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9월 공개, K-예능 세계화
디즈니+ ‘더 존: 버텨야 산다’ 9월 8일 공개 유재석X권유리X이광수, 예능 베테랑 출동 디즈니의 야심찬 예능 선포, 통할까?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연출 조효진, 김동진)가 오는 9월 8일 ‘디즈니+ 데이’에 공개된다.
국민 MC 유재석과 이광수, 권유리가 함께하는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는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존버+버라이어티)다.
이번에 공개된 런칭 스틸컷은 출격을 앞둔 인류대표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모습이 담겨 지금껏 본 적 없는 ‘버텨야 산다’라는 특별한 콘셉트와 새로운 포맷의 예능 신세계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포맷을 적극 활용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하겠다”고 자부했다. 기존 예능이 제한된 시간내 특정 공간에서 탈출하는 미션으로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면, <더 존>은 탈출이 아닌 4시간 버티기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별한 존과 혹독한 환경에서 버티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더 존>은 <X맨>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범인은 바로 너> <신세계로부터> 등으로 호평받은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여기에 한국 대표 MC 유재석,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해 온 이광수, 지금껏 본 적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활력을 더할 권유리까지 최고의 예능 베테랑들이 모였다.
한편, 최근 OTT 업계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넓히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덕분에 OTT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예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이 작년 국내에서 제작된 예능 가운데선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가 하면,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와 <서울체크인> 등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각 OTT 플랫폼들은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예능의 세계화는 지상파가 주도했다. 주로 프로그램 포맷 수출로 수익을 확보했다. MBC <복면가왕>, SBS <런닝맨> 등이 그 대표적 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자체의 영향력이 확대됐다.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는 OTT의 대중화에 따른 변화다.
다만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공감 포인트를 잘 공략해야 한다는 것. 연애 리얼리티의 글로벌 인기도 ‘사랑’이라는 공감대가 쉽게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올 하반기 잇따라 공개되는 OTT 예능 프로그램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