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빈 연구원

스포츠 활주 이어온 쿠팡플레이, ‘축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스포츠 활주 이어온 쿠팡플레이, ‘축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쿠팡플레이가 국내 토종 OTT 시장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필두로 빠르게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유럽 인기 축구 구단의 내한 경기 등의 중계를 줄줄이 성사시키며 스포츠 팬의 수요를 흡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쿠팡플레이가 차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스포츠 외 콘텐츠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정 콘텐츠에 안주해서는 과열된 OTT 시장에서 사실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신인 배우’ 등용문 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 원인은 ‘비용 절감’에 있다?

‘신인 배우’ 등용문 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 원인은 ‘비용 절감’에 있다?

OTT가 여태껏 시장에 이름을 알리지 못한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최근 OTT 화제작인 넷플릭스 <마스크걸’>, 디즈니+ <무빙> 등은 모두 지금껏 단역과 조연만 맡았거나 무경력 배우를 과감히 주연으로 발탁, 엄청난 흥행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OTT 플랫폼의 신인 배우 선호 현상이 ‘제작비 절감’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토종 기업을 비롯한 대다수 OTT 플랫폼이 성장 정체 및…

익명 채팅방에서 드라마 삼매경? 네이버 오픈톡으로 보는 ‘개방형 소통’ 열풍

익명 채팅방에서 드라마 삼매경? 네이버 오픈톡으로 보는 ‘개방형 소통’ 열풍

OTT 서비스 활성화 이후 ‘콘텐츠 홍수’의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다수의 시청자들과 시청 소감을 나누고 싶은 시청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모이고 있다. 드라마 등 콘텐츠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비(非)지인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이버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 ‘오픈톡’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OTT 플랫폼 이용자는 이전부터 확장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지인들과의 콘텐츠 동시 시청을 즐겨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구글도 이통3사도 줄행랑친 ‘클라우드 게임’ 시장, 넷플릭스가 도전한다?

구글도 이통3사도 줄행랑친 ‘클라우드 게임’ 시장, 넷플릭스가 도전한다?

넷플릭스가 구글마저도 포기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넷플릭스는 최근 캐나다·영국의 일부 구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TV용 게임 2종(옥센프리, 마이닝 어드벤처)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클라우드 게임 이용 가능 기기를 확대해 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게임 시장에서는 후발주자가 살아남기 힘든 수준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

이제 TV로도 넷플릭스 게임 플레이, 빙하기 맞은 ‘OTT 공룡’의 가입자 붙들기

이제 TV로도 넷플릭스 게임 플레이, 빙하기 맞은 ‘OTT 공룡’의 가입자 붙들기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가 클라우드 게임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는 14일(현지 시간) 자사 뉴스 블로그에 ‘더 많은 기기에서의 게임 테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오늘 우리는 TV, 컴퓨터, 모바일 등 회원들이 넷플릭스를 즐기는 모든 기기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첫걸음을 내디딘다”고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는 OTT 시장 성장 정체로 인한 한계에 부딪힌 상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성장 정체’ 적자 시달리는 토종 OTT의 ‘충성 고객’ 유치 작전, 합병 포기 ‘각자도생’

‘성장 정체’ 적자 시달리는 토종 OTT의 ‘충성 고객’ 유치 작전, 합병 포기 ‘각자도생’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국내 OTT 시장에 ‘성장 정체기’가 찾아온 가운데, 대다수 OTT 플랫폼이 수익성 제고를 위한 충성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특히 무리한 콘텐츠 투자로 인해 적자의 늪에 빠진 토종 OTT 플랫폼들의 사활을 건 이용자 확보 경쟁이 눈에 띈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는 물론 콘텐츠 라이브러리 다양화, 서비스 품질 개선 등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4분기 연속 흑자’ OTT·유통업계 동시에 삼키는 쿠팡, 反쿠팡 연합마저 등장?

‘4분기 연속 흑자’ OTT·유통업계 동시에 삼키는 쿠팡, 反쿠팡 연합마저 등장?

