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하우스 오브 드래곤’ 최종회 유출…네티즌 “공유도 불법”

‘하우스 오브 드래곤’ 10화 공개 전 유출 HBO “팬들의 시청 경험 방해 유감” 네티즌 사이에선 자정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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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HBO 인기 시리즈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마지막회가 정식 공개 전 온라인에 유출되어 회사가 수습에 나선 가운데,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예전과는 사뭇 달라 눈길을 끈다.

21일(현지시간) HBOmax 웹사이트에는 이틀 뒤 정식 공개를 앞두고 있던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10화가 노출됐다. 이후 몇 분 만에 사라지긴 했지만, 해당 영상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을 타고 확산했다.

HBO는 버라이어티 성명을 통해 “<하우스 오브 드래곤> 10회가 불법 토렌트 사이트를 통해 공유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검토 결과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배급 파트너의 실수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불법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는 복사본을 적극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가 해당 시리즈 팬들의 시청 경험을 방해하게 된 것에 대해 무척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의 피날레는 예정된 23일 HBO와 HBOmax를 통해 예정대로 정식 공개될 것이며, 4K의 깨끗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법 복사본 시청을 지양해줄 것을 당부했다.

HBO의 <왕좌의 게임> 시리즈가 불법 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즌7은 대본의 유출과 함께 해커들의 협박에 시달렸으며, 시즌8 역시 각종 불법 사이트에 유출되어 몸살을 앓았다.

한편, 불법 유출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트위터 등 SNS를 타고 퍼지는 클립 영상에 밈(Meme, 변조나 패러디 등으로 재해석하는 현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한 트위터 이용자는 거울을 보며 자시 암시를 하는 듯한 이미지와 함께 “나는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보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를 작성해 웃음을 안겼고,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작품 속 캐릭터의 얼굴을 허탈하게 앉아있는 몸에 합성시켜 올리며 “누군가 내 기쁨을 방해했다”며 속상함을 숨기지 않았다.

국내 팬들 역시 불법 유출된 영상이나 스포일러를 공유하는 각종 게시물을 보는 즉시 신고하며 “불법 유통 소비하는 것도 똑같은 범죄”라며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첫 공개와 동시에 북미 유료 TV 채널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화제를 모은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국내에 웨이브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다만 웨이브는 4K 포맷을 지원하지 않아 1080p SDR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시즌1의 마지막회는 오늘 (24일) 오후 5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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