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괴물의 먹이가 된 아이들… 약속의 네버랜드 1기 [리뷰]

출처 = justwatch

등장인물

엠마 :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뛰어난 운동 신경과 학습 능력을 가진 여자아이

노먼 : GF하우스 제1의 천재. 뛰어난 분석력과 냉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

레이 : 유일하게 노먼과 호각으로 겨룰 수 있는 천재. 유소년기부터 하우스의 비밀을 알고 있다.

돈 : 밝고 지길 싫어하며 기분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는 감정이 강하다.

길다 : 소심하면서 냉정한 판단, 날카로운 분석력이 빛나는 영재.

필 : 우수한 성적으로 장래 유망한 소년반의 남자 아이.

이자벨라 : 아이들로부터 사랑 받는 GF하우스의 엄마.

클로네 : 이자벨라의 보좌역. 엄마의 자리를 항상 노리고 있다.

냇 : 조금 겁쟁이인 모습도 있는 나르시스트

안나 :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모두에게 상냥하게 대한다.

토마 : 개구쟁이이며 배려를 할 줄 아는 남자 아이

줄거리

부모 없는 아이들이 사는 ‘그레이스 필드 하우스’에서 이자벨라와 함께 사이좋게 지내고 있던 아이들. 하지만 갑자기 그 생활은 끝을 고하게 된다. 하우스는 농원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은 귀신에게 대접하기 위해 식용 인간으로 길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제일 좋아하는 엄마 이자벨라는 아이들의 감시역. “이 이상 가족이 죽는 건 싫어…!” 그렇게 바라던 엠마 일행은 일상에 숨겨져 있던 모든 의도를 밝혀 나간다. 귀신vs 아이들, 목숨을 건 탈옥 계획이 시작된다.

스토리 다이제스트

1화 GF하우스의 비밀

GF하우스에서 생활하는 12살까지의 아이들은 매일 자유롭지 못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의 중심에는 연장자인 엠마, 노먼 그리고 레이가 있었다.

아이들을 소중히 기르고 있었던 것은 엄마라고 불리는 이자벨라라는 여성이었다.

어느날 코니가 양부모에 입양되게 되어 하우스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코니가 마음에 들어 했던 아기 토끼 인형을 놔두고 온 것을 깨닫고, 전해주러 가는 엠마와 노먼.

그 장소는 절대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고 전해지는 문이었다.

엠마와 노먼의 눈에 비친 것은 무참하게 쓰러져 있는 코니의 시체였다.

아이들이 귀신에게 제공되는 인육, 하우스는 사육하는 시설, 엄마는 아이들의 감시역이었던 것이다.

2화 탈옥을 결심하는 엠마 일행

코니가 출하된 다음날 누군가가 낌새를 알아차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자벨라가 엠마에게 추궁한다.

표정을 밖으로 내비치면 끝이라고 생각하며 감정을 죽이고 미소로 대응하는 엠마.

하우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엠마와 노먼은 레이에게도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 자신들만 탈옥하자고 말하는 레이에 대해서 엠마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아이들 전원이서 도망치자는 의견을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3화 클로네의 등장

2화의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클로네. 이자벨라의 보좌역으로서 배치받아 비밀을 알고 있는 아이들을 특정하는데 필사적이었다.

또한 엠마가 귀 뒤에 발신기가 설치 되어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더해서 내통자의 존재가 밝혀져 의심이 의심을 낳는 상황에 놓인다.

4화 내통자의 정체

엠마 일행이 내통자로서 의심한 것은 같은 연장자인 돈과 레이였다.

두명에게 함정을 파 놓는 노먼이었지만 둘 다 내통자는 아니었다.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채로 끝나나 싶었지만 노먼이 레이에게 던진 말은 “너였구나”라는 대사였다.

5화 비밀의 방

하우스의 비밀을 알게 된 레이는 이자벨라와 거래하여 자신을 살려주는 대신 아이들의 감시역을 맡았던 것이다.

하지만 내통자라고 해도 적은 아니었고 실제로 언젠가 탈옥하기 위한 준비를 위해 그렇게 했던 것이다.

노먼은 레이에게 2중 스파이가 되도록 요구했다. 승낙한 레이였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었다.

“엠마를 속여라”

아이들 전원의 탈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레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승낙하는 노먼이었다.

한편 엠마 일행에게 하우스의 비밀을 들은 돈과 길다.

엄마의 숨겨진 방을 찾아 참지 못하고 들어가버린다.

6화 윌리엄 미네르바

이자벨라의 숨겨진 방으로부터 다행히 빠져나온 돈과 길다. 돈은 코니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숨기고 있었던 노먼 일행에게 격노한다.

서로 충돌해 탈옥을 위해 숨기는 일은 없게 하자고 다시 한번 결심한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엠마가 마음에 들어 하는 책을 소개한다. 거기에 적혀 있는 필자는 윌리엄 제네르바였다.

모스 신호를 읽어보니 농원의 아이들을 해방시켜주려는 의도가 명확하게 적혀 있었다.

하지만 그 중 의미를 모르겠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약속’이라는 말이었다.

