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호 선임연구원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4. 쇼츠(Shorts) 수요 폭증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4. 쇼츠(Shorts) 수요 폭증

  짧다. MZ세대가 소비하는 콘텐츠는 짧다. MZ 중 특히 Z세대가 더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틱톡(TikTok)은 짧은 소비성 동영상으로 큰 붐을 일으켰다. 이어 유튜브에서도 ‘쇼츠’라는 이름으로 짧고 튀는 영상을 담은 플랫폼으로 확장했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도 3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에 대한 소비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콘텐츠의 진화, 소비 패턴의 진화 각종 조사에서 텍스트를 읽지…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3. 광고요금제 효과없다?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3. 광고요금제 효과없다?

MZ세대가 주 소비층인 OTT 플랫폼의 현 최대 관심사는 30%~50% 인하된 가격의 광고요금제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 것인가다. 비관론자들은 유튜브 프리미엄의 사례를 들며, 대부분의 유저가 광고요금제로 이동하면서 안 그래도 나쁜 마진이 더 나빠지는 효과만 낳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윕 미디어 (Whip Media)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히려 넷플릭스 구독자 70% 이상이 ‘저렴한 광고요금제를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JUST DIVE’ 웨이브, 새 슬로건 내걸고 브랜드 개편

‘JUST DIVE’ 웨이브, 새 슬로건 내걸고 브랜드 개편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가 새롭게 단장했다. 웨이브는 18일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 웨이브 출범 이후 첫 브랜드 디자인 변경이다. 새 슬로건 ‘JUST DIVE’는 웨이브가 이용자 일상의 모든 시간을 함께하며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JUST’는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DIVE’는 몰입해서 푹 빠져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리뉴얼…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2. 콘텐츠 선택 방식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2. 콘텐츠 선택 방식

20대 직장 여성 한 모씨는 오늘도 퇴근길에 OTT 콘텐츠 리뷰 글을 본다. 어제 재미있다고 추천 받은 영화 2편을 ‘배속 재생’으로 봤지만, 그다지 흥미가 없는 장르라 배속으로 빠르게 봤다. 흥미가 없으니까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대인 관계에 있어 최소한의 유행 정도는 알아 둘 필요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리뷰 영상에 군데군데 재미있는 부분이…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1. 배속 재생

[기자수첩] MZ세대의 OTT소비패턴 – 1. 배속 재생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베이비 붐 세대, X86세대와는 눈에 띄게 다르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OTT 서비스 관계자 입장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어떤 콘텐츠를 어떤 타깃군으로 공급할 것이냐’인데, 이 포인트가 중요할 것 같지만 의외로 인기 콘텐츠에 대한 쏠림 현상은 세대 별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냥 소비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최근 알려진 사실이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진…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5. 향후 전망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5. 향후 전망

모든 산업에는 부침이 있고, 그 부침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국내외 OTT업계가 침체기에 들어간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투자 심리 위축과 그에 따른 자금 압박이 크다. 모든 콘텐츠 업계가 그렇듯이, 초창기의 수익성이 나쁜 상태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OTT 업계 관계자 중 하나는 최소 2-3년 정도만 더 왓챠에 투자금이 들어왔더라도 토종 OTT 업계 내의 경쟁도…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4. 인력 유출?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4. 인력 유출?

수익성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국내 OTT 업계가 투자 심리 위축과 더불어 인력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OTT 4사 중 웨이브, 티빙은 대기업 계열사라 비교적 인력 유출에 타격을 덜 입고 있으나, 최근 경영난에 빠진 왓챠와 미디어 커머스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쿠팡플레이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현상이다. 스타트업 떠나는 개발자 OTT 스타트업 왓챠는 최근 강남역 본사를…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3.광고요금제로 회귀?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3.광고요금제로 회귀?

국내외를 가릴 것 없이 OTT 플랫폼들이 가입자를 10~20%씩 잃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엔데믹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와 요금제 인상을 꼽는다. 넷플릭스의 경우 4명의 공동 사용자가 볼 수 있었던 요금제가 공동 시청에 요건이 더 깐깐해진 부분을 요금제 인상이라고봐도 무방할 것이다. 투자금으로 초기 가입자를 유치해 온 OTT 플랫폼들 대다수가 글로벌 투자 시장의 어두운 전망 탓에 투자금 확보에…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2.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계속되나?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2.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계속되나?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대흥행을 했던 2021년 하반기, 국내 언론은 K-콘텐츠의 파워를 강조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황동혁 감독과 무명 배우들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지만, 정작 이득을 본 곳은 따로 있었다. 넷플릭스는 2021년 3분기 내내 가입자가 438만 명이나 늘어났고, 전세계적으로 1억4,200만 명이나 되는 구독자가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가입자 2억1,300만명중 3분의 2 이상 <오징어게임>을 시청한 것이다. 덕분에 가입자는…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1.글로벌 자금 경색

[기자수첩] OTT 구조조정 – 1.글로벌 자금 경색

KT에서 2019년부터 운영했던 시즌(Seezn)이 티빙에 매각되고, 왓챠가 자금 경색에 매각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또한 해외 업체들이 연달아 가입비를 인상하고, 넷플릭스는 절대 없을 것이라던 광고 요금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한 줄 요약하면, 다들 돈이 없어 보인다. OTT업계가 직면한 자금 경색 사실 OTT업계가 돈이 없다는 건 그렇게 놀랄 일이 아니다. 처음 넷플릭스가 대규모 투자금을 받아 미디어 업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