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의 그 배우 ‘톰 크루즈’를 OTT에서 만나자…로맨스부터 SF까지

영화 <탑건: 매버릭> 스틸 이미지

지난달 6월 22일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7월 11일 누적 관객수 475만명을 기록, 500만을 노리며 흥행을 유지 중이다(자료 출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탑건: 매버릭’은 1986년 공개된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전작에 이어 유명 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으면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1962년 7월 출생한 미국 배우 톰 크루즈(60)는 1981년 영화 ‘끝없는 사랑’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후 41년째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특히 그의 특별한 한국 사랑으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호텔월드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 기자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는 톰 크루즈 [사진=뉴시스]
톰 크루즈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무려 10차례나 한국을 찾았으며, 매번 진심을 다하는 친근함으로 국내 팬들을 감동시켜 ‘톰 아저씨’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난달 17일 입국한 톰 크루즈는 20일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한국 방문은 항상 즐겁고 기쁘다. 아름다운 문화를 가진 한국이란 나라에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벌써 10번이나 한국을 방문했지만, 앞으로 30번, 40번은 더 오고 싶다. 이건 내 꿈 중 하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톰 크루즈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모든 액션을 CG나 대역 없이 소화하기로 유명한 배우다. ‘탑건: 매버릭’에서도 일부 비행 장면에서 직접 전투기를 조종한 것으로 밝히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고난도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열정적인 배우 톰 크루즈의 전작 중 OTT에서 감상 가능한 작품들을 일부 추려 보았다.

 

<제리 맥과이어(Jerry Maguire)>

영화 <제리 맥과이어> 스틸 이미지

‘톰 크루즈’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액션 연기이기는 하지만, 그는 사실 로맨스 연기에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1996년 공개된 로맨스 영화 ‘제리 맥과이어’는 7월 12일 기준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호평을 받는 수작이다. 기자·평론가 평점 또한 8점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뛰어난 능력과 매력적인 외모까지 모든 것을 겸비한 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 ‘제리’는 어느 날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내용의 제안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는 냉담한 동료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되어준 ‘도로시’와 새로운 에어전시를 꾸려나가며 다시 한번 도약을 꿈꾼다.

그는 늘 채워지지 않았던 자신의 부족한 2%를 도로시에게서 발견하고 점차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모든 것을 걸었던 스타 선수와의 계약을 결국 물거품이 되고, ‘도로시’와의 관계 또한 불안하기만 하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 스틸 이미지

톰 크루즈가 매력적인 스포츠 에이전시 매니저 ‘제리’ 역을 맡았으며, ‘브리짓 존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르네 젤위거는 제리의 동료 ‘도로시’를 연기했다.

‘올모스트 페이머스’,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의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연출했으며 쿠바 구딩 주니어, 켈리 프레스턴, 제리 오코넬, 제이 모어, 레지나 킹, 보니 헌트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제리 맥과이어’의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00점(평가자 5명), 네티즌 평점은 9.17점(평가자 1697명)이며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3.8점(평가자 17만명)을 기록했다. IMDb 별점은 7.3점(평가자 26만3247명),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는 84%다.

현재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 U+모바일tv, seezn에서 감상 가능하다. 톰 크루즈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보고 싶다면 영화 ‘제리 맥과이어’를 추천한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Interview with the Vampire)>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스틸 이미지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증명하듯 늙지 않는 영생의 존재 ‘뱀파이어’는 대대로 치명적이고 매혹적인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미남 배우로 유명한 톰 크루즈 또한 과거 뱀파이어 역을 맡아 연기한 적이 있다.

20세기 샌프란시코에서 흡혈귀 루이스가 신문기자 멀로이를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아내와 아이를 잃고 죽음을 갈망하던 아름다운 청년 루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퇴폐적인 뱀파이어 레스타트를 만나 뱀파이어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 삶은 죽음도 고통도 없이 영원한 젊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다.

