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인생작, ‘카터’ 넷플릭스 글로벌 2위

넷플릭스 영화 ‘카터’ 글로벌 2위 주원 인생작 호평, 해외서도 인기 호불호 갈린 비현실적 액션..아쉬움도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카터>가 넷플릭스 영화 부문 랭킹을 장악했다.

콘텐츠 순위 집계 업체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5일 공개된 <카터>가 이틀 만에 화제작 <그레이맨>을 제치고 2위까지 뛰어올랐다.

청소년들이 시청할 수 없는 19세 이상 관람가인 <카터>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등 18개국에서는 가장 많이 재생된 콘텐츠로 기록되기도 했다. 특히 넷플릭스 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내에서도 4번째로 많이 재생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넷플릭스 <카터>는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 카터(주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반도 내 DMZ에서 발생한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이후 깨어난 카터는 이번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로 지목된 한 소녀를 데려오라는 임무를 받는다.  미션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거부할 경우엔 입안에 미리 설치된 살상용 폭탄이 터진다는 협박과 함께.

스릴 넘치는 스토리 흐름과 짜릿한 액션신으로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들은<카터>는 공개와 동시에 “주원이 <카터>를 통해 인생작을 새로 썼다”며 호평 받고 있다.

주원은 그간의 모습과는 달리 비주얼에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목적으로 몸무게를 7kg이나 늘리는가 하면 머리를 삭발하는 등 많은 변화를 줬다. 영화의 백미로 꼽히는 화려한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3~4개월에 걸쳐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외신은 대부분 “스토리의 아쉬움과 카메라 무빙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주원의 액션이 그 모든 것을 커버할 만큼 통쾌하다”는 평을 내놨다.

콘텐츠 리뷰 전문 사이트 IMDb에서 10점 만점에 5.1의 평점을 기록 중인 <카터>의 시청자 리뷰 역시 “화려한 액션이 선사하는 카타르시스”, “예상 가능한 스토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 추천한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는가 하면, “카메라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이 힘겨웠다”, “액션 장면이 너무 화려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 “불필요한 ‘빈’ 장면들이 너무 많았다” 등 혹평도 나왔다.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는 만큼 화제의 중심에 선 <카터>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넷플릭스 영화 부문 월드 랭킹 1위는 위장 결혼에서 싹튼 진짜 사랑을 그린 ‘퍼플하트’가 차지했다. 2위 <카터>에 이어 <그레이 맨>, <웨딩 시즌>, <씨 비스트>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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