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영화계 강타할 대작들 몰려온다
하반기 롯데엔터 영화 라인업 ‘한산’부터 韓 최초 쥬크박스 뮤지컬 영화까지 미드-숏폼 도전, IP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022년 하반기, 대작들이 몰려온다.
7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여름 ‘한산:용의 출현’을 시작으로 ‘인생은 아름다워’ ‘자백’ 등 기대작이 관객을 만난다.
7월 말 개봉 예정인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은 지난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이라는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대기록을 수립한 ‘명량’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이순신 역의 박해일과 더불어 변요한(와키자카 역), 안성기(어영담 역), 손현주(원균 역), 김성규(준사 역), 김성균(가토 역), 김향기(정보름 역), 옥택연(임준영 역), 공명(이억기 역), 박지환(나대용 역), 조재윤(마나베 역) 등 젊은 배우들과 베테랑 배우들이 역사적인 전투를 재현하기 위해 뭉쳤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 제작 더램프)는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담았다.
‘자백'(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은 밀실 살인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치밀한 스토리로 여러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국내보다 먼저 화제를 모았다. ‘자백’은 지난 4월 ‘판타스포르토 – 오포르토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주간 부문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 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뿐 아니라 향후 종합 스튜디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공연, 드라마, OTT 콘텐츠 제작 등 포트폴리오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첫 기획 드라마 ‘서른 아홉’이 성공리에 방영을 마쳤으며, 지난 1월 개봉한 ‘해적: 도깨비 깃발’은 넷플릭스 투자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넷플릭스 서비스 이전 극장 상영이 이루어졌다.
또한 ‘D.P.’, ‘지옥’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각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콘크리트 마켓'(가제), ‘황야'(가제), ‘유쾌한 왕따'(가제) 등 다양한 영화, 시리즈 형태로 제작하여 세계관을 확장 중이다.
스튜디오N과 협업하여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유튜브 예능 콘텐츠로도 화제를 모은 ‘머니게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네이버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 두 작품을 각색한 8부작 드라마이다. 비교적 짧은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관객들의 성향에 맞춰 디지털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호러 장르의 숏폼 콘텐츠 ‘4분 44초’와 첫 미드폼 작품 ‘콘크리트 마켓'(가제)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개발을 위해 덱스터와 협업하고,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갖춘 SLL(前 JTBC스튜디오)과 콘텐츠 IP 공동 발굴 등을 진행하는 등 콘텐츠 IP의 활용도와 포맷을 넓히기 위해 콘텐츠 업계와 IP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