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정 기자

OTT-학원물 성공 사이의 ‘상관관계’?

OTT-학원물 성공 사이의 ‘상관관계’?

<지금 우리 학교는>, <약한영웅 클래스 원>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많은 학원물 드라마들은 모두 OTT 작품이다. 반면 TV를 통해 공개된 <학교 2021> 등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았다. OTT와 학원물의 성공 사이에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좀비’부터 ‘SF 요소’까지, 달라진 ‘학원물’ OTT 플랫폼이 생기며 학교를 다루는 작품들을 이르는 이른바 ‘학원물’의 정의가 다시…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② 韓은 안전 지역일까?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② 韓은 안전 지역일까?

AI(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했다. 다만 이 같은 AI의 습격은 비단 미국만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이미 주도권이 기존 미디어에서 OTT로 넘어온 상황인 데다 챗GPT 등 AI를 활용한 작품 제작에도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상황 “美보다 더…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① ‘기회’만 많아진 오늘날

쥐어짜는 OTT와 ‘속수무책’ 美 작가들 ① ‘기회’만 많아진 오늘날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근로 여건 악화를 우려한 미국 작가들이 대규모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전만큼 파업의 영향력이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OTT 커뮤니케이션 작가들의 작업 수행 능력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 발달했기 때문이다. WGA, OTT 대상 대규모 파업 돌입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작가조합(WGA)은 1만1,500여 명 규모의 조합원들과 함께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더 글로리’ 쪼개기 효과 확인한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 위기엔?

‘더 글로리’ 쪼개기 효과 확인한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 위기엔?

넷플릭스의 ‘쪼개기 전략’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더 글로리> 한정일까, 새로운 희망일까?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가입자 감소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이달 두 차례에 나눠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효과로 470만명을 웃돌았던 사용자가 해당 작품 파트2 공개 후 불과 2주 만에 260만명대로 급감한 것. 주력 콘텐츠의 성적에 따라 가입자의 대거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는…

“3주 연속 1위” 화제성 중심 지키는 ‘더 글로리’

“3주 연속 1위” 화제성 중심 지키는 ‘더 글로리’

<더 글로리>의 영광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가 OTT-TV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점유율은 25.9%로 전주와 비교하면 65.0% 감소한 수준이지만, 모든 에피소드를 공개한 만큼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임을 감안하면 눈부신 성적이다.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임지연과 송혜교, 이도현은 각각 출연자 화제성 차트 3위와…

[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8일 – 한 달 만이야! ‘모범택시2’

[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8일 – 한 달 만이야! ‘모범택시2’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모범택시2>의 왕좌 재등극. 3월 28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모범택시2(Taxi Driver2)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너의 이름은.(your name.)이다. 이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존…

‘유아인 리스크’에 콘텐츠 업계 초긴장, 넷플 ‘승부’ 공개 잠정 연기

‘유아인 리스크’에 콘텐츠 업계 초긴장, 넷플 ‘승부’ 공개 잠정 연기

배우 유아인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의 활동에 OTT 공개 예정 또는 개봉 예정작이 다수 포함돼 있어 업계에 큰 파장이 예고됐다. 27일 넷플릭스는 연내 공개 예정이었던 유아인 주연 영화 <승부>와 시리즈 <종말의 바보> 공개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두 작품에 대한 논의를 제작사를 비롯한 기타 관계사들과 진행 중이며, 향후 공개 일정은 확정되는…

‘나만 알고 싶은 배우’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정성일 [인터뷰]

‘나만 알고 싶은 배우’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정성일 [인터뷰]

연극 팬들 사이에서 ‘나만 알고 싶은 배우’에 단골로 거론되던 정성일이다. 하지만 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그가 더 이상 대학로에만 머물러 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았다. 이번 작품으로 ‘한국의 양조위’라는 애칭을 얻은 정성일은 어떤 마음일까?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에서 정성일은…

OTT 콘텐츠 5건 중 1건은 ‘청불’, 넷플릭스 ‘최다’ 불명예

OTT 콘텐츠 5건 중 1건은 ‘청불’, 넷플릭스 ‘최다’ 불명예

OTT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콘텐츠 등급을 분류할 수 있는 자체등급분류제 시행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공개된 국내외 OTT 콘텐츠 5건 중 1건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서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내외 OTT 등급 분류 심의를 진행한 콘텐츠 8,365편 중…

[데일리 OTT 랭킹] 3/27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주말극 경쟁, 승자는?

