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시청률로 종영한 ‘오늘의 웹툰’, 글로벌 OTT에선 흥행

SBS ‘오늘의 웹툰’, 1.6% 시청률로 종영 “한국 웹툰 업계 현실 반영하지 못해” 인도네시아 주간 시청 1위, 홍콩에선 3위 등 해외에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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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최근 1% 대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SBS 드라마 <오늘의 웹툰>이 OTT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소개되며 국내 성적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웹툰 업계의 다이내믹한 오피스 라이프를 배경으로 그 세계에 처음 입성한 새내기 편집자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세정과 최다니엘, 남윤수 등이 출연하며 7월 29일 첫 방송 당시 4.1%의 시청률을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10회 방송에선 1.5%를 기록했다.

이달 17일 방영된 마지막회 시청률은 1.6%로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금, 토요일 오후 10시 이른바 ‘황금 시간대’에 방영됐지만, 동시간대 경쟁작 MBC <빅마우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풀이된다.

드라마는 ‘웹툰’이라는 소재와 ‘웹툰 PD’라는 새로운 직군을 조명하며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오피스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지만, 원작 일본 만화를 국내 드라마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혹평도 받았다. 특히 한국 웹툰 업계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공감대 형성에 실패한 것이 패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해외 팬들의 취향은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의 웹툰>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를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 등에서 서비스 중인 동아시아 OTT 플랫폼 Viu(뷰)를 통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뷰’에서 처음 공개된 <오늘의 웹툰>은 인도네시아 주간 시청 1위, 홍콩 3위에 오르는 등 공식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K-콘텐츠의 저력을 입증했다.

Viu 홈페이지 캡처

Viu는 16개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동남아 기반 신생 OTT 업체로, 한국 콘텐츠들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드라마 <여신강림>, <펜트하우스>, 예능 <런닝맨> 등이 홈페이지 전면에 노출되는 등, K-콘텐츠의 파워를 한층 실감할 수 있는 콘텐츠 라인업으로 해외 시청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한편, <오늘의 웹툰>은 현재 Viu 외에도 일본 라쿠텐Viki, AsianWiki 등 글로벌 OTT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고 있으며, 국내 OTT 가운데선 웨이브를 통해 스트리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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