의문이 떠나지 않는다. 업계 “누누티비 방지책 필요해, 징벌적 손해배상 기준 적극 마련해야” 2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선 ‘제2의 누누티비 방지 입법 대토론회’가 열렸다….

‘넷플릭스’로 고개 돌린 HBO, 웨이브-워너 연결고리 끊어지나

‘넷플릭스’로 고개 돌린 HBO, 웨이브-워너 연결고리 끊어지나

토종 OTT 서비스 웨이브가 <왕좌의게임>, <체르노빌>, <유포리아> 등 HBO 인기 콘텐츠 서비스를 종료한다. 그간 웨이브는 워너브라더스(이하 워너)와 대규모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HBO 인기 시리즈를 국내 독점으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웨이브 내 HBO 서비스가 차례대로 종료되면서 재계약 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웨이브, HBO 콘텐츠 서비스 대부분 ‘종료’ 27일 콘텐츠웨이브에 따르면 오는 30일 <왕좌의게임>, <체르노빌>,…

저작권법 개정안 설왕설래, ‘호랑이’ 넷플릭스 잡으려다 ‘진돗개’ 토종 OTT 죽일라

저작권법 개정안 설왕설래, ‘호랑이’ 넷플릭스 잡으려다 ‘진돗개’ 토종 OTT 죽일라

지식재산권(IP)을 이미 양도한 창작자가 영상저작물 최종 제공자에 추가 보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저작권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해당 개정안이 그대로 도입될 경우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완전히 붕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플랫폼 연대 “저작권법 개정안 결사반대” 26일 한국방송협회·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한국IPTV방송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OTT협의회 등 총 5개 협회로 구성된 ‘미디어플랫폼 저작권 대책 연대’(이하 ‘플랫폼 연대’)는 공동 성명문을 내고 저작권법 개정안…

SVOD ‘이탈’하는 MZ세대, ‘숏폼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SVOD ‘이탈’하는 MZ세대, ‘숏폼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MZ세대 10명 중 6명이 넷플릭스 등 구독형 주문형 비디오(SVOD)를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피로도 증가와 가격 부담이 주된 이유다. ‘빠르고 쉬운’ 것을 주로 소비하는 MZ세대들과 SVOD의 트렌드가 잘 맞지 않는 점도 SVOD 이탈에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SVOD 고객 이탈률 증가, MZ세대 이탈률 특히 두드러져”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23일 발간한 ‘2023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제…

티빙에서 돈 끌어온 CJ, ‘자회사 돌려막기’ 한계점 임박

티빙에서 돈 끌어온 CJ, ‘자회사 돌려막기’ 한계점 임박

CJ ENM(이하 CJ)이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자회사 티빙으로부터 600억원을 빌려 운영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CJ CGV의 운영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티빙마저 흔들리면서 사실상 CJ 자체가 위기에 몰린 모양새다. CJ, 자회사 티빙에 600억 운영 자금 빌려 CJ는 오는 30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자회사인 티빙과 600억 원을 단기 차입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상환일은 올해 12월 29일까지로 차입…

‘홀드백’ 관례 깨부순 쿠팡플레이, ‘생태계 혼란’ 방치해도 괜찮을까

‘홀드백’ 관례 깨부순 쿠팡플레이, ‘생태계 혼란’ 방치해도 괜찮을까

콘텐츠 업계에서 암묵적으로 준수되고 있던 ‘홀드백(방영 유예 기간)’ 관례가 사실상 사라졌다. 최근 쿠팡플레이가 개봉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프리미엄 영화를 무료로 배포한 것이 그 방증이다. 이에 업계에선 쿠팡플레이의 행보가 전체적인 콘텐츠 생태계 질서 붕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쿠팡플레이, ‘존 윅4’ 개봉 59일 만에 공개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는 지난…

‘CGV 살리기’ 나선 CJ, ‘발목 잡은’ 밧줄 풀어헤칠 수 있을까

‘CGV 살리기’ 나선 CJ, ‘발목 잡은’ 밧줄 풀어헤칠 수 있을까

CJ CGV가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 CJ CGV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적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티빙 또한 어렵긴 마찬가지다. 티빙의 가입자 수는 이미 정체기에 들어섰으며 이익조차 제대로 내지 못한 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CJ그룹은 CJ CGV 공간을 활용해 미래 공간 사업자로 도약할 방침이나, 이 같은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았다. CJ CGV,…

연평균 60% 증가하는 ‘중장년층 OTT 고객’, 토종 OTT 새로운 ‘출구전략’ 될 수 있을까

연평균 60% 증가하는 ‘중장년층 OTT 고객’, 토종 OTT 새로운 ‘출구전략’ 될 수 있을까

방송통신위원회의 ‘2022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OTT 이용률은 72%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 상승한 수치다. 또 BC카드가 밝힌 ‘OTT 이용 고객 증감 현황’에 따르면 5년 만에 OTT 이용객이 300% 증가했다. 특히 중장년층 고객의 OTT 이용률 증가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청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OTT가 중장년층에까지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장년층 OTT 사용률 ‘급증’…

OTT 저작물 보상금 1,128억원으로 전망, “정당한 보상은 응당 필요한 법”

OTT 저작물 보상금 1,128억원으로 전망, “정당한 보상은 응당 필요한 법”

영상저작물 수익분배 관련 저작권법 개정을 앞두고 진행된 산업영향분석 연구에서 OTT 사업자가 감독·작가 등 창작자에 지급해야 할 영상저작물 보상금이 약 1,12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자 보상금, OTT에 ‘독’ 될까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영상저작물 수익분배 관련 저작권법 개정안의 산업적 영향 분석 및 해외 법제 조사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법학계와…

네이버도 OTT 시장으로, 이커머스-OTT 연계성 높아진다

네이버도 OTT 시장으로, 이커머스-OTT 연계성 높아진다

네이버 시리즈온이 주문형 비디오(TVOD)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비디오(SVOD) 플랫폼으로 바뀌고 있다. 넷플릭스나 티빙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OTT로 방향성을 새로이 잡기 시작한 것이다. 네이버 시리즈온, PC 다운로드 상품 판매 종료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시리즈온은 오는 29일부터 PC 다운로드 소장 상품 판매를 종료한다. 단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시리즈온 앱에서는 다운로드 서비스를…

영업손실 못 면하는 토종 OTT들, 넷플릭스 따라 ‘계정 공유 금지’ 길 걷나

영업손실 못 면하는 토종 OTT들, 넷플릭스 따라 ‘계정 공유 금지’ 길 걷나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지난해 말부터 새로 도입한 ‘광고형 요금제’의 전 세계 사용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수익 개선을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 소비자들에게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넷플릭스는 “가구 구성원이 아닌 타인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월 추가 요금 7.99달러(한화 약 1만500원)를 지불해야 한다. 아니면 새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계정 공유 금지 방침을 공지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