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첫 OTT 도전, 티빙 ‘욘더’

이준익 감독 첫 OTT 도전, 티빙 ‘욘더’ 신하균X한지민 만남, 기대감 수직상승 “삶과 죽음의 관계 속 현재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

사진=티빙

이준익 감독이 전하는 첫 번째 휴먼 멜로의 세계가 찾아온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연출 이준익, 극본 김정훈·오승현, 제공 티빙, 제작 영화사 두둥·CJ ENM)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죽은 자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세계,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욘더’를 마주한 다양한 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신하균은 아내의 죽음 뒤 공허한 삶을 이어가는 사이언스M 기자 ‘재현’을 맡았다. 죽은 아내로부터 의문의 메일을 받고 믿을 수 없는 재회를 하며 그 존재에 대해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자신만의 확고한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신하균이 재현의 복잡한 감정선을 내밀하게 그려낸다.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를 연기한다. 죽음 뒤 ‘욘더’에서 새로운 삶을 맞는 그는 재현을 그곳으로 이끈다.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이후’ 캐릭터를 완성할 한지민의 선택이 또 한 번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티저 속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과 바다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낙원을 거니는 재현(신하균 분)과 이후(한지민 분)가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하지만 왠지 모를 쓸쓸함이 묻어나는 재현, 곁에서 조용히 미소 짓는 이후의 대비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발아래 놓인 수평선의 경계도 눈에 띈다.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지만, 다른 공간 속에서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사람. 그 위로 더해진 ‘난 여기로 떠나온 거야. 이곳으로 와 줄래?’라는 문구는 이별의 끝에서 다시 시작될 만남을 예고한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OTT 드라마 진출작이자, 첫 번째 휴먼 멜로다. 영화 <자산어보>, <박열>, <동주>, <사도>, <왕의 남자> 등 숱한 명작을 탄생시키 등 숱한 명작을 탄생시키며 ‘시대극의 대가’로 정평이 난 그의 새로운 도전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까지 더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익 감독은 “<욘더>는 삶과 죽음의 관계 속에서 현재의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인물의 심리적 요소들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전했다. 첫 OTT 도전에 대해 이 감독은 “영화와 차이가 있다면 어떤 플랫폼으로 공개 되느냐 정도다. 시작부터 극장에 가지 않고 플랫폼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6부작으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에선 압축하고 건너가야 하는 장면들을 집요하게 내면까지 파고들어갈 수 있다는 유리함이 있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욘더>는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첫 공동투자 작품이다. 전 세계의 파라마운트+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서는 동시 공개되는 것. 이 감독은 “지난 100년간 한국영화는 눈부시게 성장했다”며 “이제는 우리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과 공유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하며 OTT 도전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오는 10월 OTT 플랫폼 티빙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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