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기자

명실상부 대세 OTT ‘티빙’ 7월에도 국내 OTT DAU 1위 차지

명실상부 대세 OTT ‘티빙’ 7월에도 국내 OTT DAU 1위 차지

티빙은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국내 OTT 중 가장 높은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 수(DAU)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오리지널 및 독점 제작 등 콘텐츠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노력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한다. 쿠팡플레이의 약진도 놀랍다. SK텔레콤과 지상파방송 3사가 합작한 OTT 웨이브를 넘어선 데다 국산 OTT 2위를 기록하며 티빙을 바짝 쫓고 있는 모양새다. 여전한 1위 넷플릭스, 바짝…

삼성·LG·CJ도 진출하는 차세대 케이블 TV ‘FAST’

삼성·LG·CJ도 진출하는 차세대 케이블 TV ‘FAST’

CJ올리브네트웍스가 FAST(무료 광고 지원 TV)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4월 케이블 TV 사업자 딜라이브에 FAST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있으며, CJ ENM의 22개 채널을 삼성 TV 플러스 국내·외 채널과 북미 FAST 1위 플랫폼 플루토TV 등에 송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확대로 여러 OTT플랫폼으로 흩어진 콘텐츠 시청을 위해 소비자는 지불해야 하는 구독료…

OTT 자율등급제 시행, 연령인증도 안 하는데 무슨 소용?

OTT 자율등급제 시행, 연령인증도 안 하는데 무슨 소용?

만 14세 미만의 아동이 부모의 승인 없이도 OTT 플랫폼 회원가입 및 결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왓챠 △웨이브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등 OTT 플랫폼의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조사한 결과, 일부 플랫폼은 ’14세 이상’ 옵션을 선택하기만 하면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었다. OTT 자율등급제 도입됐지만 윤석열 정부는 OTT 정책 핵심 국정과제이자…

대세는 DAU? 티빙의 ‘콘텐츠 파워’를 주목하라

대세는 DAU? 티빙의 ‘콘텐츠 파워’를 주목하라

흔히 쓰이는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아닌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 관점에서 티빙이 선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일정 기간 내 구독 중단 가입자 비율을 뜻하는 해지율도 티빙이 국내 OTT 플랫폼 중 가장 낮은 10%대인 것으로 파악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OTT 1위는 ‘티빙’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은 2023년 2분기 평균 1,26만7,991명의…

필수 육아템 된 미디어 콘텐츠, ‘Mom guilt’ 저격한다

필수 육아템 된 미디어 콘텐츠, ‘Mom guilt’ 저격한다

식당을 가면 돌쯤 되는 작은 아이들 모두 스마트폰에서 눈을 못 떼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미디어기기가 영유아에게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하늘이 무너진 양 울어대던 아이도 화면만 보여주면 조용해지니 도무지 보여주지 않을 도리가 없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보여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에 기업들은 양질의 아동용 콘텐츠에 대한 부모의 욕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OTT탐구생활] 할리우드는 70년째 ‘재상영분배금(Residual)’으로 뜨겁다

미국작가조합(WGA)은 재상영분배금을 ‘작가의 저작물을 재사용한 대가로 지급되는 보상금’이라고 정의한다. 국내의 저작인접권료와 유사한 개념으로, WGA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계약을 맺고 작가에게 유통에 따른 수입을 배분하는 일종의 수익 공유다. 일반적으로 작가가 저작물의 크레딧을 받으면 해당 콘텐츠가 재사용될 경우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넷플릭스나 디즈니+같은 OTT 플랫폼에서 제작될 경우 재상영분배금이 적거나 없다. 기존에는 TV 방송 프로그램이나 영화가 해외, DVD, 타 방송국…

63년 만의 작가-배우 공동파업, 할리우드 ‘셧다운’

63년 만의 작가-배우 공동파업, 할리우드 ‘셧다운’

영화·방송작가 1만1,000여명이 소속된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이 지난 5월 2일 시작된지 2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에 TV와 영화 등 영상 제작물의 현장 촬영 및 제작 업무가 차질을 빚으면서 30% 가까이 급감했다.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산업 자체가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여기에 더해 약 16만 명의 배우들이 소속된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도 지난 14일부터 파업에 나섰다. 배우조합의 파업은 1980년 이후 43년 만이며,…

계정공유 금지 ‘단맛’ 본 넷플릭스, 한국에도 적용할까

계정공유 금지 ‘단맛’ 본 넷플릭스, 한국에도 적용할까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 제한의 적용 범위를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한다. 이번 적용 대상에는 한국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유 제한 정책이 매출과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됐다”며 “넷플릭스 글로벌 매출의 90%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정 공유 제한에 신규 가입자 589만 명 급증 지난 5월 미국을 포함한 100개…

대세는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OTT

대세는 ‘O4O(Online for Offline)’, 온라인에서 벗어나는 OTT

넷플릭스, 티빙, 쿠팡 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4대 OTT 업체의 이용자 합계가 국민의 절반인 2,500만 명에 달하며 국내 OTT 시장은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여 총 4,000억원 규모를 차지했다. OTT 산업이 무서운 성장을 거듭하자 유통업계에서도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4O) 전략이 점점 더 부상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거나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연계하는 등 OT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OTT,…

‘이번엔 진짜 위기’ 한국 극장가, ‘기사회생’ 가능할까

‘이번엔 진짜 위기’ 한국 극장가, ‘기사회생’ 가능할까

한국 영화계의 위기다. 늘 반복되던 식상한 경고성 캐치프레이즈지만 이번에는 칼날이 코앞에 놓여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생존의 기로에 놓인 CJ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중앙 등 주요 영화관 사업자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 아직도 아픈 한국 극장가 “침체의 터널 끝이 보인다”는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 회복 전망도 극장계에는 남 일 같다. 정부가 이달 초 ‘하반기 경제…

