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MBC·웨이브) [현장]

국민 멘토의 부부 솔루션이 시작된다.

16일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오은영, 소유진, 김응수, 하하가 참석했다.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2’)은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국민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오은영 박사가 멘토로 나서 부부 솔루션을 제공하며 함께 해답을 찾아갈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서 육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면 이번에는 이혼 위기에 처해있는 부부들의 고민 상담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은영 박사는 “부부 문제는 잘 다루어야 한다. 한쪽 이야기에만 치우치지 않고 양질의 이야기를 나누려면 그만큼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시즌1 때도 8개월 정도 준비하고 공부했는데, 그만큼 공이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시즌2가 만들어져서 영광이고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 방송에서 가끔 부부간의 갈등 내용을 다루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이혼 위기에 처해있는 부부들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없었다. 시즌2는 현실을 반영한 현실적인 조언들과 정보와 데이터를 근거로 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유진은 “주로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내려고 일을 잡지 않는데 오은영 박사님과 함께한다고 했더니 남편(백종원)이 허락하며 많이 배워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첫 녹화가 끝나고 남편과 2시간 넘게 이야기 했다. 사소한 부분부터 오은영 박사님께 배운 것을 토대로 이야기하며 고쳐나가니 요즘 너무 평화롭다. 모두 선생님 덕”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하 역시 “오은영 박사님과 상담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이제는 ‘내가 왜 그들의 마음을 몰랐을까?’ 싶다. 상담 내용을 적용하면 삶 속에 변화가 바로바로 증명되는 게 느껴져서 신기하더라. 제가 워낙 유치한 사람이라 MC라는 말도 창피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수업을 들어야 할 것 같다”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