쿠팡이 올해 2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네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올해 쿠팡의 첫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인 쿠팡은 2분기에 매출 58억3,788만 달러(약 7조7,000억원)를 거뒀다고 9일 발표했다. 쿠팡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수준이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골드만삭스…

OTT 플랫폼 대신 ‘TV’에 승부 건다? FAST 채널 이어 ‘OTT TV’ 내놓은 LG유플러스

OTT 플랫폼 대신 ‘TV’에 승부 건다? FAST 채널 이어 ‘OTT TV’ 내놓은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인터넷(IP)TV를 활용한 OTT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유플러스(U+)TV 넥스트’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토종 OTT 경쟁에서 밀려난 LG유플러스는 ‘TV’를 활용해 콘텐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온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등지에서 OTT 대항마로 급부상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채널’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유플러스 넥스트…

OTT에 팔고, TV에 한 번 더 팔고? ‘재벌집 막내아들·킹더랜드’ SLL의 흑자 전환 비결은

OTT에 팔고, TV에 한 번 더 팔고? ‘재벌집 막내아들·킹더랜드’ SLL의 흑자 전환 비결은

중앙일보 산하 OTT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SLL이 처음으로 영업 흑자를 거뒀다. 7일 중앙일보그룹 콘텐츠 기업인 콘텐트리중앙은 2분기 매출액 2,79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SLL에서 나온 매출은 총 1,892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에 달한다. SLL의 흑자 전환 비결로는 OTT·TV 동시 방영과 해외 자회사의 성장이 지목된다. SLL은 OTT 판매처를 확보한 이후 TV에 작품을 편성하는 전략을…

디즈니+發 아타튀르크 ‘역사 왜곡’ 논쟁, 역사 잊은 콘텐츠에 미래는 없다

디즈니+發 아타튀르크 ‘역사 왜곡’ 논쟁, 역사 잊은 콘텐츠에 미래는 없다

글로벌 OTT 플랫폼 디즈니+가 튀르키예 국부(國父)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공개를 취소했다. 이에 분노한 튀르키예 정부는 디즈니+에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은 2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정부가 디즈니+의 아타튀르크 시리즈 공개 취소 사태와 관련해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OTT 플랫폼 활용이 보편화하며 콘텐츠 향유의 범위가 확장됐고, ‘전 세계 누구나’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유통업계 진출하는 콘텐츠 IP, “시청하고 맛보고 즐겨요”

유통업계 진출하는 콘텐츠 IP, “시청하고 맛보고 즐겨요”

OTT를 비롯한 콘텐츠 IP들이 유통업계의 ‘마케팅 상품’으로 속속들이 변신하고 있다. 재미와 경험을 내세운 유통업계의 ‘콜라보 마케팅’ 수요와 콘텐츠 시장의 IP 활용 수요가 결합되면서다. 인기 게임, OTT 플랫폼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OTT 플랫폼 그 자체까지 실생활 속에서 ‘IP’로 활용되는 등 관련 경쟁 역시 치열해지는 추세다. 편의점에서 만나는 넷플릭스 드라마? 최근 편의점 업계는 젊은 소비자의 눈길을…

‘햇반’에서 뷰티, OTT까지? 쿠팡-CJ의 끝나지 않는 대립구도

‘햇반’에서 뷰티, OTT까지? 쿠팡-CJ의 끝나지 않는 대립구도

‘유통업계 공룡’으로 꼽히는 쿠팡과 CJ그룹 간 갈등이 유통업계 외로도 번져가는 양상이다. 햇반 납품가 논란 이후 CJ와 냉전 상태를 이어가던 쿠팡이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두 기업의 충돌이 뷰티업계까지 빠르게 번지는 양상이다. 두 공룡은 OTT 시장에서도 토종 플랫폼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와우멤버십’을 통한 서비스 연계 및 스포츠 콘텐츠 독점으로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넷플릭스 독주’ 막아라, 세계 각국 규제 강화·연합군 결성에 ‘총력’

‘넷플릭스 독주’ 막아라, 세계 각국 규제 강화·연합군 결성에 ‘총력’

세계 각국에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시장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넷플릭스 등 ‘공룡 OTT’의 콘텐츠 업계 독점을 경계하는 양상이다. 캐나다에서는 ‘온라인 스트리밍법(Bill C-11)’ 제정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미국·일본 등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의 대등한 경쟁을 위한 ‘콘텐츠 연합군’이 형성됐다. 국내에서도 OTT 플랫폼과 방송사업자 사이 의무·규제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누누티비·밤토끼 잡아라, 콘텐츠 업계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초석 마련돼

