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HBO 파트너십 강화, 최신작 공개

웨이브, HBO와 파트너십 강화 11일 HBO 최신작 ‘유포리아’-‘석세션’ 등 공개

사진=웨이브

2022년 에미상 시상식을 앞두고 HBO와 HBO max의 최신 작품들이 OTT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웨이브(Wavve)는 오늘(11일)부터 HBO의 여러 작품을 서비스한다. 제74회 에미상 후보작에 오른 HBO의 <유포리아>, <석세션> 새 시즌이 포문을 연다. <유포리아>는 마약과 섹스, 트라우마에 빠져 지내며 SNS에서 사랑과 우정을 찾는 10대 청소년들을 그린 작품이다. 작년 9월 처음 웨이브를 통해 국내에 공개되자마자 해외시리즈 부문 1위,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1위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웨이브는 <유포리아 스페셜 파트 1, 2>도 국내 최초 공개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선보인 <유포리아 시즌2>는 제74회 에미상을 앞두고 무려 1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작의 명성을 이었다. 시즌1은 2020년 열린 제72회 에미상에서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젠 데이아, 제이콥 엘러디, 헌터 샤퍼 등 시즌1의 주역들이 시즌2에도 대부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를 더 하고 있다.

<석세션 시즌3>도 국내 팬들을 만난다. 작품의 이전 시즌은 제72회 에미상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7개 부문을 휩쓴 것을 시작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 외에도 LA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을 그려낸 <인시큐어>, 스케이트보드의 세계에 빠진 10대 청소년을 그린 <베티>, 하와이 해변에 위치한 초호화 호텔에서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도 공개된다. 특히<화이트 로투스>는 작년 여름 미국 공개 후 미국의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에서 장편 부문 후보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웨이브는 기존 HBO와의 협업에서 나아가 지난달 HBO max와도 손잡고 프리미엄 해외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와 동시에 NBC유니버설, 소니, 피콕 등 대형 스튜디오와의 폭넓은 협업을 유지하며 다양한 인기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해외 OTT 업체는 한국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우회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자본력으로 시장을 선점한 넷플릭스와 디즈니+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파라마운트는 티빙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6월부터 국내에 자사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파라마운트와의 파트너십 전과 비교해 티빙 유료 가입자는 약 30만명 증가했다.

연초까지 HBO는 한국 시장 직접 진출을 타진했지만, 웨이브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OTT 업체들은 이미 넷플릭스의 사례를 통해 K-콘텐츠가 한국 시장 진출 초기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배웠을 거다. 글로벌 OTT 업체들은 처음부터 K-콘텐츠를 대량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향후 더욱 다양한 한국 진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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