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케이블-OTT 투 트랙 전략 “OSMU 강화”
IHQ, OTT-케이블 투 트랙 공략 콘텐츠 공급 채널 늘려 구독자 수 확보 “OTT 바바요 안정화 단계”
IHQ가 케이블・유튜브・OTT를 기반으로 원 소스 멀티 유즈(One-Source Multi-Use) 전략 강화에 나섰다.
IHQ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바바요(babayo)에 업로드 중인 콘텐츠를 케이블 ‘채널 IHQ’와 ‘채널 IHQ SHOW’에 정규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케이블과 OTT에서의 제작 방식을 각기 다른 ‘투 트랙'(Two-track)으로 이어가는 동시에 콘텐츠 공급 채널을 늘려 시청자 수와 구독자 수를 확보해 나가려는 전략이다. 바바요에 출시된 콘텐츠들이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판단, 콘텐츠 배급 다각화 차원에서 OSMU를 결정했다.
‘채널 IHQ’와 ‘채널 IHQ SHOW’를 비롯해 ‘채널 IHQ DRAMA’, ‘SANDBOX+’ 등 총 4개 케이블 채널을 보유 중인 IHQ는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한 콘텐츠 편성도 앞두고 있다. 웹드라마부터 건강 관련, 장례 문화, 토크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올해 연말까지 30여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바바요 콘텐츠의 특징은 15분 내외 짧은 숏폼 형식이다. 긴 러닝타임을 중심으로 한 경쟁 OTT들 사이에서 ‘니치 마켓'(틈새 시장)을 노린다. 콘텐츠 제작력을 확보한 IHQ는 OSMU 전략을 토대로 케이블 채널에서의 더 많은 시청자 수 확보하면서 바바요와 동명의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IHQ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케이블 채널 중심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케이블 채널과 함께 OTT ‘바바요’에서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케이블 채널과 OTT, 유튜브를 모두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