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을 쓴 전설의 영웅들 마신과 싸우다… 일곱개의 대죄 1기 [리뷰]
일곱개의 대죄 1기는 2014년 10월에 방송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인기에 힘 입어 영화판과 게임도 제작되었다. 심지어 현재는 4기까지 제작된 상태이다. 그리고 원작 만화의 누계 발행부수는 2022년 5월 12일 시점에 3700만부를 돌파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모두 24화로 구성되어 있다.
줄거리
①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만남
리오네스 왕국에는 10년 전에 모습을 감춘 일곱 명의 대죄인이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도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여서, 사람들은 마치 전래 동화와 같이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모자 가게에 갑옷을 입고 비틀비틀 거리는 엘리자베스가 방문해 왔다. 엘리자베스가 이야기를 하고 있던 찰나에 성기사단의 부하가 찾아온다.
성기사단 일행으로부터 도망치려고 하는 엘리자베스를 본 멜리오다스는 그녀를 도와주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성기사 일행이 내란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한 다음, 일곱개의 대죄에게 그것을 막아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멜리오다스는 자신의 정체가 일곱개의 대죄라고 밝히며, 엘리자베스에게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② 일곱개의 대죄 멤버
단장 멜리오다스는 분노의 죄에 해당하는 일곱개의 대죄 멤버였다. 두 번째로 등장하는 인물이 질투의 죄의 칭호를 가지고 있는 다이앤이다. 세 번째로 등장하는 인물은 불로불사가 된 강욕의 죄의 칭호를 가진 반이다. 네 번째는 할리퀸(요정들의 왕)이며 태만의 죄의 칭호를 가진 킹이다. 다섯 번째는 인형이자 색욕의 죄의 칭호를 가진 고서다. 여섯 번째는 마술사이자 폭식의 죄의 칭호를 가진 멀린이다. 1기에서는 오만의 죄의 칭호를 가진 에스카노르는 등장하지 않는다.
③ 성기사장
일곱개의 대죄가 성기사를 죽였다는 소문의 진실이 밝혀졌다. 약 10년 전에 마인에 관한 조사를 하고 있던 헨드릭슨과 드레퓌스. 기사단 중에서도 제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헨드릭슨과 드레퓌스였지만, 두 명은 마족에게 습격당하고 만다. 살아 남은 헨드릭슨은 마인에게 몸을 뺏겨, 리오네스 왕국을 파괴하기 위해 전쟁을 기획한 것이였다.
성기사장의 명령에 따르고 있던 성기사들이었지만, 서서히 전모가 밝혀지며, 일곱개의 대죄가 옳다고 생각하게 된다. 마인에게 이용당한 것에 깨달은 성기사들은 일곱개의 대죄와 협력하며 마을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게 된다.
④ 전투의 결말
마인에게 완전히 몸을 빼앗긴 헨드릭슨은 일곱개의 대죄와 전면 전쟁을 하게 된다. 기사단 일행은 진실을 알고 일곱개의 대죄의 싸움을 지켜본다. 멜리오다스 일행의 힘을 가지고도 고전할 수 밖에 없었지만, 훌륭한 연계 플레이로 승리를 거머쥔다. 그리고 국왕도 부활해 성기사들에게 휴가 취소 처분을 내린다.
평화가 찾아왔지만, 남쪽에 마인이 도망쳤다고 멀린이 멜리오다스에게 보고한다. 멜리오다스 일행은 마인을 찾으로 남쪽으로 떠나게 된다.
일곱개의 대죄 1기 명장면 및 감상
명장면 ① 반의 사랑
강욕의 죄의 칭호를 가진 반은 불로불사가 될 수 있다는 물을 찾기 위해 요정들의 나라를 방문하게 된다. 그 때에 만난 것이 킹의 여동생이기도 한 엘레인이었다. 엘레인과 반은 서로 간에 끌림을 느꼈지만, 그녀에게는 요정의 나라를 떠날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두 명이 만나는 장면은 일곱개의 대죄 팬 사이에서도 특히 인기가 있고, 반의 멋진 성격과 대사가 매력적인 장면이었다.
명장면 ② 킹과 반의 관계
엘레인의 오빠는 일곱개의 대죄 멤버 중 한 명인 킹이다. 킹은 나라를 여동생인 엘레인에게 맡기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몇 년만에 자신의 나라에 돌아왔지만, 엘레인은 커녕 나라 자체가 반파된 상태였다. 마인족의 출연 등을 모르는 킹은 전부 반이 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만다. 하지만 킹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해였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명장면 ③ 엘리자베스와 멜리오다스의 신기한 관계
엘리자베스와 멜리오다스의 만남이 1기에서 그려졌는데, 두 명의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앞으로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알게 될 것이다. 두 명에게 걸려있던 저주의 정체 등, 2기 이후의 스토리의 복선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1기에서도 두 명의 관계에 관한 장면은 명장면이 많지만, 2기 등을 보고나서 뒤돌아보면 더욱 내용이 알기 쉽고 이해가 잘 된다.
명장면 ④ 킹과 다이앤의 관계
요정인 킹은 거인족인 다이앤을 1기 처음부터 사랑하고 있었다. 한편 다이앤은 킹이 아닌 멜리오다스에 대해 호의를 품고 있다. 서로 엇갈리면서도 킹과 다이앤의 거리가 서서히 가까워지는 장면이나 다이앤의 감정의 변화 등도 재밌는 볼거리이다.
명장면 ⑤ 성기사들로 등장하는 캐릭터
일곱개의 대죄에는 개성이 풍부한 캐릭터가 다수 출연한다. 특히 성기사 캐릭터들은 처음에는 멜리오다스 일행의 적으로서 등장하지만, 서서히 친해져 나간다. 개성이 풍부하고 각각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성기사들의 과거나 인간관계 등도 재밌는 볼거리이다.
감상
4기까지 챙겨 본 나이지만, 1기가 제일 재미 있었다. 1기는 2기와 3기에서 밝혀지는 복선 등이 많이 그러져 있어 중요한 스토리가 많다. 그리고 영상이나 작화 등이 멋지고 예쁘다. 주변에서는 일곱개의 대죄가 계기가 되어 애니메이션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하고는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캐릭터 설정이 너무나도 좋다. 한 명 한 명 개성이 강하고, 인상에 남는다.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전개가 일어나기 때문에 보면서 질리지 않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정통적인 가벼운 판타지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아 들여지기 쉽고, 인기가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간 중간 나오는 긴장감 넘치는 배틀 장면이 있어 보면서 즐거웠다. 그리고 적의 심정과 위엄도 제대로 잘 그려져 있다. 적에게 감정이입하게 되어버리도록 이야기를 전개하는 작가의 기량에 눈을 의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