웨이브&티빙, 상처 뿐인 ‘적자 경쟁’에 결국 손 잡을까

웨이브&티빙, 상처 뿐인 ‘적자 경쟁’에 결국 손 잡을까

토종 스트리밍 플랫폼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양사의 부인에도 합병설이 꾸준히 회자되는 것은 넷플릭스의 강력한 시장 침공으로 토종 OTT에 대한 압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는 제작 업계에서는 ‘거래처가 한 군데로 줄면 협상력도 따라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멈추지 않는 넷플릭스의 독주 지난주 48.9%의 지분을…

[ADtech]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주들 선택은 ‘CTV/OTT’

[ADtech] 광고 패러다임의 변화, 광고주들 선택은 ‘CTV/OT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총 광고비는 2021년 대비 1.6% 성장해 약 15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그중 온라인 광고 점유율은 50.9%로 전년 대비 0.7%p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오는 2023년 말에는 총 광고비 규모가 16조8,981억원으로 성장하고 온라인 광고 점유율도 2022년 대비 2.3%p 증가한 5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광고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변화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사업 모델

변화하는 글로벌 OTT 플랫폼의 사업 모델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OTT)들이 운영 방식에 있어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속한 성장의 시대가 저물어 감에 따라 기업들은 수익성 정체에 직면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OTT 비즈니스의 기존 수익 모델이 정점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믿음이 확산되며 광고 도입과 콘텐츠 축소라는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수익화 모델 도입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리테일 강자인 아마존이…

OTT 계정 공유 난맥상, 유료 요금제로 정리될까

OTT 계정 공유 난맥상, 유료 요금제로 정리될까

“넷플릭스 4인팟 1명 자리 충원합니다” 여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넷플릭스를 위시한 대부분의 OTT 스트리밍 플랫폼은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사용자에게 무제한적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보통 4인까지 계정 공유가 가능하다. 하나의 계정을 4명에서 공유하면 혼자 사용할 때보다 구독료가 훨씬 저렴해진다는 장점이 있어 계정 공유는 거의 상식처럼 통한다. 실제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 디지털전환시대 콘텐츠…

‘토종 OTT’ 이용자 수 회복세 이어갈 수 있을까?

‘토종 OTT’ 이용자 수 회복세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6월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토종 OTT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눈에 띄게 반등했다. 특히 티빙은 전월 대비 20만 명 이상 증가해 총 514만7천 명의 MAU를 기록했다. 이어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른 토종 OTT 플랫폼도 상승세를 보였는데, 웨이브는 391만 MAU를, 쿠팡플레이는 0.47% 성장해 431만 MAU를 확보했다. 반면 왓챠는 MAU가 181만 명에서 179만 명으로…

AV 산업에 대한 위험한 미화, 넷플릭스 ‘성+인물’ [리뷰]

AV 산업에 대한 위험한 미화, 넷플릭스 ‘성+인물’ [리뷰]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프로그램 <성+인물: 일본편>이 공개되면서 성인용 비디오(Adult Video) 산업을 묘사하는 방식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AV 산업을 노골적으로 미화하면서 그 안에 만연한 인권 침해와 성 착취의 실제 문제를 무시하는 뉘앙스가 문제다. <성+인물>은 AV 산업을 마치 선진 외국 문화의 모범사례처럼 홍보하여 유해한 관행을 더욱 정상화하고 합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노동자에 대한 인식 제고는 유익한…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⑩ Anti-Netflix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⑩ Anti-Netflix

넷플릭스와 같은 거대 스트리밍 업체의 지배력이 계속 커지면서 지역 미디어 산업과 문화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제안된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사 TF1과 M6의 합병과 같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인수합병이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상당한 규제 장벽에 부딪혀 스트리밍 플랫폼의 역할과 잠재적인 독점적 경향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⑨ ‘시한폭탄’ 국내 OTT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⑨ ‘시한폭탄’ 국내 OTT

국내 OTT 시장이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웨이브는 2024년 11월 전환사채(CB) 상환을 앞두고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왓챠는 레이스에서 탈락한 상황이고 웨이브가 CB를 갚아야 한다면 티빙이 유일한 경쟁자로 남게 된다. 이처럼 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하지만 티빙이 시장의 압박을 견뎌내고 업계에서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조차 여전히 불확실하다. 국내 OTT 시장은 CB 상환, 만연한…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⑧ 홍콩에서 얻는 반면교사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⑧ 홍콩에서 얻는 반면교사

현재 한국의 OTT 및 콘텐츠 산업은 홍콩 영화 산업이 몰락하기 전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 만연한 불법복제물과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업계의 수익을 빨아들이고 있지만, 정부는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배우들의 출연료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스튜디오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OTT 플랫폼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한국 영화 산업이 홍콩과 같은 운명을…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위기의 K-OTT] 토종 OTT의 고군분투 ⑦ 콘텐츠 전문 VC 육성해야

콘텐츠 전문 VC의 활성화가 절실하다. 제작사 환경은 몇몇 PD가 목숨을 걸고 특정 프로젝트에 베팅하거나 넷플릭스가 아예 진출하지 않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있을까? 침체의 원인은 높은 리스크와 낮은 수익률로 인해 초기 기획 및 개발 단계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극한직업’, ‘명량’, ‘신과 함께’, ‘기생충’과 같은 영화의 성공에서 알 수 있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