7화 클로네와 승부

갑자기 클로네로부터 손을 잡고 싶다고 들은 엠마 일행. 클로네는 이자벨라를 엄마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걸로 자신이 마마로 승격하는 것을 꾸미고 있었다.

하우스나 귀신의 정보를 가르쳐준다고 해서 클로네의 방에 온 엠마와 노먼. 탈옥 의도를 파악 당하지 않게 신중하게 말을 했지만, 오히려 그 태도 때문에 들켜버린다.

탈옥계획을 앞당기려 한 그 때 이자벨라가 클로네에게 본부로부터 온 편지를 내밀며 다른 플랜트(공장)의 엄마가 될 거라며 이것을 축하했다.

8화 이자벨라의 진심

클로네는 엄마로 승격된 것이 아니라 이자벨라에게 배제된 것이었다. 엠마 일행의 탈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에 남기고 온 것은 1자루의 펜.

이 펜은 탈옥 후 중요한 아이템이 된다.

그렇게 예비 조사를 하고 있던 엠마와 노먼의 앞에 있던 이자벨라.

이때까지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은 상태였지만 하우스의 비밀을 밝히게 된다.

억지로 예비조사를 하려고 하는 엠마의 다리를 부러트리고 반격하듯이 노먼의 출하를 전했다.

9화 벽 저편

노먼의 출하가 결정된 것을 듣고 필사적으로 도망치게 하려고 하는 엠마와 레이. 한번은 계획에 따른 노먼이었지만 벽 저편을 예비 조사한 뒤 하우스로 돌아오게 된다.

냉정함을 잃은 레이와 엠마에게 전한 것은 벽 저편의 광경이었다.

애초부터 경비가 허술했던 벽 저편은 절벽이었다. 노먼은 벽으로부터 뻗어 있는 다리로 탈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한다.

 10화 노먼의 출하

결국 노먼이 하우스를 떠나는 날이 다가왔다. 엠마는 막바지에 접어들어 이자벨라의 빈틈을 노려 도망치게 하려고 한다.

하지만 저항하는 노먼. 탈옥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못하는 엠마를 상냥하게 위로하는 것이었다.

노먼은 문에 도착한 후 하나의 방으로 안내 받았다. 거기서 본 광경은…

한편 노먼의 출하로부터 2개월간 무기력하게 지낸 엠마와 레이. 이자벨라도 포기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레이의 생일 전날 밤 식당에서 서성거리던 레이는 엠마에게 말한다.

“사실은 포기 못했지 않아? 엠마”

11화 탈옥 결행

하우스에 불을 지르자고 말하는 레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부어 이자벨라의 발을 묶겠다는 계획을 전한다.

하지만 말리는 엠마.

“좋은 거 보여줄 테니까 조용히 하고 따라와”

노먼의 전언을 전하고 사전에 준비되어 있던 더미로 방화를 실행한다. 발신기가 붙어있는 귀를 잘라내고 이자벨라를 따돌린다. 그리고 돈과 길다를 포함한 아이들과 벽으로 달려간다.

12화 시작의 아침

엠마 일행은 다리를 이용해서가 아닌 절벽 사이를 로프를 이용해 뛰어서 건너간다.

뛰어도 아이들을 놓쳐버린 이자벨라는 자신의 과거를 투영하듯이 패배를 인정하고 실제 자신의 아이인 레이와의 추억을 상기시킨다.

숲을 하룻밤동안 헤쳐 나온 엠마와 레이 일행.

하우스를 탈옥해서 제일 처음 본 광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일출이었다.

새로운 길을 나아 가려는 15명의 아이들이 시작의 아침을 맞이한 것이었다.

약속의 네버랜드 1기 감상

① 복선이 여러가지 있어서 치밀한 스토리

약속의 네버란드에서는 이 치밀한 스토리가 일단 볼거리다. 복선이 여러 곳에 숨겨져 있고 중요한 장면에서 회수되어 가는 모습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것은 노먼의 출하라는 절망으로부터의 큰 반전이었다.

2개월 동안 무기력했다는 것을 연기해 이자벨라를 마지막에는 속이는 책략에는 진땀이 빠졌다.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레이에게 보여준 엠마의 기분 나쁜 미소는 최종화를 다 본 지금도 잊을 수 없다.

② 세심하게 만들어진 작화

약속의 네버랜드의 작화는 아주 훌륭했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이 감정을 폭발 시키는 장면은 표정을 정말 알기 쉽게 잘 묘사해 주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는 클로네나 전율을 느끼게 해준 이자벨라의 냉정함은 작화에 쏟은 노력이 상당했음을 알려준다.

11화에서 보여준 레이의 최후는 광기를 너무 잘 묘사해서 닭살이 돋았다.

③ 엠마의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올곧음

소년 만화 같지 않다는 평을 받는 약속의 네버랜드이지만 주인공 엠마의 올곧은 성격은 소년 만화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레이가 반대해도 절대로 아이들 전원이서 탈옥하려는 자세 ▲레이가 스파이고 적이라도 데리고 가자고 하는 발언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노먼을 포기하지 않는 행동이 있다.

가볍게 회상해보면 엠마의 인성을 각인 시키는 장면은 아주 많았다.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엠마의 자세는 앞으로의 약속의 네버랜드에서도 놓칠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