누누티비·밤토끼 잡아라, 콘텐츠 업계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초석 마련돼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불법 콘텐츠 스트리밍 사이트 등 저작권 ‘해적질’이 콘텐츠 업계에 막대한 손실을 안기고 있다. ‘누누티비’ 저작재산권 침해 사건은 단 7개월 만에 OTT 업계에 4조9,000억원의 손해를 입혔으며, 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밤토끼’로 인해 웹툰 시장이 입은 피해는 연간 2조4,000억원에 달한다. 누누티비와 밤토끼 등 대표적인 불법 사이트는 논란 끝에 폐쇄됐지만, 여전히 유사한 형태의 불법 사이트가…

할리우드 배우-작가 ‘공동파업’ 돌입, “OTT 열풍 이후 처우 악화됐다”

할리우드 배우-작가 ‘공동파업’ 돌입, “OTT 열풍 이후 처우 악화됐다”

할리우드에서 약 60년 만에 작가와 배우가 동시 파업에 착수한다. 16만 명의 배우들이 소속된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이하 배우조합)의 수석협상가 던컨 크랩트리-아일랜드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 투표로 오늘 밤 12시(현지 시간)부터 파업을 시작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OTT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재상영분배금(residual) 감소를 문제로 내걸었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상용화 이후 신디케이션…

인기 끌었다 하면 시즌2, OTT 시장에 불어닥친 ‘시즌제 드라마’ 열풍

인기 끌었다 하면 시즌2, OTT 시장에 불어닥친 ‘시즌제 드라마’ 열풍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 시즌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등 글로벌 OTT 플랫폼의 시즌제 콘텐츠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자,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가 줄줄이 유사 콘텐츠 제작에 전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기존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시즌제 드라마들은 충성 시청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껍질뿐인 시리즈물’을 제작한다는…

누누티비 폐쇄 이후 ‘아류 사이트’ 기승, “돈 되는 곳에 불법 OTT 사이트 있다”

누누티비 폐쇄 이후 ‘아류 사이트’ 기승, “돈 되는 곳에 불법 OTT 사이트 있다”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와 ‘누누티비2’의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제2의 누누티비’를 자처하는 아류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각종 OTT 플랫폼의 최신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해당 사이트는 처벌과 제재를 피하기 위해 서버를 분리하고, 텔레그램으로 별도 연락망을 마련하는 등 한층 지능적인 방식으로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돈이…

유튜브·넷플릭스 ‘빅테크’ 바람에 휩쓸린 토종 OTT, 활로는 어디에

유튜브·넷플릭스 ‘빅테크’ 바람에 휩쓸린 토종 OTT, 활로는 어디에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던 국내 IT 기업의 이용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산 플랫폼의 입지가 점차 좁아져 가는 가운데, 탄탄한 자본력으로 무장한 미국 빅테크 기업이 국내 시장 수요를 흡수하는 양상이다. 콘텐츠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다. 토종 OTT 플랫폼은 적자를 떠안은 채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 ‘접근성’을 내세운 유튜브, 글로벌 이용자 수와 자본력을…

제작비 세액공제율 올라도 냉담한 시장, “투자비·R&D 지원이 급선무”

제작비 세액공제율 올라도 냉담한 시장, “투자비·R&D 지원이 급선무”

정부가 궁지에 몰린 K-콘텐츠 산업을 격려하기 위해 제작비 세제 지원을 확대한다. 4일 기획재정부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 상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정부의 콘텐츠 세제 지원 범위가 ‘직접 제작비’에 국한돼 있는 이상, 공제율 인상의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콘텐츠 시장 구조를 고려하면 사실상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기업은 소수에 그친다는…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본격화, 적자 딛고 ‘反 넷플릭스’ 연합군 탄생할까

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본격화, 적자 딛고 ‘反 넷플릭스’ 연합군 탄생할까

SK스퀘어와 CJ ENM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와 티빙의 본격적인 합병 작업에 착수한다. 경쟁력을 갖춰 ‘만년 적자’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국내 OTT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SK 최고위 경영진은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위해 협의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박성하 SK스퀘어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 등이 주축이 돼 합병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