[데일리 OTT 랭킹] 3/27 웨이브·티빙·넷플 TOP10 – 주말극 경쟁, 승자는?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치열한 주말극 경쟁. 27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시청자들의 주말 휴식을 책임지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웨이브(Wavve) 1위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다. 시즌1이 남긴 성적을 뛰어넘어 승승장구 중인 이 드라마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재하의 활약으로 긴장감 있는 이야기를 이어오고 있다. 25일 방영된…

“삶에 브레이크를 거는 중” 최민식의 겸손 [인터뷰]

“삶에 브레이크를 거는 중” 최민식의 겸손 [인터뷰]

디즈니+ <카지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이 16부작의 긴 이야기 속에서 때론 느슨하게, 때론 정신없이 몰아치는 전개로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는 동안 최민식은 묵묵히 자신만의 목소리로 한 남자의 일대기를 써 내려갔다. <카지노>는 우여곡절 끝에 카지노의 왕이 된 한 남자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최민식은 이번…

OTT-TV 드라마 화제성 물들인 ‘복수’와 ‘더 글로리’ 주역들

OTT-TV 드라마 화제성 물들인 ‘복수’와 ‘더 글로리’ 주역들

감동도 좋고 힐링도 좋지만, 요즘 대세는 뭐니 뭐니 해도 ‘복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SBS 금토극 <모범택시2>가 3월 3주 차 OTT-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최상위를 장식하며 복수극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더 글로리>는 52.86%의 화제성 점유율로 전주에 이어 차트의 최정상을 지켰다. 지난 10일 공개 후 흔들림 없는 흥행 질주다. 파트1에서 그리지 못했던 본격적인 복수를 파트2에서…

‘카지노’에 활짝 웃은 디즈니 “K-콘텐츠는 실패 없지”

‘카지노’에 활짝 웃은 디즈니 “K-콘텐츠는 실패 없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가 <카지노> 효과에 활짝 웃었다. 디즈니+가 국내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OTT 서비스 중 지난 1년간 가장 높은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자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2월 335만명을 기록했던 국내 디즈니+ 앱 설치자는 올해 2월 505만명으로 무려 50.7% 증가했다. 2021년 11월 한국 서비스 론칭 후 1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업계는 디즈니+의 약진이 한국 오리지널…

[데일리 OTT 랭킹] 3/24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로맨스보다 브로맨스!

[데일리 OTT 랭킹] 3/24 티빙·웨이브·넷플 TOP10 – 로맨스보다 브로맨스!

<OTT 플랫폼 BIG3 넷플릭스·웨이브·티빙에서 공개하는 일일 콘텐츠 순위를 전합니다> 로맨스보다 브로맨스가 환영받는 시대. 24일 [데일리 OTT 랭킹](오전 9시 기준 순위)에서는 예능과 드라마 모두 출연자들의 브로맨스가 빛난 작품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티빙(TVING) 1위는 Mnet <보이즈 플래닛>이 차지했다. 100% 시청자의 투표로만 데뷔조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둔 이 프로그램은 TV에서 1% 시청률을 넘지 못하며…

“피해 일부 공감, 韓 OTT 콘텐츠 삭제” 백기 든 누누티비

“피해 일부 공감, 韓 OTT 콘텐츠 삭제” 백기 든 누누티비

동영상 불법 공유 사이트 누누티비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23일 오전 누누티비는 사이트 내 공지를 통해 최근 해당 사이트에 대해 이슈화되고 있는 국내 OTT 오리지널 콘텐츠와 이에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하겠다고 전했다. 삭제 대상 콘텐츠는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시즌 등 국내 OTT에 한정이며 금주 내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선택과 고민의 연속, ‘국가수사본부’ 잘했다고 생각” 배정훈 PD [인터뷰]

“선택과 고민의 연속, ‘국가수사본부’ 잘했다고 생각” 배정훈 PD [인터뷰]

레거시 미디어인 지상파 TV와 뉴 미디어 OTT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TV 방영 후 OTT 공개”는 이제 옛말이 되었으며, 주제와 표현이 자유로운 OTT는 창작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됐다. 특히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다뤄야 했지만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주제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OTT를 만나 숨김 없이 파헤치며 ‘사건의 전달과 진실 해부’라는 존재 이유를 되찾고 있다.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3일 – ‘더 글로리’ 과몰입은 계속

[오늘의 OTT 통합 랭킹] 3월 23일 – ‘더 글로리’ 과몰입은 계속

<오늘의 OTT 랭킹은? 키노라이츠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극장상영작과 공개 예정작을 제외한 OTT 콘텐츠 및 VOD 순위 TOP10을 매일 소개합니다> 과연 <더 글로리> 과몰입은 언제 끝날까? 3월 23일 [오늘의 OTT 통합 랭킹] TOP3는 △더 글로리 파트2(The Glory pt.2)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너의 이름은.(your name.)이다. 이어 △날씨의 아이(Weathering With You)…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BL이라고 다르지 않아, 결국 사랑 이야기” [인터뷰]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BL이라고 다르지 않아, 결국 사랑 이야기” [인터뷰]

‘아이돌 출신’이 부정적인 의미로 통용되던 시대는 저물었다. 춤과 노래로 재능을 뽐낸 많은 아티스트가 무대에서의 노련미를 살려 연기에서도 인정받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으로 어엿한 주연 배우로 거듭난 공찬 역시 마찬가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한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신뢰 회복 심쿵 로맨스 드라마다. 주연을 맡은…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 포부에 ‘냉소만’

[위기의 K-콘텐츠] “K-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부 포부에 ‘냉소만’

정부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환호 대신 냉소만이 떠도는 실정이다.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방송영상 리더스포럼’ 제1차 회의를 열어 2023년 방송영상산업을 전망하고 국내 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을 지속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 예능 콘텐츠가 OTT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가 당연해진 만큼 이번 포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