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여신을 만난 불운한 사나이 KBS ‘징크스의 연인’ (웨이브·쿠플) [현장]

KBS2 ‘징크스의 연인’ 제작발표회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서현 “현대판 라푼젤 표현하려 노력했다”

사진=KBS

소녀시대 서현이 현대판 라푼젤로 변신했다.

15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서현, 나인우 윤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순수 결정체이자 엄청난 능력의 무녀 슬비(서현 분)와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 징크스의 남자 수광(나인우 분)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희망 로맨스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달이 뜨는 강’, ‘사임당 빛의 일기’, ‘탐나는 도다’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 감독은 “최근에 사극 연출을 많이 했는데 오랜만에 현대물을 연출하니 현실감 있는 현장이 즐겁고 좋았다”며 “아름답고 멋진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잘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원작이 워낙 재밌어서 부담이 적었고 작가님이 원작이라는 비행기에 새로운 엔진을 달아주셔서 더욱 높고 멀리 날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서현과 나인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원작과 싱크로율이 90% 이상이다. 두 사람의 밝은 기운이 현장을 물들였다. 연출을 하면서 즐겁게 현장에 나간 적이 별로 없는데 두 사람을 생각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기쁜 마음으로 현장에 갔다. 두 배우가 만들어 내는 케미가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원작의 팬이었다고 밝힌 서현은 자신이 맡은 이슬비 역할에 대해 “밖을 나와본 적 없는 슬비의 삶과 감정에 집중했다. 동화책으로만 세상을 접했기 때문에 공주풍 옷과 장갑에 포인트를 주며 현대판 ‘라푼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에 임한 자세를 밝혔다. 이어 “슬비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저와 비슷한 것 같다. 드라마를 통해 많은 분이 힐링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나인우는 “드라마의 소재가 독특했고, 기구한 한 남자의 운명이 특별한 여자를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며 작품을 선택한 계기를 말했다. 또 “수광이는 불운의 아이콘이지만 티를 안내고 살아가려는 인물이다.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어두운 면이 강했는데 여러 관계가 더해질수록 밝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KBS2 ‘징크스의 연인’은 오늘(1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며 OTT 플랫폼 웨이브와 쿠팡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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