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한 괴물 형사로 돌아왔다, 영화 ‘범죄도시2’ [현장]

영화 ‘범죄도시2’ 기자간담회 1편보다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코믹 액션 마동석, “이미 8편 정도의 이야기 구상 끝내”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괴물 형사 마동석이 돌아왔다.

11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범죄도시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마동석, 최귀화, 박지환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 속편으로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악당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하고 통쾌한 범죄 액선물이다.

이상용 감독은 “1편이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2편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마석도가 해외로 악당을 잡기 위해 떠나면서 세계관이 확장된다”고 작품을 소개하며 “1편보다 더 커진 범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된 코믹 액션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동석 역시 “1편보다 더 악독해진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마석도 형사의 다양한 액션과 전략들을 보실 수 있다. 많은 분이 기대하신 만큼 열심히 만들었다.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편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이미 8편 정도의 이야기를 미리 생각했놨다. 지금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하나하나 해나가고 싶었는데 2편이 나오게 돼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금천서 강력반 반장으로 분한 최귀화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전반적으로 유머러스하고 코믹한 부분을 만들어 가려고 했고, 감독님과 논의해 처음부터 계획하고 연기했다”고 작품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이어 “최귀화라는 배우가 반장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겠다 싶어 유머를 아낌없이 살려보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1편에 이어 과거를 청산한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 역을 맡은 박지환은 “감독님께서 관객들이 장이수라는 캐릭터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을 모두 잊자고 하셨다. 대신 장이수만의 경쾌함만은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배역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유머를 남발하기보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이수만이 가지고 있는 ‘절실함’을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2’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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