인간적인 마음 때문에 사람의 피를 거부하던 루이는 어느 날 엄마를 잃은 고아 소녀 클로디아를 만나 연민을 느끼게 되고, 레스타트는 루이의 마음을 눈치채고 그녀를 또 하나의 뱀파이어로 만든다. 30년이 넘도록 아이로만 머무르게 된 클로디아는 자신의 삶에 반항해 레스타트를 죽이게 되는데.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스틸 이미지

톰 크루즈가 위험하고 매력적인 뱀파이어 ‘레스타트’ 역을 맡았으며, 역시 헐리우드 대표 미남으로 유명한 브래드 피트가 방황하는 뱀파이어 ‘루이’ 역을 연기했다. 두 사람과 가족이 되어 생활하는 고아 소녀 클로디아는 하이틴 영화 ‘브링 잇 온’으로 유명한 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맡았다.

‘플루토에서 아침을’, ‘마담 사이코’의 닐 조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안토니오 반데라스, 스티븐 레아,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와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어 도미지아나 지오다노, 탠디 뉴튼, 인드라 오브, 로 마르사 등이 조연으로 등장했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9.13점(평가자 2055명),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3.8점(평가자 14만명)을 기록했다. IMDb 별점은 7.5점(평가자 31만7200명),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는 64%다. 현재 웨이브, 티빙에서 감상 가능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틸 이미지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를 얘기할 때는 SF 작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오블리비언’, ‘우주전쟁’ 등 출연작 내에 SF영화가 많긴 하지만, 가장 호평이 많은 작품은 뭐니뭐니 해도 미래의 디스토피아(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이 극단화한 암울한 미래상, 유토피아의 반어)를 그린 SF 작품,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2054년 워싱턴, 범죄를 예측하는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로,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경찰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은 천부적인 감각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프리크라임에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 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와 사사건건 대치하는데, 그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이 뜻밖의 살인을 예견한다. 바로 앤더튼 그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게 된다는 것. 프리크라임의 모든 시스템이 앤더튼을 처단하기 위해 가동되는 가운데 앤더튼은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 나선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틸 이미지

‘톰 크루즈’가 뛰어난 특수경찰 ‘존 앤더튼’ 역을 맡았으며 ‘킬러들의 도시’, ‘더 랍스터’의 콜린 파렐이 앤더튼과 대립하는 ‘대니 워트워’를 연기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했으며 막스 폰 시도우, 사만다 모튼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9.23점(평가자 2676명),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4.0점(평가자 43만명)을 기록했다. IMDb 별점은 7.7점(평가자 54만3835명),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는 90%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 가능하다.

 

<나잇&데이(Knight and Day)>

영화 <나잇&데이> 스틸 이미지

배우 톰 크루즈는 A급 드라마 장르 영화나 액션, SF 영화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킬링타임용 B급 로맨틱코미디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평범한 커리어 우먼 준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를 만나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밀러는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린다. 밀러는 자신이 스파이라고 말하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 그녀를 위협하는 의문의 사람들, 그리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는 밀러로 인해 더욱 혼란에 빠져드는 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이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영화 <나잇&데이> 스틸 이미지

톰 크루즈가 수수께끼의 남자 ‘로이 밀러’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미녀 삼총사’, ‘로맨틱 홀리데이’의 카메론 디아즈가 사건에 휘말린 커리어 우먼 ‘준 헤이븐스’역을 연기했다.

‘아이덴티티’, ‘로건’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피터 사스가드, 조디 몰라, 비올라 데이비스, 폴 다노, 폴크 헨쉘, 마크 블루카스, 레니 로프틴, 메기 그레이스, 리치 맨리, 데일 다이, 셀리아 웨스턴, 갤 가돗, 잭 오코넬, 토미 노힐리, 트레버 루미스, 닐라자 선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나잇&데이’의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8.37점(평가자 4106명), 영화 평점 사이트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3.4점(평가자 22만명)을 기록했다. IMDb 별점은 6.3점(평가자 19만4474명),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는 52%다. 현재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 U+모바일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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