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뉴욕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 선정

국내 혹평 ‘외계+인’ 1부 뉴욕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 선정 2부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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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영화 ‘외계+인’ 1부가 뉴욕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우주에서 시작해 고려 말로 갔다가, 630여 년을 건너뛰어 현재로, 그리고 또 다시 1391년으로 이동하는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도입부에서부터 이질적인 장르들을 뒤섞으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압축적으로 나타낸다. 특히 하늘을 찢고 1380년으로 들어서는 최신식 자동차, 차에서 내리는 외계인 로봇 가드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근간은 하나의 전제로부터 시작된다. ‘일찍이 외계인은 죄수를 지구로 호송해 인간의 뇌를 감금해왔고 가드와 썬더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죄수의 탈옥을 해결한다. 어딘가 낯익은 분위기이긴 하나, 이를 화려하게 풀어가는 영화의 형식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외계+인’ 1부는 ‘빽 투 더 퓨쳐’ ‘기묘한 이야기’ ‘에이리언’ ‘어벤져스’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전우치’ 등이 자연 떠오르는 작품이다. 남은 2부에서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외계+인’의 감독은?

영화 ‘외계+인’의 감독은 최동훈 감독이다. 그의 데뷔작은 ‘범죄의 재구성’으로, 해당 영화는 한국형 케이퍼 무비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 영화 ‘타짜’로는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줬고, ‘전우치’로는  한국 고전 소설이나 설화에 등장하는 ‘도사’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한국형 히어로 무비를 선보였다.

작품마다 남다른 상상력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독창적인 캐릭터를 통해 한국 장르 영화를 이끌어왔던 그가, 이번에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영화 ‘외계+인’ 1부를 선보인 것.

‘외계+인’ 1부엔 감독이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외계인 이야기에 또 좋아하는 한국 도술과 SF 세계관을 접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작품이 한국 장르 영화의 저변을 더욱 넓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계+인’ 1부, 관객들 평가는 “다소 아쉽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외계+인’ 1부는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영 일주일 만에 거둔 쾌거다. 특히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는 점이 괄목할 만하다. ‘타짜’ ‘도둑들’ ‘암살’ 등 성공적인 영화를 제작해낸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관객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작품 자체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며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우선 종전까지 보지 못한 한국형 SF 장르 영화라는 점은 높이 평가된다. 한국형 히어로물을 목표로 제작된 만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익숙한 동시에 개성 있는 작품이라는 점도 관객들의 평가에 한몫한다.

그러나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들이 으레 그러하듯, ‘외계+인’ 1부 역시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지루함을 느끼게 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전개도 너무 산만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수십 년을 넘어 수백 년 단위를 아무렇지 않게 넘나드는 전개 방식이 새로울 수는 있으나 딱 거기서 멈춘다는 지적이다. 다소 아쉬운 평가에도 100만 관객을 돌파해낸 ‘외계+인’ 1부, 손익분기점 700만 명인 이 영화가 이번 100만 관객 돌파 이후 흥행 화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계+인’ 1부, 뉴욕 아시안 영화제 폐막작 선정

국내 혹평 속에서도 영화 ‘외계+인’ 1부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뉴욕 아시안 영화제는 상업성과 대중성을 갖는 작품부터 아트하우스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를 선별해 소개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시아 영화제로, 이번 21회 영화제는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외계+인’ 1부는 뉴욕 아시안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 현지 시각 기준 7월 31일 북미에서 처음 선보인다. 최동훈 감독이 직접 참석해 현지 언론 및 전 세계 영화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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